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산 선고' 영화인총연합회 "올해 대종상 정상개최…회생절차 이행중"

김현록 기자 2024. 6. 27. 17: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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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산 선고를 받은 한국영화인총연합회가 올해 대종상영화제 정상 개최 의지를 밝혔다.

양윤호 한국영화인총연합회(영총) 회장은 27일 기자회견에서 "12월 개최를 목표로 제60회 대종상영화제를 준비중"이라며 "영화인들의 뜻을 모아 난관을 극복하고 글로벌 브랜드로 도약할 것"이라고 다짐했다.

서울회생법원은 지난해 12월 대종상영화제 주최권을 지닌 한국영화인총연합회에 대해 파산을 선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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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대종상 영화제. 출처ㅣ대종상 영화제 홈페이지

[스포티비뉴스=김현록 기자]파산 선고를 받은 한국영화인총연합회가 올해 대종상영화제 정상 개최 의지를 밝혔다.

양윤호 한국영화인총연합회(영총) 회장은 27일 기자회견에서 "12월 개최를 목표로 제60회 대종상영화제를 준비중"이라며 "영화인들의 뜻을 모아 난관을 극복하고 글로벌 브랜드로 도약할 것"이라고 다짐했다.

서울회생법원은 지난해 12월 대종상영화제 주최권을 지닌 한국영화인총연합회에 대해 파산을 선고했다. 그러나 한국영화인총연합회 측은 전직 임원이 단독으로 파산을 신청한 것이라며 항고하고 회생절차에 들어갔다.

양 회장은 "영총은 현재 회생 절차를 충실히 이행하고 있다"며 "영총을 살리기 위해 노력하고 있지만, 만에 하나 다시 파산 결정이 나더라도 영화인들이 존재하는 한 대종상은 계속될 것"이라고 언급하기도 했다.

1962년 당시 현 문화체육관광부에 해당하는 문공부 주최로 시작한 대종상영화제는 국내에서 가장 오랜 역사를 지닌 영화제다. 그러나 오랜 공정성 시비가 이어졌고, 2011년에는 불참하는 배우에게 상을 주지 않겠다고 통보해 논란을 빚는 등 이런저런 구설수에 휩싸였다. 쇄신을 위한 노력에도 후보, 수상자들이 대거 시상식에 불참하는 등 파행이 이어지고 있다. 영총은 1992년부터 영화제를 주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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