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태원 유가족 "화성공장 화재, 재발방지 대책 수립해야"

이수정 기자 2024. 6. 27. 17:13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이태원 참사 유가족들이 화성 공장 화재사고에 대해 진상 및 책임 규명으로 재방방지 대책을 수립해야 한다고 말했다.

10·29 이태원 참사 유가족협의회와 10·29 이태원 참사 시민대책회의는 27일 "안전불감증으로 예방할 기회를 놓친 나머지 대규모 인명피해까지 이어졌다는 점에 안타까움과 분노를 금할 수 없다"며 "위로의 마음을 전한다"고 밝혔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참사가 시민들에게 남기는 상흔, 작지 않아"
"원인 정확히 규명하고 엄중하게 책임 물어야"
[화성=뉴시스] 김종택 기자 = 지난 25일 경기 화성 일차전지 업체 아리셀 공장 화재 사고 현장에서 경찰과 소방, 국립과학사수연구원 등 유관기관 관계자들이 합동 감식을 하고 있다. (공동취재) 2024.06.25. photo@newsis.com

[서울=뉴시스]이수정 기자 = 이태원 참사 유가족들이 화성 공장 화재사고에 대해 진상 및 책임 규명으로 재방방지 대책을 수립해야 한다고 말했다.

10·29 이태원 참사 유가족협의회와 10·29 이태원 참사 시민대책회의는 27일 "안전불감증으로 예방할 기회를 놓친 나머지 대규모 인명피해까지 이어졌다는 점에 안타까움과 분노를 금할 수 없다"며 "위로의 마음을 전한다"고 밝혔다.

이들은 "이번 참사의 희생자 다수가 외국인 노동자라고 한다. 10·29 이태원 참사 희생자 159명 중 26명이 14개국 외국 국적의 희생자였다는 점에서 희생자 유가족들이 겪을 어려움에 대한 우려의 마음이 크다"며 "(한국 정부는) 외국인 희생자 유가족들이 참사 관련 정보를 충분히 접하고 필요한 지원을 받을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기업들이 이번 화재 참사를 계기로 산업현장의 안전을 기업경영의 최우선 순위에 놓을 수 있도록 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며 "소방당국이 두 차례나 경고를 보냈음에도 무시하고 조치하지 않았던 기업의 무사안일한 태도를 바로잡을 수 있는 조치가 필요하다. 그래야만 우리 사회는 안전한 사회에 한 걸음 더 가까워질 수 있을 것"이라고 했다.

끝으로 "이러한 참사가 시민들에게 남기는 상흔이 작지 않다는 점도 기억해야 한다"며 "한국 정부와 정치권은 더 이상 안전에 대한 문제를 외면하거나 뒤로 미뤄서는 안된다. 이번 화재 참사의 원인을 정확하게 규명하고 엄중하게 책임을 물어야 한다. 제대로 된 재발방지 대책을 수립하는 일에 최선을 다해야 할 것"이라고도 덧붙였다.

☞공감언론 뉴시스 crystal@newsis.com

Copyright © 뉴시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