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 방통위원장 탄핵 추진에 국힘 "언론 길들이기 검은 의도 보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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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이 김홍일 방송통신위원장에 대한 탄핵을 추진하고 있는 가운데 국민의힘은 "검은 의도가 뻔히 보인다"라며 즉각 반발했다.
민주당은 27일 국회 본청에서 정책의원총회를 열고 김 위원장에 대한 탄핵소추안을 당론으로 채택했다.
그는 "법제사법위원회에서 지난 21대 국회에서 대통령 재의요구로 폐기된 '방송 3법'에 방통위법 개정안까지 졸속 강행 처리한 지 사흘 만에 방통위원장 탄핵을 당론으로 채택한 것은 그 저의가 충분히 의심될 정도"라고 비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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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이 김홍일 방송통신위원장에 대한 탄핵을 추진하고 있는 가운데 국민의힘은 "검은 의도가 뻔히 보인다"라며 즉각 반발했다.
민주당은 27일 국회 본청에서 정책의원총회를 열고 김 위원장에 대한 탄핵소추안을 당론으로 채택했다.
노종면 원내대변인은 의원총회 직후 기자들과 만나 "현재 '2인 체제'로 불리는 방통위에서 두 명의 위원만으로 중요 결정을 내리는 상황 자체가 위법이라 판단했다"며 "김 위원장에 대한 직권남용을 이유로 탄핵안을 발의한 것으로 이해해달라"고 밝혔다.
이어 "이달 임시국회 내에 탄핵소추안을 통과시키는 것이 목표"라며 "의원총회에서 반대 의견은 전혀 나오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이에 대해 국민의힘은 이날 논평을 내고 "방통위를 흔들고 언론 길들이기에 나서려는 검은 의도가 뻔히 보인다"고 비난했다.
곽규택 수석대변인은 "의회 독주, 입법 폭주로도 모자랐는지 21대 국회 때부터 나온 '나쁜 습관성 탄핵병'이 한치도 나아지지 않은 채 또다시 등장했다"고 말했다.
그는 "법제사법위원회에서 지난 21대 국회에서 대통령 재의요구로 폐기된 '방송 3법'에 방통위법 개정안까지 졸속 강행 처리한 지 사흘 만에 방통위원장 탄핵을 당론으로 채택한 것은 그 저의가 충분히 의심될 정도"라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국민의힘은 방송·통신의 공익성 및 공공성 강화와 공영방송 정상화를 추진하고 있는 방통위를 멈추려는 시도를 강력히 규탄한다"며 "정략적 의도가 다분한 민주당의 탄핵 꼼수에 단호히 맞서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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