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남서 민주당 최고위원에 현역의원에 이어 구청장까지 도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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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의 최고 위원 5명 선출과 관련해 호남에서 현역 의원과 함께 구청장까지 출마할 것으로 보인다.
친명(친이재명)인 민형배 의원(광주 광산을)은 최근 광주지역 언론인들과 간담회에서 민주당 최고위원 출마를 공식화했다.
이 의원은 최근 민주당 내 대표적 친명 조직인 더민주전국혁신회의 강위원 상임대표에게 전화를 걸어 최고위원 출마 뜻을 내비치고 지원을 요청한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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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병규 광주 광산구청장도 조만간 출판기념회 열고 최고위원 출마 밝힐 듯
더불어민주당의 최고 위원 5명 선출과 관련해 호남에서 현역 의원과 함께 구청장까지 출마할 것으로 보인다.
친명(친이재명)인 민형배 의원(광주 광산을)은 최근 광주지역 언론인들과 간담회에서 민주당 최고위원 출마를 공식화했다.
민 의원은 주요 당직자 중 상당수를 수도권 의원이 차지한 상황에서 '호남 소외론'이 불거지고 있어 최고위원으로 나서 '호남의 목소리'를 대변하겠다는 입장을 보이고 있다.
이런 가운데 역시 친명인 전북의 이성윤 의원(전주시을)도 최고위원 출마를 적극 검토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이 의원은 최근 민주당 내 대표적 친명 조직인 더민주전국혁신회의 강위원 상임대표에게 전화를 걸어 최고위원 출마 뜻을 내비치고 지원을 요청한 것으로 알려졌다.
현역 의원 외에 박병규 광주 광산구청장도 조만간 출판 기념회를 열고 최고위원 출마에 나설 것으로 보인다.
박 청장은 오는 7월 7일 광주에서 일자리 창출 관련 내용이 담긴 책 출간과 함께 저자 사인회를 열고 최고위원 출마를 공식화할 것으로 보인다.
이처럼 호남에서 최고위원 출마가 잇따르면서 표 분산으로 인해 호남 몫의 최고위원 선출이 어려워지는 것 아니냐는 우려가 나오고 있다.
이에 앞서 전남 서삼석 의원과 전북 한병도 의원 그리고 송갑석 의원이 지난 20대 때 민주당 최고위원에 출마했다가 낙선한 바 있다. 송 의원은 이후 지명직 최고위원을 지냈다.
한편, 오는 8월 18일 열리는 민주당 전당대회는 '이재명 대항마'가 눈에 띄지 않는 상황에서 최고위원 경쟁이 가열되고 있다.
이들 호남 현역의원 외에 강선우·김병주 의원과 4선 김민석 의원, 3선 전현희 의원 등이 최고위원에 도전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민주당 당헌·당규에 따라 최고위원 후보자 수가 9명 이상일 경우 예비경선(컷오프)을 통해 본선 후보 8명을 추리며, 본선에서 최종 5명을 선출하게 된다.
민주당 전국당원대회 준비위원회는 전당대회가 두 달도 남지 않은 시점이기 때문에 이르면 이번 주 중 후보자 등록 공고를 낼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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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CBS 김형로 기자 khn5029@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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