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맨유에서 조롱거리→완벽부활’... 우리가 알던 ‘진짜 명장’ 랑닉이 돌아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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랄프 랑닉이 오스트리아를 최고의 팀으로 이끌고 있다.
영국 매체 'BBC'는 26일(한국 시간) "랑닉의 오스트리아는 네덜란드를 상대로 왜 랑닉의 '게겐프레싱의 대부'로 불리게 되었는지 보여주었다"라고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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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탈코리아] 남정훈 기자= 랄프 랑닉이 오스트리아를 최고의 팀으로 이끌고 있다.
영국 매체 ‘BBC’는 26일(한국 시간) “랑닉의 오스트리아는 네덜란드를 상대로 왜 랑닉의 '게겐프레싱의 대부'로 불리게 되었는지 보여주었다”라고 보도했다.
랑닉은 원래부터 매니지먼트 분야에서는 유명한 감독이었다. 랑닉은 혁신적인 전술과 선수 육성에서 영향력 있는 역할로 축구에 기여한 바가 크다. 고강도 압박 전술인 게겐프레싱의 창시자 중 한 명으로 평가받는 랑닉의 전술은 현대 축구에 지울 수 없는 흔적을 남겼다.
특히 위르겐 클롭 같은 감독들이 그의 전술을 채택했다. 또한 잘츠부르크-라이프치히의 단장으로 재직하면서 성공적인 유소년 육성 시스템을 구축하여 이후 세계 무대에서 두각을 나타낸 수많은 유망주들의 성장을 촉진했었다.
하지만 맨유에서의 감독 생활은 그의 커리어에서 큰 오점이었다. 2021년 11월 맨유의 임시 감독으로 부임한 이후 맨유는 프리미어리그 역사상 가장 낮은 총 승점을 기록했다. 그의 지휘 아래 29경기를 치르는 동안 맨유는 11승 10무 8패에 그쳤고 이는 그가 재임 기간 동안 직면했던 어려움을 잘 보여줬다.
그 후 2022년 오스트리아 대표팀의 감독으로 부임한 그는 오스트리아를 완전히 다른 팀으로 바꿔놨다. 오스트리아는 강력한 멤버들과 함께 랑닉의 철학이 들어가며 유로 예선과 친선 경기에서 연승행진을 기록했고 흐름은 유로 2024 본선에서도 이어졌다.
네덜란드, 프랑스, 폴란드와 한 조가 된 오스트리아는 비록 프랑스에게 자책골로 아쉽게 패배했지만 폴란드와 네덜란드를 격파하며 무려 조 1위로 16강에 진출했다. 선수들도 랑닉에게 흠뻑 빠졌다. 오스트리아의 주장인 자비처는 “우리가 공을 소유할 때마다, 벤치에서 언제나 소리치는 감독님이 있다. 오스트리아를 위해 뛰는 것이 즐겁고, 이 팀의 모든 일원들과 함께 모두 매일매일을 즐기고 있다. 좀 더 여기서 머무르고 싶다”라고 밝혔다.
자비처는 또한 “랑닉이 감독으로 부임한 이후, 뚜렷한 발전을 경험하고 있다. 랑닉 부임 전 우리는 소극적인 운영을 주로 했는데, 랑닉이 이를 바꾸었고 아주 효과적이었다. 우리는 이제 공을 갖고 있을 때 강한 모습을 보여주며, 공을 잃었을 때도 공을 사냥하는 마음가짐으로 팀 전체가 플레이한다. 이것이 내가 생각하는 랑닉이 가져온 가장 큰 차이다”라고 말하며 극찬을 아끼지 않았다.
맨유에서의 성적과 오스트리아에서의 성적이 확연하게 차이가 나자 사이먼 스톤 기자는 “랑닉이 맨유를 떠날 때만 해도, 그는 조롱거리였다. 후반기에 리버풀과 브라이튼을 상대로 4골 차 패배를 기록했으며, 마지막 10경기에서는 고작 2승만을 거두었다”라고 밝혔다.
그는 이어서 “하지만, 시간이 흘러 지금 랑닉은 웃고 있고, 맨유는 아직도 고통받고 있다. 랑닉이 맨유의 문제점들을 지적하면서 말한 '맨유에는 심장 절개 수술이 필요하다'라는 말은 이제는 더 이상 랑닉의 실패의 변명으로 들리지 않는다. 그가 국가대표팀 감독으로서 좋은 모습을 보여주는 것은 놀라운 일이 아니다”라고 덧붙였다.
랑닉의 오스트리아는 이제 다크호스를 넘어 우승 후보로 꼽히고 있다. 오스트리아는 이제 7월 3일(한국 시간) 튀르키예와 16강을 치를 예정이며 이 경기의 승자가 벨기에-네덜란드의 승자와 8강에서 만난다.
사진 = 게티이미지코리아
-‘BBC’는 “랑닉의 오스트리아는 네덜란드를 상대로 왜 랑닉의 '게겐프레싱의 대부'로 불리게 되었는지 보여주었다”라고 보도
-랑닉은 맨유에서 실패했지만 오스트리아에서 대성공
-이제는 다크호스를 넘어 우승 후보로 급부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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