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축구, 3차 예선서 수월한 조 편성…‘모래 바람’ 중동 5팀과 경쟁 [오피셜]

강동훈 2024. 6. 27. 1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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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회 연속 월드컵 본선 진출에 도전하는 한국 축구가 다행히 '죽음의 조'를 피했다.

한국은 27일(한국시간) 말레이시아 쿠알라룸푸르에 위치한 아시아축구연맹(AFC) 본부에서 진행된 2026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 3차 예선 조 추첨에서 이라크, 요르단, 오만, 팔레스타인, 쿠웨이트와 함께 B조에 속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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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닷컴] 강동훈 기자 = 11회 연속 월드컵 본선 진출에 도전하는 한국 축구가 다행히 ‘죽음의 조’를 피했다. 같은 조에 ‘모래 바람’ 중동 국가들로만 채워진 탓에 매번 까다로운 장거리 원정을 떠나야 하는 불편함을 떠안게 됐지만, 다른 조들과 비교했을 때 수월한 조에 속했다.

한국은 27일(한국시간) 말레이시아 쿠알라룸푸르에 위치한 아시아축구연맹(AFC) 본부에서 진행된 2026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 3차 예선 조 추첨에서 이라크, 요르단, 오만, 팔레스타인, 쿠웨이트와 함께 B조에 속했다. 한국을 제외하곤 전부 중동 국가들이다.

월드컵 참가국이 32팀에서 48팀으로 확대되면서 아시아에는 종전보다 4장이 늘어난 8.5장의 본선 진출권이 배정됐다. 이에 따라 3차 예선에선 18개 팀이 6개씩 3개 조로 나뉘어 진행되며, 각 조 2위까지 본선으로 향하는 티켓을 거머쥔다.

각 조 3·4위는 4차 예선에서 두 조로 나뉜다. 각 조 1위 두 팀이 추가로 본선 진출권을 따내고, 각 조 2위는 5차 예선까지 향한다. 여기서 마지막까지 생존한 최후의 한 팀은 대륙간 플레이오프(PO)에 나서게 된다.


국제축구연맹(FIFA) 랭킹 22위로 톱 시드를 확보해 1포트에 배정된 한국은 B조에 속했다. 2포트 이라크(55위), 3포트 요르단(68위), 4포트 오만(76위), 5포트 팔레스타인(95위), 6포트 쿠웨이트(137위)와 한 조에 속해 경쟁하게 됐다.

5개 팀이 모두 중동 국가인 터라, 한국은 매번 까다로운 장거리 원정을 떠나야 한다. 특히 중동 원정은 항상 변수가 많이 발생하는 터라 껄끄럽다. 다만 전력상 한국이 크게 부담스러울 팀이 없고, A조와 C조에 비하면 비교적 수월한 편이다.

A조는 이란(20위)과 카타르(35위), 우즈베키스탄(62위), 아랍에미리트(UAE·69위), 키르기스스탄(101위), 북한(110위)이 속했다. 일본(17위)과 호주(23위), 사우디아라비아(56위), 바레인(81위), 중국(88위), 인도네시아(134위)가 C조에 포함됐다. 두 조 모두 쉽지 않을 전망이다.

◆ 2026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 최종예선 조 추첨 결과

▲ A조 = 이란, 카타르, 우즈베키스탄, 아랍에미리트(UAE), 키르기스스탄, 북한

▲ B조 = 한국, 이라크, 요르단, 오만, 팔레스타인, 쿠웨이트

▲ C조 = 일본, 호주, 사우디아라비아, 바레인, 중국, 인도네시아

사진 = 게티이미지, 아시아축구연맹(AF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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