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남시, LH와 신덕풍역 위치조정 등 이견차…상생협약으로 갈등 '봉합'

김동수 기자 2024. 6. 27. 17: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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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석대교에 이어 가칭 신덕풍역사 위치 조정 및 하수처리시설 부담금 등 그동안 하남시가 LH와 협의과정에서 이견차를 좁히지 못했던 현안들이 합의점을 찾을수 있을지 기대된다.

이현재 시장은 전날 이한준 LH 사장을 만나 교산 가칭 신덕풍역 위치 조정 등 현안 사항에 대한 빠른 해결 등을 위해 두 기관간 상생발전 협약을 추진키로 했다고 27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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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현재 하남시장이 이한준 LH 사장과 가칭 신덕풍역사 위치 조정 및 하수처리시설 부담금 등 현안문제를 논의한 뒤 악수를 나누고 있다. 하남시 제공

 

수석대교에 이어 가칭 신덕풍역사 위치 조정 및 하수처리시설 부담금 등 그동안 하남시가 LH와 협의과정에서 이견차를 좁히지 못했던 현안들이 합의점을 찾을수 있을지 기대된다.

시와 LH가 상생발전협약 등으로 그간의 소원한 관계를 접고 현안 사항 해결에 머리를 맞대기로 했기 때문이다.

이현재 시장은 전날 이한준 LH 사장을 만나 교산 가칭 신덕풍역 위치 조정 등 현안 사항에 대한 빠른 해결 등을 위해 두 기관간 상생발전 협약을 추진키로 했다고 27일 밝혔다.

이들의 만남은 하남지역에서 추진 중인 교산·미사 등 4개 신도시 건설사업의 주요 현안 해결 위해 지난해 3차례 면담에 이어 7개월 만인 것으로 파악됐다.

이 과정에서 이견차로 갈등이 불거지면서 한동한 소원한 관계를 보여온 것으로 전해졌지만, 이번 만남을 계기로 다음달 중 두 기관이 상생협약 체결을 예고, 봉합국면 수순에 접어든 모양새다.

이현재 시장은 “수석대교 문제는 미사 비직결과 4가지 보완대책 수립을 전제로 수용한 사항”이라며 “아직도 이슈가 되고 있는 수도권 전철 3호선 역사 위치 조정, 교산 기업이전부지 내 공업물량 30만㎡ 확보, 폐기물처리시설 소송 문제와 하수처리시설 부담금 문제 등도 전향적인 방향으로 추진될 수 있도록 LH가 의지를 갖고 검토해 달라”고 요청했다.

이 시장은 교산신도시와 관련 “교산신도시는 무엇보다도 일자리를 갖춘 자족도시로 조성이 필요하다”면서 “시는 그동안 국토교통부 장관과 1차관은 물론 실무부서에도 공업지역 물량 추가 배정의 필요성과 이를 위해 성장관리권역 지정도 지속 건의해 온 만큼, LH도 시와 한 목소리를 내주고 또 중부고속도로 방음터널 설치 등 교산신도시가 자족기능을 갖춘 도시가 될수 있도록 적극 협조해달라”고 요청했다.

이에 이한준 사장은 “공업지역 물량 등 필요한 사항에 대해선 LH도 국토부에 함께 건의하겠다”면서 “정부의 주택공급 정책과 그에 따른 LH가 공공기관으로서 역할을 다할 수 있도록 하남시의 적극적인 협조를 구하고, 신도시 현안은 하남시와 함께 협의해 상생발전할 수 있도록 최대한 협조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이현재 시장은 지난 17일 진현환 국토교통부 제1차관과 서울 국토발전전시관에서 만나 교산신도시 자족기능 강화를 위한 공업지역 물량 30만㎡ 배정 필요성을 강조하며 광역교통 현안 문제와 함께 국토부 차원의 지원을 요청한 바 있다.

김동수 기자 dskim@kyeong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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