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록적인 세계 기온 상승에 식량, 원자재까지 충격파
채제우 기자 2024. 6. 27. 17:01
[WEEKLY BIZ] [파워 넘버] 5월 세계 평균 15.91도...밀 생산 줄고, 구리 등 원자재 채굴도 줄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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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91: 지난 5월 세계 평균 기온은 섭씨 15.91도로,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다. 세계 기온은 지난해 6월부터 월별 사상 최고치를 경신해왔는데, 이번에 또다시 기록을 갈아 치웠다. 국제금융센터에 따르면, 최근 12개월 평균 기온은 산업화 이전(1850~1900년) 대비 1.63도 높은 수준이다. 지구가 날이 갈수록 뜨거워지고 있다는 얘기다.
기록적인 세계 기온 상승은 글로벌 식량·원자재 공급 리스크를 악화시킨다. 국제금융센터는 “지난 5월 러시아의 올해 소맥(밀) 생산량 전망은 8570만t에서 8210만t으로 하향 조정됐고, 브라질의 대두 생산 전망도 기존 대비 30만t 줄었다”고 밝혔다. 이외에도 구리·철광석·아연 등 원자재들을 채굴할 땐 많은 양의 수자원이 필요해, 기온 상승에 따른 피해가 적잖을 것으로 예상된다. 식량과 원자재의 경우 생산량이 일부 지역에 집중돼 있는 만큼, 글로벌 공급망이 흔들릴 수 있다는 분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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