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러시아에 '북러 조약' 우려 전달…"韓안보 심각하게 위협"

정윤영 기자 2024. 6. 27. 16:52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정부는 러시아 측에 최근 북한과 러시아가 체결한 포괄적인 전략적 동반자 관계 조약에 대해 우려를 표명했다.

이 대사는 북한의 군사력 증강에 도움을 주는 어떠한 협력도 우리의 안보를 심각하게 위협하는 행위임을 강조하고, 이에 대한 러시아 측의 분명한 설명을 요청했다.

외교부는 "러시아와 한국 양측은 이번 방북 결과 및 동 조약과 관련해 금일 면담을 기초로 필요한 대화를 지속해 나가기로 했다"라고 전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러시아 측 "최근 북러 협력, 한국 겨냥한 것 아냐, 유감"
이도훈 주러시아 대사. (대통령실 제공) 2023.7.26/뉴스1 ⓒ News1 오대일 기자

(서울=뉴스1) 정윤영 기자 = 정부는 러시아 측에 최근 북한과 러시아가 체결한 포괄적인 전략적 동반자 관계 조약에 대해 우려를 표명했다.

27일 외교부에 따르면 이도훈 주러시아 대사는 26일(현지시각) 안드레이 루덴코 러시아 외교부 아시아태평양차관을 만나 우리 정부의 우려를 전달했다.

이 대사는 북한의 군사력 증강에 도움을 주는 어떠한 협력도 우리의 안보를 심각하게 위협하는 행위임을 강조하고, 이에 대한 러시아 측의 분명한 설명을 요청했다.

이에 러시아 측은 오히려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의 방북과 관련한 한국 측 대응에 유감을 표명하고 최근 북러 협력이 한국을 겨냥한 것이 아니라는 입장을 전했다.

아울러 러시아 측은 해당 조약이 오직 침략이 발생한 경우만을 상정한 방어적 성격의 것이라고 강조하면서 관련 조항 등을 설명했다.

외교부는 "러시아와 한국 양측은 이번 방북 결과 및 동 조약과 관련해 금일 면담을 기초로 필요한 대화를 지속해 나가기로 했다"라고 전했다.

한편 푸틴 대통령은 지난 19일 김정은 노동당 총비서과 정상회담을 갖고 '준군사동맹' 성격의 조약을 체결했다.

yoonge@news1.kr

Copyright ©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