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시의회 9대 전반기 2년 성과, '시민과 소통하며 지역 현안 해결 박차'

이창재 2024. 6. 27. 17: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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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 주요현안 해결에 앞장, 정치권·정부·타 시도와의 협치로 해결
시정질문·5분발언 190건, 행정사무감사 시정·건의 978건, 민원 접수·처리 1043건 등 건수 증가·내용 충실화

[아이뉴스24 이창재 기자] 대구광역시의회(이만규 의장)가 27일 제9대 전반기 의정활동 성과를 발표했다.

대구시의회는 2022년 7월 ‘함께하는 민생의회, 행동하는 정책의회’의 슬로건으로 의정활동을 시작 해 2년동안 대구의 새로운 도약과 민의의 대변자로서 시의회의 역할을 충실히 수행하며 열정적인 여정을 펼쳐왔다고 자평했다.

지난해 대구시의회 제300회 정례회에서 대구시의원들이 민생의정활동을 위한 퍼포먼스를 펼치고 있다. [사진=대구시의회]

지난 2년간 17회의 회기를 개최하며 649건의 안건을 심사·의결하면서 소상공인 지원, 고립청년 지원, 전세사기피해자 지원, 반도체·로봇산업 육성 조례 등 시민에게 희망이 될 정책과 대구의 미래를 밝혀나갈 안건 처리를 위해서 쉼없이 노력했다.

특히 대구경북신공항·달빛철도 건설, 맑은물 하이웨이 사업 등 지역 현안 사업에 대해서는 시민의 뜻을 대변해 성명서를 발표하고, 타 시도의회와 협력을 강화하는 등 지역 현안 사업들이 결실을 맺을 수 있도록 역할을 다해왔다.

또 의회 인사권 독립에 따라 ‘일잘하는 의회’를 만들기 위해 조직 기능을 강화하고, 정책지원관 제도의 조기 정착으로 전문성도 높였다.

작년 7월 군위군의 편입으로 소속 의원이 1명 늘어 의회 구성을 재편성, 도약하는 대구를 위해 더욱 분발할 체계도 갖췄다.

대구경북통합신공항 특별법 국회 통과 환영 성명을 발표하고 있는 대구시의원들 [사진=대구시의회]

◆17번의 회기 감시자 역할 충실

먼저, 정례회·임시회 등 총 17번의 회기를 운영하면서 조례안, 예산안 등 각종 안건을 심사했고, 시정질문과 5분 자유발언을 통해 시정을 점검하는 한편 행정사무감사, 시민제보(민원)을 통해 시정의 감시자 역할을 충실히 수행했다.

제9대 전반기 대구시의회는 총 17회기 동안 649건의 안건을 심사·의결했다.

조례안의 경우 총 374건의 처리했고 이중 의원 발의 조례안은 165건으로 전체의 44.1%를 차지했다.

대구시의 주요정책 및 현안을 점검하고, 시정질문과 5분 자유발언, 행정사무감사를 통해 건전한 견제의 기능에 충실하고 생산적인 정책제안에 힘썼다.

전반기 동안 시정질문은 23명의 의원이 21회에 걸쳐 54건을, 5분 자유발언은 26회에 걸쳐 31명의 의원이 136건의 시정현안에 대한 발전적인 방안을 제시했다.

분야별로는 일반행정, 교통, 산업경제, 사회복지 부문 순으로 집중 질의 및 발언이 이어졌다. 특히 5분 자유발언은 제8대 동기간(28명 109건) 대비 발언건수가 두드러지게 증가했다.

이만규 의장이 지난해 중리동 화재 현장을 찾아 관계자들과 면담을 하고 있다. [사진=대구시의회]

◆집행부 긴장시킨 행정사무감사도 주목

대구시의회는 제9대 의회 들어 두 번의 행정사무감사를 실시했다.

70여개의 감사 대상기관을 심도 있는 감사를 펼친 결과, 문제점으로 지적된 978건의 시정 사무에 대해서 적극적이고 철저한 대책 마련을 촉구했다.

특히 의회사무처 인사권독립 이후 한층 날카로운 질의와 지적으로 집행부를 긴장시켰다. 또 감사에 앞서 시민들로부터 제보사항 71건을 접수해 감사에 참고했다.

시민들의 불편사항 해결을 위해 ‘안전한 등굣길 확보를 위해 내당네거리 대각선 횡단보도 설치 요청’ 등 1,043건의 진정민원을 접수·처리했고 이는 제8대 동기간의 264건에 비해 크게 증가한 수치이다.

대구시의원들이 지난해 7월 집중호우로 피해를 입은 예천에서 복구 봉사활동을 하고 있다. [사진=대구시의회]

◆민생을 보살피는 현장중심 의정활동 추진

전체 의원이 참여하는 ‘민생현장탐방’을 추진(6회)하고, 상임위원회별로 주요 현안사업 현장(96개소)을 지속적으로 점검했다. 또 분야별로 주요현안 간담회·토론회(156회)와 의원 1일교사(의원 6명, 6개교 336명), 청소년 모의의회(14회 287명) 등을 통해 시민과 소통하는 열린 의정활동을 펼치고자 노력했다.

