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즈 듬뿍' 시카고피자, 포화지방·나트륨 과다..냉동피자 14개 비교해보니
김도훈 기자 2024. 6. 27. 17:04
편의점이나 대형마트에서 쉽게 볼 수 있는 냉동 피자입니다.
가격이 싸고 조리법도 간편해 가성비 높은 간편식으로 인기를 끌고 있습니다.
한국소비자원이 냉동 피자 14개의 품질을 비교시험 했습니다.
피자 한 판의 치즈 함량은 일반피자와 시카고피자가 3배 넘게 차이났습니다.
치즈 함량은 이마트의 피코크 잭슨피자 시카고 페퍼로니가 214g으로 가장 많았고, 신세계푸드의 '콤비네이션 팬피자'가 64g으로 가장 적었는데요.
치즈 함량이 많을 수록 포화지방 함량도 높게 나타났습니다.
나트륨 함량이 가장 높은 제품은 청정원 '오리지널 콤비네이션 피자'였고, 가장 낮은 제품은 리스토란테의 '모짜렐라 피자'로 조사됐습니다
냉동 피자 150g당 포화지방은 일일 기준치의 최대 64%에 달했고, 나트륨 함량도 최대 39%로 과한 수준이었습니다.
150g은 1회 섭취량으로 피자 한 조각 반에서 두 조각에 해당하는데요.
소비자원 설문조사에서 응답자의 40%가 한 번에 피자 반 판(3조각)을 먹는다고 대답한 만큼 포화지방과 나트륨 섭취량은 훨씬 더 많을 걸로 보입니다.
[이정빈 한국소비자원 식품미생물팀장]
"냉동피자 중 시카고피자가 일반 피자에 비해 치즈를 많이 함유하여 포화지방 함량도 높은 편이었습니다. 섭취량을 늘릴 때에는 포화지방과 나트륨 함량을 고려할 필요가 있었습니다."
안전성 조사에서는 이랜드팜앤푸드의 '애슐리 크런치즈엣지 올더미트 피자' 에서 기준치를 초과한 대장균이 검출됐습니다.
제품별 가격은 150g기준으로 노브랜드 콤비네이션 한 끼 피자가 1600원으로 가장 쌌고, 고메 페퍼로니 토마토 시카고 피자가 4200원으로 가장 비쌌습니다.
Copyright © JTBC.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JTBC에서 직접 확인하세요. 해당 언론사로 이동합니다.
- 야권 "외압 배경에 김 여사 의심"…임성근 "이씨? 본 적도 없는 사람"
- "성범죄 누명" 입장 밝힌 동탄경찰서…'신고한 여성' 공개된 대화엔 [소셜픽]
- [단독] '투자 사기 의혹' 소고기왕국…대농장주 연기한 '정육점 사장'
- [사반 사건] 동급생 뺨 수차례 폭행…가해학생 부모는 '교육공무원'
- 최태원 동거인 김희영 "모든 얘기 나눌 때 올 것…지금은 아냐"
- [단독] 명태균 "국가산단 필요하다고 하라…사모한테 부탁하기 위한 것" | JTBC 뉴스
- 투표함에 잇단 방화 '충격'…미 대선 앞두고 벌어지는 일 | JTBC 뉴스
- 기아의 완벽한 '결말'…우승에 취한 밤, 감독도 '삐끼삐끼' | JTBC 뉴스
- "마음 아파도 매년 올 거예요"…참사 현장 찾은 추모객들 | JTBC 뉴스
- 뉴스에서만 보던 일이…금 20돈 발견한 경비원이 한 행동 | JTBC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