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통위, 필리핀과 디지털 시대 이용자 보호 방안 논의

이상인(오른쪽) 방송통신위원회 부위원장과 엘라 블랑카 바실란 로페즈 필리핀 국가통신위원회 위원이 27일 방통위 회의실에서 만나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방송통신위원회 제공

방송통신위원회는 이상인 부위원장이 27일 엘라 블랑카 바실란 로페즈 필리핀 국가통신위원회(NTC) 위원, 데니스 앤소니 위 디지털전환 대통령 특사, 테레사 디존 데 베가 주한 필리핀 대사 등과 면담을 진행했다고 밝혔다.

방통위에 따르면 이번 면담은 필리핀 측 요청으로 이루어진 것으로, 면담에서는 급속한 정보통신기술(ICT) 발전 및 디지털화에 성공한 대한민국의 사례와 이용자 보호 관련 규제 정책 등에 대해 소개하고 상호 의견을 교환했다. 양측은 이번 면담을 계기로 방통위와 NTC 간 정책 교류와 협력을 증진해 나가기로 했다.

NTC는 필리핀 정보통신기술부에 소속된 국가기관으로 통신 및 방송 산업의 발전과 공공의 이익을 보호하기 위해 설립됐다.

엘라 블랑카 바실란 로페즈 위원은 필리핀 NTC가 추진하고 있는 방송통신 분야 경쟁력 강화 방안 등에 대해 설명하고, 한국이 추진하고 있는 방송통신이용자 보호 방안 등에 깊은 관심을 표명했다.

이 부위원장은 "인류의 발전을 선도한 디지털과 ICT는 현재 많은 도전에 직면하고 있다"며 "방통위는 현재의 상황을 미래의 성장 동력으로 전환하고 이용자의 권익과 자율성을 보장하기 위해 균형 잡힌 정책을 추진하고 있다"고 말했다.전혜인기자 hye@d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