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 인사비리 수사 확대' 대구지검, 현직 경찰관 3명 압수수색
류희준 기자 2024. 6. 27. 17:21
▲ 대구지검
경찰 내부에서 인사청탁을 대가로 금품을 주고받은 비리 정황을 포착해 수사를 확대 중인 검찰이 현직 경찰관 3명을 상대로 압수 수색을 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수사 당국에 따르면 대구지검 반부패수사부는 오늘(27일) 대구 일선 경찰서에 근무 중인 경찰관 3명에 대한 압수수색을 벌여 휴대전화 등을 확보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이와 관련해 해당 경찰서 한 관계자는 검찰에서 특정인을 상대로 압수수색을 벌였다고 전했습니다.
앞서 검찰은 지난해 6∼7월부터 재직 중 인사 청탁 대가로 수백만 원을 주고받은 혐의로 불구속 송치된 A 전 총경과 B 경감에 대한 수사를 벌여왔습니다.
또 이 과정에서 A·B씨 사건과 별개인 또 다른 경찰 인사 비리 의심 정황을 포착해 최근 전직 간부급 경찰관 C씨의 휴대전화를 압수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검찰은 C씨가 경찰 내부에서 고위 간부와 하위직원들을 연결하는 인사 브로커 역할을 했는지 수사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대구지검 측은 수사 중인 사안이라 구체적 내용을 확인해 줄 수 없다고 밝혔습니다.
(사진=연합뉴스)
류희준 기자 yoohj@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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