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호영 의원, 국회 전반기 국회 부의장 당선…"신뢰 받는 국회 만들 것"

이창재 2024. 6. 27. 17: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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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 당내 최다선인 6선의 주호영 국민의힘 국회의원(대구 수성갑)이 27일 제22대 국회 전반기 여당몫 국회부의장에 당선됐다.

국민의힘은 이날 오전 국회에서 의원총회를 열고 주 의원을 국회 부의장 후보로 선출했고 이날 오후 열린 본회의에서 투표수 283표 중 269표를 얻어 국회법 제 15조에 따라 국회부의장에 당선됐다.

제21대 총선에서는 대구 최고의 격전지로 꼽힌 수성갑에서 김부겸 더불어민주당 의원을 누르고 당선돼 5선에 성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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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7일 국회 본회의 투표수 283표 중 269표 득표

[아이뉴스24 이창재 기자] 국민의힘 당내 최다선인 6선의 주호영 국민의힘 국회의원(대구 수성갑)이 27일 제22대 국회 전반기 여당몫 국회부의장에 당선됐다.

국민의힘은 이날 오전 국회에서 의원총회를 열고 주 의원을 국회 부의장 후보로 선출했고 이날 오후 열린 본회의에서 투표수 283표 중 269표를 얻어 국회법 제 15조에 따라 국회부의장에 당선됐다.

주호영 의원이 국회부의장에 당선된 뒤 당선인사를 하고 있다. [사진=아이뉴스 24]

주 의원은 대구·경북(TK) 지역 최다선 의원이다. 그는 한나라당 원내수석부대표, 새누리당 정책위의장, 바른정당·미래통합당 원내대표,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원내대표 등 요직을 두루 역임해 '유연하고 경륜 있는 협상가'라고 꼽힌다.

지난 대선에서 윤석열 대통령의 선거운동을 도와 친윤계로 분류되나 계파색이 옅다는 평가를 받는다. 불교계 인사들과 두터운 인맥을 쌓은 대표적 불교통으로도 알려져 있다. '자우(慈宇)'라는 법명을 갖고 있다.

그는 1960년 경북 울진에서 태어나 대구 능인고, 영남대 법학과를 졸업한 뒤 1982년 제24회 사법시험에 합격했다. 2003년 2월까지 대구지방법원 판사, 상주지원장, 부장판사로 근무하다 19년간의 법관 생활을 접고 정계에 입문했다.

20대 총선에서는 새누리당 공천에서 배제돼 탈당했다가 무소속으로 당선돼 복당했다.

주호영 의원이 국민의힘 의원총회에서 국회부의장에 선출된 뒤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아이뉴스 24]

제21대 총선에서는 대구 최고의 격전지로 꼽힌 수성갑에서 김부겸 더불어민주당 의원을 누르고 당선돼 5선에 성공했다.

당시 총선 직후인 2020년 5월부터는 미래통합당 원내대표 직을 수행했다. 이 과정에서 '거대 여당'이었던 민주당의 상임위원회(상임위) 독식,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 밀어붙이기 등에 원내 사령탑에 오른 지 약 40일 만에 자진 사퇴했다가 복귀하는 등 시련을 겪었다.

김종인 전 미래통합당 비대위원장이 2021년 4·7 재보궐선거 후 자진사퇴하자 잠시 미래통합당 당대표 직무대행을 맡았다.

주 의원은 지난 2022년 9월 국민의힘 비대위원장으로 임명됐지만 이준석 전 대표가 당시 비대위를 상대로 낸 효력정지 및 직무집행정지 가처분 신청이 일부 인용되면서 임명 17일 만에 물러났다. 하지만 같은달 국민의힘 원내대표에 당선됐다.

주호영 의원은 “국민에게 신뢰받는 국회가 될 수 있도록 행정부와의 소통을 강화하고 민주당 출신 의장, 부의장들의 독단이나 독주를 방지하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며 “제가 가진 경험을 여러분들과 공유해서 우리 당이 계속해서 집권할 수 있도록 하는 데 조금이라도 노력하도록 하겠다”고 당선 소감을 밝혔다

/대구=이창재 기자(lcj123@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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