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미 방위비분담 4차 회의 종료…미 “상호 용인 가능 협정 향해 나아가는 중”

박민희 기자 2024. 6. 27. 17: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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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년 이후 한국이 낼 주한미군 방위비 분담금을 정하기 위한 제12차 한미 방위비분담특별협정(SMA) 4차 회의가 27일 끝났다.

한미는 이날 서울 동대문구 한국국방연구원(KIDA)에서 사흘 일정의 4차 회의 마지막 날 협상을 진행했다.

한미는 지난 4월 23∼25일 하와이에서 첫 회의를 시작한 뒤 5월 21∼23일 서울에서 2차 회의, 지난 10∼12일 워싱턴DC에서 3차 회의를 연 지 12일 만에 24~27일 4차 회의를 진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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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4일 서울 한국국방연구원에서 12차 한미 방위비분담금 협정 체결을 위한 4차 회의가 열리고 있다. 외교부 제공

2026년 이후 한국이 낼 주한미군 방위비 분담금을 정하기 위한 제12차 한미 방위비분담특별협정(SMA) 4차 회의가 27일 끝났다.

한미는 이날 서울 동대문구 한국국방연구원(KIDA)에서 사흘 일정의 4차 회의 마지막 날 협상을 진행했다. 외교부 당국자는 “이번 협의에서 양측은 주요 관심 사안에 대한 상호 이해의 폭을 넓히고 공감대를 확대해 나가기 위해 생산적인 논의를 진행했다”면서 “앞으로도 수시로 협의를 진행해 나갈 예정”이라고 밝혔다.

미국 측 수석대표인 린다 스펙트 국무부 선임보좌관은 이날 회의가 끝난 뒤 성명을 내고 “미국과 한국 측 대표단은 생산적이고 실질적인 논의를 했다”면서 “우리는 공동 안보를 뒷받침하는 상호 용인 가능한 협정이라는 공동의 목표를 향해 계속해서 나아가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이어 “이런 논의는 한미 국민의 평화와 번영을 수호하는 강력한 연합방위 태세의 일환”이라며 “한미동맹에 대한 우리의 의지와 그 지속적인 힘을 반영하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미는 지난 4월 23∼25일 하와이에서 첫 회의를 시작한 뒤 5월 21∼23일 서울에서 2차 회의, 지난 10∼12일 워싱턴DC에서 3차 회의를 연 지 12일 만에 24~27일 4차 회의를 진행했다. 회의 개최 주기가 갈수록 짧아지고 있어 본격적 협상 국면에 진입한 것이 아니냐는 분석이 나왔다.

박민희 선임기자 minggu@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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