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이노텍, RE100 가입 1년 만에 재생에너지 전환율 61% 달성

지난해 사용 전력, 60.9% 재생에너지 전환

[서울=뉴시스]이지용 기자 = LG이노텍이 사업장 전력 사용량의 약 61%를 재생에너지로 전환하는 데 성공했다고 27일 밝혔다. RE100을 선언한 지 1년여 만에 거둔 성과다.

RE100은 전 사업장에서 100% 재생에너지 전환을 달성하자는 취지의 캠페인이다.

LG이노텍은 '2023~2024 지속가능성보고서'를 통해 지난해 사용 전력의 60.9%를 재생에너지로 전환했다고 전했다. 지난 2022년(22.1%) 대비 세 배 가까이 증가한 수치다.

이를 통해 감축한 온실가스량은 약 26만7000톤(tCO2eq, 이산화탄소 환산 톤)에 달한다. 30년생 소나무 약 4000만 그루를 심는 것과 같은 효과다.

LG이노텍은 2022년 '2030 RE100 달성', '2040 탄소중립'이라는 목표를 세우고 이를 추진해왔다. 전력사용에 의한 온실가스 배출이 전체 배출량의 약 80~90% 가량 차지하는 만큼, 이를 재생에너지로 전환해 온실가스 배출을 감축해 나갈 방침이다.

지난해 SK E&S와 20년 간 연 10메가와트(㎿) 규모의 재생에너지를 공급받는 직접전력구매 계약도 체결한 바 있다.

문혁수 대표는 "진정성 있는 ESG경영 실천을 통한 차별적 고객가치를 지속 창출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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