박진만 감독 “스윕은 당하면 안돼..김영웅 실책, 좋은 약 됐을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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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진만 감독이 필승 각오를 다졌다.
박진만 감독은 "(김영웅이)앞으로 달려나오는 상황이었다. 홈으로 던지고 1루까지 던져 병살타를 만들려고 생각을 했을 것이다. 바운드가 잘 맞지 않았는데 안전하게 해도 되는 상황이었는데 심리적으로 급했다. 타자가 빠른지 느린지를 판단해서 처리했어야 하는데 상황이 급하다보니 급했던 것 같다"며 "아마 좋은 약이 됐을 것이다. 미래가 창창한 선수인 만큼 충분히 극복할 것이다"고 돌아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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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실=뉴스엔 안형준 기자]
박진만 감독이 필승 각오를 다졌다.
삼성 라이온즈와 LG 트윈스는 6월 27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2024 신한 SOL 뱅크 KBO리그' 시즌 팀간 12차전 경기를 갖는다.
삼성 박진만 감독은 김지찬(CF)-김헌곤(LF)-구자욱(DH)-맥키넌(1B)-강민호(C)-윤정빈(RF)-김영웅(3B)-이재현(SS)-김동진(2B)의 선발 라인업을 가동한다. 선발투수는 이승현.
박진만 감독은 LG 좌완 선발 이상영을 상대로 좌타자를 5명이나 배치했다. 전날 엔스를 상대로 우타 위주의 라인업을 구성한 것과는 완전히 다른 접근이다.
박진만 감독은 "어제 우타자를 많이 기용해 실패했다. 오늘은 방향을 바꿔 변화를 줬다. 스윕은 당하면 안된다"고 밝혔다. 전날과는 덕아웃에 들어오는 방향도 달랐다. 연승과 연패가 반복되는 흐름을 끊기 위해 라인업에도 행동에도 변화를 주고 있다.
박병호는 좌완을 상대로 휴식을 취한다. 전날 경기 도중 대타 김지찬으로 교체된 박병호에 대해 박진만 감독은 "전 경기부터 페이스가 떨어지고 있었다. 어제 타석에서 대처하는 모습을 보고 페이스가 많이 떨어졌구나 싶었다. 페이스가 떨어졌을 때 계속 경기에 나가면 심리적으로도 급해진다. 오늘 한 템포 쉬어가라는 의미에서 조정을 했다"고 밝혔다.
삼성은 전날 9회말 1사 만루에서 3루수 김영웅의 끝내기 포구 실책이 나오며 패했다. 박진만 감독은 "(김영웅이)앞으로 달려나오는 상황이었다. 홈으로 던지고 1루까지 던져 병살타를 만들려고 생각을 했을 것이다. 바운드가 잘 맞지 않았는데 안전하게 해도 되는 상황이었는데 심리적으로 급했다. 타자가 빠른지 느린지를 판단해서 처리했어야 하는데 상황이 급하다보니 급했던 것 같다"며 "아마 좋은 약이 됐을 것이다. 미래가 창창한 선수인 만큼 충분히 극복할 것이다"고 돌아봤다.
긍정적인 부분도 있었다. 선발 코너의 7이닝 비자책 1실점 호투. 박진만 감독은 "코너가 초반에는 '퐁당퐁당'하는 투구를 보였는데 지금은 확실히 안정세를 찾은 것 같다. 1선발다운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후반기에는 더 기대가 된다"고 평가했다.(사진=박진만/뉴스엔DB)
뉴스엔 안형준 markaj@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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