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커넥션' 작가 "용두사미 결말 안되도록 최선"…직접 꼽은 남은 관전 포인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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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넥션'을 집필한 이현 작가가 남은 4회의 관전 포인트를 공개했다.
먼저 이현 작가는 남은 4회의 첫 관전 포인트로 '미스터리의 결말'을 꼽았다.
두 번째로 이현 작가가 전한 남은 4회의 관전 포인트는 '변질된 우정의 끝'이다.
마지막으로 이현 작가는 남은 4회의 관전 포인트로 '입체적인 캐릭터 및 연출과 연기 맛집'을 뽑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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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BS연예뉴스 | 강선애 기자] '커넥션'을 집필한 이현 작가가 남은 4회의 관전 포인트를 공개했다.
SBS 금토드라마 '커넥션'(극본 이현, 연출 김문교)은 첫 방송 이후 꾸준히 시청률 상승세를 이루더니 지난 10회에서 평균 시청률 11% 돌파, 최고 시청률 14.3%를 기록하며 자체 최고 시청률을 또다시 경신했다.
'커넥션'은 묵직한 메시지와 촘촘한 서사가 돋보이는 웰메이드 드라마로 시청자들의 큰 지지를 받고 있다. 이런 작품을 집필한 이현 작가가 남은 회차를 시청하기 전 반드시 주목해야 할 관전 포인트 세 가지를 전해왔다.
# 미스터리의 결말
먼저 이현 작가는 남은 4회의 첫 관전 포인트로 '미스터리의 결말'을 꼽았다. 이현 작가는 묵직한 장르물의 특성상 마지막에 이르러서야 모든 미스터리가 풀릴 예정이라는 말로, 남은 4회 동안 벌어질 사건들과 관련한 추리 욕구를 북돋웠다.
특히 이현 작가는 "다소 복잡한 사건들이 계속됨에도 이야기의 힘을 믿고 끝까지 응원해 주신 분들에게 남은 4회와 엔딩이 보답이 되었으면 하는 바람"이라는 말을 남겨 기대감을 높였다.
# 변질된 우정의 끝
두 번째로 이현 작가가 전한 남은 4회의 관전 포인트는 '변질된 우정의 끝'이다. 이현 작가는 "기획 단계에서 가장 중요한 키워드는 '우정'이었다"라고 밝히며 "가족도 남도 아닌 중간 어딘가의 관계인 '친구'들이 펼치는 '우정'의 유약함을 소재로 삼았다"고 털어놨다.
'마약에 중독된 마약팀 에이스 형사'를 비롯한 각 등장인물의 설정도 모두 '우정' 이야기를 새롭고 효과적으로 전달하기 위해 사용된 장치라고 설명한 이현 작가는 "이제 모두가 한 잘못된 선택에 대한 대가를 치러야 할 시간이 다가온다"라는 말로 남은 4회 동안 그려질 변질된 우정의 끝에 대한 귀추를 주목하게 만들었다.
# 입체적인 캐릭터 & 연출-연기 맛집
마지막으로 이현 작가는 남은 4회의 관전 포인트로 '입체적인 캐릭터 및 연출과 연기 맛집'을 뽑았다. 이현 작가는 "캐릭터가 많다는 건 단점이 되기 쉽지만, 그렇다고 친구들 이야기를 하면서 몇 명만 세우는 건 아니다 싶었다"라고 캐릭터를 만들 때 고려했던 점을 토로했다.
여기에 이현 작가는 "'커넥션' 속 인물들은 입체적이다. 늘 그렇듯이, 그들의 선명성을 각각의 선택을 통해 드러낸다. 그런 의미에서 '커넥션' 속 캐릭터가 입체적이지만 선명하게 느껴지도록 연출해 주신 감독님과 배우분들께 감사드린다"라며 연출을 맡은 김문교 감독과 배우들을 극찬했다. 그러면서 이현 작가는 얽히고설킨 인물들의 스파크가 터지는 갈등을 담은 남은 4회에서 더욱더 감탄을 이끌 연출과 연기가 벌어질 것을 예고했다.
그런가 하면 이현 작가는 "집필 자체보다 더욱 힘들고, 어려웠던 것은 외부의 선입견이었다"라며 "에피소드 형식의 장르물이나 로맨틱 코미디와 멜로가 주류를 이루는 드라마 시장에서 시청자의 중간 유입도 힘들고 구성상 마지막 회차에 이르러서야 비로소 모든 미스터리가 풀리는 묵직한 장르물을 드라마화하는 건 나뿐 아니라 감독, 배우, 더 나아가 제작사들과 방송사에게도 큰 모험이었고, 모두에게 상당한 용기가 필요했던 일이었다. 나와 함께 기꺼이 용기 내어 함께해 주신 많은 분들과 그 모험에 동참해 주신 시청자분들께 그저 감사할 따름이다"라며 '커넥션' 첫 출격 당시 있었던 남다른 고충을 전했다.
마지막으로 이현 작가는 "시청자분들 의견 중 '제발 용두사미만 되지 말아 달라'는 의견이 꽤 있는 것을 봤다. 지금까지 느꼈던 스토리의 긴장감과 몰입감을 마지막 회 엔딩 순간까지 밀고 나가주기를 바라는 마음일 거라고 생각된다. 그 기대에 부응하기 위해 최선을 다했다"라는 의지를 전달했다.
'커넥션' 11회는 오는 28일(금) 밤 10시에 방송된다.
강선애 기자 sakang@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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