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레이드' 협상 카드로 전락했다...포체티노의 유산, 올여름 이적 유력→베티스 관심

오종헌 기자 2024. 6. 27. 17: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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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오바니 로 셀소는 레알 베티스 이적 가능성이 있다.

이 매체에 따르면 이적시장 전문가인 파브리시오 로마노는 "토트넘이 램지를 데려오기 위해 로 셀소에 현금을 더한 제안을 한 건 맞다. 하지만 그건 이미 몇 주 전에 있었던 일이고, 아스톤 빌라는 이를 거절했다. 로 셀소는 올여름 토트넘을 떠날 가능성이 매우 높고, 현재 베티스가 그를 주시 중이다"고 밝혔다.

토트넘 입장에서도 로 셀소와 계약 연장을 하지 않을 경우, 올여름이 적절한 이적료를 받고 팔 수 있는 기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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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핀터레스트
사진=토트넘 인사이트

[포포투=오종헌]


지오바니 로 셀소는 레알 베티스 이적 가능성이 있다. 토트넘 훗스퍼는 그를 스왑딜 카드로 활용하려고 했지만 성사되지 않은 것으로 보인다.


영국 '더 부트 룸'은 27일(한국시간) "토트넘은 아스톤 빌라에서 뛰고 있는 제이콥 램지 영입을 추진했다. 이를 위해 로 셀소에 2,000만 파운드(약 350억 원)의 현금을 얹은 부분 트레이드를 제안했다. 아스톤 빌라는 곧바로 거절했다"고 보도했다.


이 매체에 따르면 이적시장 전문가인 파브리시오 로마노는 "토트넘이 램지를 데려오기 위해 로 셀소에 현금을 더한 제안을 한 건 맞다. 하지만 그건 이미 몇 주 전에 있었던 일이고, 아스톤 빌라는 이를 거절했다. 로 셀소는 올여름 토트넘을 떠날 가능성이 매우 높고, 현재 베티스가 그를 주시 중이다"고 밝혔다.


사진=게티이미지

로 셀소는 2019년 여름 토트넘에 합류했다. 처음에는 임대 신분이었지만 얼마 뒤 완전 이적이 성사됐다. 그는 마우리시오 포체티노 감독 시절 영입된 선수였다. 조세 무리뉴 감독이 부임한 뒤 입지가 흔들렸고, 이후 새로 토트넘 지휘봉을 잡는 감독들 역시 로 셀소를 중용하지 않았다.


결국 임대를 전전해야 했다. 임대 기간에는 나쁘지 않은 모습을 보여줬다. 로 셀소는 두 차례 임대를 떠났는데, 행선지 모두 비야레알이었다. 2021-22시즌 후반기 처음 비야레알에 임대로 합류해 스페인 라리가 16경기,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6경기를 소화했다. 이때 에메리 감독과 사제의 연을 맺었다.


이후 토트넘으로 돌아왔지만 여전히 안토니오 콘테 감독의 계획에 포함되지 않았고, 재차 비야레알로 임대를 떠나게 됐다. 로 셀소는 지난 시즌 내내 비야레알에서 뛰며 리그 22경기에 출전해 2골 3도움을 기록했다. 또한 UEFA 유로파컨퍼런스리그 예선 포함 7경기에 모습을 드러냈다.


사진=게티이미지

그러다 지난해 여름 분위기 반전 가능성이 생겼다. 4-2-3-1 포메이션을 사용하는 엔제 포스테코글루 감독이 새로 부임했다. 2선 중앙에서 좋은 모습을 보여주는 로 셀소 입장에서는 기회였다. 실제로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로 셀소를 자신의 구상에 포함시켰다. 이에 로 셀소는 이적 없이 팀에 잔류했다.


다만, 시즌 초반에는 부상이 겹치며 많이 뛰지 못했다. 특히 제임스 메디슨이라는 강력한 경쟁자의 존재로 인해 11월 초 첼시전까지는 2경기 교체로 뛴 게 전부였다. 그러나 해당 경기에서 메디슨이 부상을 당했고, 이후 토트넘의 핵심 중원 자원인 로드리고 벤탄쿠르까지 전력에서 이탈하며 로 셀소에게 기회가 왔다.


사진=게티이미지

그리고 좋은 인상을 남겼다. 주축 선수들이 모두 이탈한 상황에서 아스톤 빌라, 맨체스터 시티를 상대로 선발 기회를 잡은 로 셀소는 2경기 연속골을 신고했다. 하지만 상승세를 이어가지 못하고 얼마 지나지 않아 부상을 당하게 됐다. 한 달 가량 회복기를 갖고 돌아온 로 셀소는 시즌 후반기 교체로 뛰고 있다. 핵심 자원들이 모두 부상에서 돌아오면서 로 셀소가 뛸 기회는 많지 않았다.


자연스럽게 떠날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다. 로 셀소의 계약 기간은 내년 여름에 끝난다. 토트넘 입장에서도 로 셀소와 계약 연장을 하지 않을 경우, 올여름이 적절한 이적료를 받고 팔 수 있는 기회다. 몇몇 팀들과 연결되고 있는 가운데 아스톤 빌라도 후보로 알려졌지만 현재로서는 베티스행 가능성이 더 높다.


사진=게티이미지

오종헌 기자 ojong123@fourfourtw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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