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일본 대륙붕 갈등 재점화하나…중국 "국제 관행 위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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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은 일본이 태평양 섬 지역의 자국의 대륙붕으로 연장키로 한 데 대해 "국제관행에 위배된다"고 밝혔다.
앞서 일본 내각은 지난 25일 태평양 섬의 오가사와라 제도 동쪽의 배타적 경제수역(EEZ) 밖의 약 12만㎢를 자국의 대륙붕으로 연장하는 내용의 내각령을 승인함에 따라 오는 7월 20일부터 시행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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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정 커녕 일방적 관련 주장 확대"
(베이징=뉴스1) 정은지 특파원 = 중국은 일본이 태평양 섬 지역의 자국의 대륙붕으로 연장키로 한 데 대해 "국제관행에 위배된다"고 밝혔다.
앞서 일본 내각은 지난 25일 태평양 섬의 오가사와라 제도 동쪽의 배타적 경제수역(EEZ) 밖의 약 12만㎢를 자국의 대륙붕으로 연장하는 내용의 내각령을 승인함에 따라 오는 7월 20일부터 시행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이를 통해 일본은 해저에 매장된 희귀금속 등 해양자원에 대한 탐사를 진행할 것으로 알려진다.
마오닝 중국 외교부 대변인은 27일 정례브리핑에서 "중국은 대륙붕한계위원회(CLCS)가 2012년 오가사와라 외 지역의 대륙붕 설정안에 대한 수정안을 제시한 것에 주목하고 있다"며 "지금까지 일본은 지금까지 위원회의 권고에 따라 이를 수정하기는 커녕 일방적으로 관련 주장을 확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마오닝 대변인은 "일본 측의 조치는 유엔 해양법 협약의 규정과 국제 관행에 위배된다"며 "위원회의 권고에 따라 연안국이 설정한 외대륙붕의 경계는 결정적이고 구속력이 있으며, 그렇지 않을 경우 국제사회에서 인정받지 못한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중국은 (협정을 체결한) 체약국이 제출한 외대륙붕 경계 계획 신청서가 '협약'에 규정된 인류 공동 상속의 원칙을 엄격하게 준수하고 국제 해저 지역을 침식하거나 국제사회 전반적 이익을 해치지 않아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이와 함께 중국은 볼리비아에서 쿠테타가 발생한 데 대해 "볼리비아에서 '비정상적 군사행동'이 발생했다는 보도를 주목하고 있다"고 말했다.
마오 대변인은 "볼리비아는 중국의 좋은 친구이자 파트너로 볼리비아 정부가 (이번 사안을) 적절하게 처리하고 국가의 평화 안정과 발전을 유지할 수 있는 능력이 있다고 믿고 있다"며 "이는 볼리비아인의 근본적이고 장기적 이익에 부합한다"고 밝혔다.
ejjung@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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