韓 내년에도 '혁신상' 기록 세울까…CES 200% 활용 꿀팁 공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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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기사에 나온 스타트업에 대한 보다 다양한 기업정보는 유니콘팩토리 빅데이터 플랫폼 '데이터랩'에서 볼 수 있습니다.]
이태훈 서울경제진흥원(SBA) 미래혁신단장은 26일 머니투데이 스타트업 미디어 플랫폼 유니콘팩토리가 주최한 네트워킹 세미나에서 "CES는 모든 영역에 걸쳐 선진 기술을 확인하고 자신의 기술을 검증, 평가받는 자리"라며 "그 본질에 맞추면 분명 성과가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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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ES는 물건을 많이 팔러 가는 자리가 아닙니다."
해마다 1월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리는 IT·가전 박람회 CES는 스타트업에게 '꿈의 무대'이면서 참가 효과에 대한 논란이 일기도 한다. 이태훈 서울경제진흥원(SBA) 미래혁신단장은 26일 머니투데이 스타트업 미디어 플랫폼 유니콘팩토리가 주최한 네트워킹 세미나에서 "CES는 모든 영역에 걸쳐 선진 기술을 확인하고 자신의 기술을 검증, 평가받는 자리"라며 "그 본질에 맞추면 분명 성과가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이 단장은 서울시의 공공 창업지원기관 SBA에서 대기업과 스타트업 간 오픈이노베이션(개방형 혁신), 벤처펀드 출자 및 스타트업 투자를 맡고 있다. CES 참가지원도 주요 업무다. 2023~2024년에 걸쳐 국내 스타트업들과 함께 CES 서울관을 마련했다. 2021년부터는 유니콘팩토리 전문위원으로도 활동하고 있다.
이 단장에 따르면 CES 2025는 내년 1월 7~10일 나흘간 라스베이거스 일대에서 열린다. 올해는 대한민국·네덜란드·스위스 등 주요 참가국 스타트업들이 공동으로 글로벌 IR 대회를 갖는다. 26일 현재 국내 스타트업 114개 이상이 참가를 확정했다. SBA를 포함, 17개 공공기관 및 지방자치단체·대학 등이 이들을 지원한다.
CES는 미국의 CTA가 주관한다. 이 단장은 게리 샤피로 CTA 회장이 "CES는 CES다. '소비자가전쇼'(Consumer Electronic Show)라고 풀어쓰지 말라"고 당부했다는 일화도 소개했다. CES는 1967년 가전 전시회로 시작했다. 명칭의 역사성 때문에 쉽게 바꾸긴 어렵지만 이제는 '가전제품'에 국한되지 않고 기술발전을 촉진하는 자리가 됐다는 뜻이다.
이 단장은 "스타트업은 CES에서 나타날 미래의 물결에 어떻게 하면 잘 올라탈 수 있을지를 보여줌으로써 기술 협력 및 투자, 관심을 이끌어내야 한다"며 "물건을 많이 판다기보다 (해외 바이어들의) 명함을 많이 받는다는 생각으로 접근하면 좋을 것"이라고 말했다. 그런 차원에서 CES 혁신상에 도전할 가치가 있다고 말했다.
CES는 해마다 참가기업을 심사, 분야별 혁신상을 선정한다. 올해(2024년) 한국기업 143개가 혁신상을 받았으며 SBA와 동행한 81개 기업 중에선 17개(21%)가 수상했다.
이 단장은 "CES는 참가기업이 너무 많아 일일이 검증을 못할 정도인데, 혁신상을 받은 기업은 바이어들의 관심도가 부쩍 높아지고 행사 개최 전부터 개최 이후 지금까지도 많은 연락을 받는다"고 말했다. 그는 혁신상을 신청하기 위해 SBA와 같은 기관의 다양한 지원 프로그램을 활용해달라고 당부했다. 물론 혁신상이 사업 성공을 보장하진 않기에 이후 스타트업의 노력이 중요하다는 점도 덧붙였다.
이날 세미나에는 셀리코, 비브리지, 랭코드, 아이씨, 큐알에스티에이아이 등 다양한 스타트업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이들은 경험에 바탕을 둔 이 단장의 '디테일'에 높은 관심을 보인 한편 각 회사의 투자유치 전략과 사업 비전 등을 공유했다.
[머니투데이 스타트업 미디어 플랫폼 '유니콘팩토리']
김성휘 기자 sunnykim@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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