이와 함께, 급변하는 국내외 의정환경에 발 빠르고 전문적으로 대응할 필요성을 깊이 인식하고 국제 의정교류에 힘쓰는 한편, 전문가들과 함께 시정현안을 논의하는 의정자문위원회 운영 활성화(10회 운영, 24개 분야, 61명 위촉)에도 힘썼다.

활발한 의정교류로 의회 위상 제고에 노력했다.

전국시·도의회의장협의회, 운영위원장협의회 등 지방의회 협의체를 통해 지방현안 해결에 머리를 맞대며 지방자치 발전과 지방분권화 실현을 위해 그 어느 때보다 열심히 노력했다.

대구시의원들이 대구 삼보모터스를 찾아 현장탐방을 하고 있다. [사진=대구시의회]

‘도로로 사용하는 대지 안의 공지에 대한 지방세 감면 촉구 건의’, ‘원도심 유휴공간 활용을 위한 도시재생사업 개선 건의’ 등 정부 건의안 18건을 발의해 지속적인 제도개선을 요구하는 데 힘을 쏟았다.

현안 공유 지자체 의회와도 교류를 활성화했다.

지난 1월 24일 대구와 광주시의회는 양 시도의회 의원들이 대구시의회에서 한자리에 모여 달빛철도특별법의 조속한 국회 통과를 촉구하는 공동성명서를 발표했다.

아울러 지난해 4월에는 지리산휴게소에서 대구경북신공항· 광주군공항 특별법 동시 국회 통과를 축하하는 동시에, 달빛철도의 조기 건설 및 2038 하계아시안게임 공동유치를 위한 협약을 통해 함께 상생협력 의지를 다졌다.

대구시의원들이 대구의료원장 인사청문회를 열고 있다. [사진=대구시의회]

◆활발한 정책연구 활동과 쉼없는 특위 활동도

제9대 전반기에는 활발한 정책 연구활동 노력이 눈에 띄었다.

대구시의회 자생 연구단체(5개 단체)는 대구시 미래를 대비하는 연구활동을 펼쳤다. 또한 정책연구위원회 및 용역심의위원회를 운영해 지역발전을 위한 정책과 시민에게 필요한 입법 발굴·연구에 매진했다.

또 아동돌봄 현장, 경계선 지능인 지원, 노동현장 안전실태 조사 등의 토론회와 세미나(5회)에도 적극 참여해 시민의 더 나은 내일을 위해 고민해 왔다.

이만규 의장(왼쪽)이 지난해 당시 윤재옥 국민의힘 원내대표를 만나 국비를 건의하고 있다. [사진=대구시의회]

대구시의회는 청렴한 의정활동을 위한 노력도 기울였다.

광역의회 최초로 의원 구속기소 상태에서 월중수당 지급을 제한하도록 '대구광역시의회 의원 의정활동비 등 지급에 관한 조례 전부개정조례안'을 만장일치로 채택했다. 또 의원 겸직현황 및 업무추진비 집행내역 등을 홈페이지를 통해 수시로 공개해 투명한 의정활동의 기틀을 마련했다.

특별위원회 활동도 활발히 펼쳐 지역의 주요 현안 해결에 힘을 쏟았다.

예산결산특별위원회에서는 총 20회에 걸쳐 예산안과 결산안, 추경안에 대해 심도있는 심사를 펼쳤다. 2024년도 예산안 심사에서는 대구시 예산 10조 5864억원과 시 교육청 예산 4조 851억원을 심사·의결했다.

특히 IMF 이후 25년만에 처음으로 대구시 예산규모가 줄었지만 예산안 심의 과정에서 민생경제 및 복지 분야에 대해 더욱 면밀하게 살피고 예산안을 조정했다.

지역의 주요현안 사업의 추진을 위해 대구경북신공항 건설 추진과 맑은물공급추진 분야에서 특별위원회를 구성해 지속적인 노력을 기울였다. 업무보고회 및 간담회(13회), 성명서 발표 및 현장방문(5회) 등 사업의 원활한 추진을 위해 다각적인 방안을 모색했다.

대구시의회 대표단들이 대구시와 함께 교류협력차 말레이시아 조호주를 찾은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대구시의회]

신공항특위는 경북도의회와 간담회(’23.9.14.) 및 맑은물특위는 안동시의회 및 안동시와 간담회(’23.12.18.)를 통해 대구경북 공통의 현안에 대해 함께 해결책을 찾아 나갔다.

이만규 의장은 “대구시의회는 지난 2년의 시간동안 대내외 어려운 환경속에서도 항상 초심을 잃지 않고 시정혁신과 경제회복 등 시민의 바람과 요구를 담은 의정활동을 펼쳐왔다”고 소회를 밝혔다.

그러면서 “후반기에는 대구 대도약을 위한 대구경북신공항·달빛철도 건설 등 현안사업의 마무리를 위해 더욱 치열하게 고민하고 행동할 것"이라며 "또 민생경제 회복을 위한 시의회의 역할을 충실히 수행해 시민이 웃음을 되찾을 수 있는 의정활동을 펼쳐 나가겠다”고 약속했다.

/대구=이창재 기자(lcj123@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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