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ON] '한동훈 대세론' 견제 본격화...'나·원' 연대 가능성은?

YTN 2024. 6. 27. 16:49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 진행 : 김영수 앵커

■ 출연 : 윤희석 국민의힘 선임 대변인, 강성필 더불어민주당 국민소통위 부위원장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인용 시 [YTN 뉴스ON] 명시해주시기 바랍니다.

[앵커]

오늘의 <정치 온> 정치권 이슈 다뤄드리겠습니다. 윤희석 국민의힘 선임 대변인, 강성필 더불어민주당 국민소통위 부위원장과 짚어 보겠습니다. 안녕하십니까? 원희룡 전 장관 또 나경원 의원. 한동훈 전 위원장에 대한 본격 견제에 나선 모습입니다. 원희룡 전 장관은 2017년 탄핵 사태가 떠오른다라고 하면서 한동훈 후보가 이야기했던 채 상병 특검법 수정안에 대해서 강력히 비판했어요. 당내 분위기는 어때요?

[윤희석]

출마선언 때 한동훈 후보가 저희 자체적인 특검을 하겠다, 특검안을 내겠다, 이 발언이 굉장히 논란의 분위기가 많았죠. 그런데 이 해석이 여러 가지가 있을 수 있는데요. 그 논리가 기존에 저희가 했었던 논리, 즉 민주당이 주장하는 특검법의 어떤 부당성을 넘어서서, 그렇다면 진실규명을 위한 특검이 필요하다는 국민적 여론을 우리가 맞춰야 한다는 한 발 더 진일보된 얘기를 하지 않았습니까? 거기에 대해서 당내에서 많은 이야기가 있었는데 최근 여론조사 같은 것 보면 그게 그렇게 크게 영향을 준 것 같지 않아요. 당심에 부정적 영향을 끼칠 것이다. 또는 다른 해석을 낳아서 한동훈 후보에게 굉장히 안 좋을 거다 했는데 아직까지 그런 것이 없는 걸로 봐서는 한동훈 후보의 논리라든지 그런 설명이 어느 정도는 또 보수층 또 국민과 당원께 다가가는 게 아닌가 이런 생각도 듭니다.

[앵커]

오늘 원희룡 후보가 한동훈 후보에 대해서 이렇게 표현하더라고요. 윤 대통령과의 친분 때문에 법무부 장관했고 그리고 비대위원장 한 것 아니겠느냐. 한 게 뭐 있느냐. 그리고 정치 경험이 너무 부족하다라고 이렇게 이야기하면서 검사에서 대통령 직행하고 당 대표 직행하는 것은 윤 대통령 한 분으로 끝나야 한다고 했어요. 윤 대통령 한 분으로 끝나야 한다. 그러니까 검사가 대통령 되는 것에 대해서 국민도 그렇게 좋게 생각하는 것 같지 않다라는 취지로 이야기한 겁니다.

[윤희석]

원희룡 후보도 검사 출신입니다. 아마 저 얘기는 저희 당과 관련한 사건을 강하게 수사했던 수사팀 소속이었던 분이 두 분이나 하는 것은 별로 그렇게 바람직해보이지 않는다, 그런 식의 이야기로 보이고 잘못 해석하면 현 정부, 즉 윤석열 대통령까지도 그 비판 대상에 들어가는 것이 돼요. 그렇기 때문에 해석을 잘해야 되는 거고 윤 대통령의 경우와 한동훈 후보와의 경우는 좀 다르다고 생각합니다. 윤 대통령은 검찰총장 하시다가 사퇴하시고 약 두 달 있다가 정치 선언하시지 않았습니까?

그러고 나서 당 대표나 국회의원 아무 경험 없이 그냥 대선후보 돼서 오신 거고, 한동훈 후보 같은 경우는 장관을 중간에 거쳤고 그리고 저희 비대위원장 하지 않았습니까? 그리고 이번에 당 대표 나갔습니다. 그러니까 정치 경력이 대선까지 보면 그래도 정치 경력이 쌓인 상태에서 대선 도전하는 게 되기 때문에 맞는 비유라고 보기가 어렵기는 하지만 어쨌든 무슨 말씀인지는 제가 잘 해석은 되는데.

[앵커]

이게 당심에 어떤 영향을 미치느냐가 가장 중요하잖아요.

[윤희석]

제가 말씀드렸지 않습니까. 윤 대통령까지 이렇게 나와 있기 때문에 다들 물음표를 다실 거예요. 홍준표 시장도 비슷한 얘기를 하시잖아요. 그런데 그분은 이랬습니다. 윤 대통령이 당선됐으니까 그분은 열외로 하고 얘기하자 하셨으니까 이런 얘기보다 다른 쪽으로 공격을 하시면 어떨까 생각합니다.

[앵커]

그러면 강성필 부위원장께 물어보겠습니다. 지금 여권의 당권 주자 4명이 치열하게 본격적인 경쟁에 뛰어든 모습인데 한동훈 후보에 대한 견제가 굉장히 강하잖아요. 어떤 이유 때문이라고 보고 계세요?

[강성필]

아무래도 지금 현재 상황을 보면 1강 2중 2약 이 구도니까 당연히 2, 3, 4등은 1등을 공격을 해야겠죠. 그러니까 1등 전략은 지금의 상황에서 변수를 통제하고 그런 다음에 리스크를 없애서 1위로 계속 가는 것이 전략일 것이고, 2등은 어떻게든 1등의 약한 고리를 공략을 해서 지지를 끌어올려서 역전시키는 것. 3등 같은 경우는 과감하게 연대설, 단일화 이런 구도가 아니면 넘어서기 어려운 구도이기 때문에 각자 나름대로 전략을 취하는 건데요. 그런데 방금 말씀하셨던 것처럼 원희룡 후보가 오랫동안 전략을 제대로 취한 것 같다. 그러니까 본인께서는 물론 검사 출신이기는 하지만 사실 원희룡 후보가 검사였던 것 모르는 사람들이 많이 있습니다. 그러니까 오래된 일이거든요.

그리고 국회의원도 하셨고 또 단체장도 하셨고 장관도 하셨고 그랬기 때문에 이런 분들이 경력과 경륜이 있다는 것을 공격을 하는 거죠. 그러니까 저희 민주당이 느끼기에도 지난 총선에서 한동훈 후보의 가장 큰 약점 중 하나가 이 정책의 부재입니다. 그러니까 서울시 편입을 들고 나왔을 때 정말 황당하더라고요. 지금 목련꽃 폈는데, 지고 있는데. 지금 김포시, 서울시 됐습니까? 안 됐잖아요. 이런 것들이 당시에 한동훈 비대위원장한테 누가 제안을 했을 때 본인이 정책적으로 준비가 되었다면 받지 않았을 거예요. 그래서 이런 모습들을 원희룡 후보가 잘 공략한 것 같고, 저희도 미국처럼 주지사가 대통령되는 그런 상황이 있잖아요. 마찬가지로 저희도 단체장들이 작은 정부를 잘 운영을 해서 인정받아서 대선까지 나가는 그런 모델이 저희도 추세인 것 같습니다.

[앵커]

그렇군요. 나경원 의원 같은 경우에는 한동훈, 원희룡 후보가 러닝메이트를 선언한 것을 두고 아주 나쁜 전당대회의 모습이다. 퇴행적인 여의도 모습이다라고 비판을 했는데 과거에는 이런 사례가 없었나 보죠?

[윤희석]

계속 있었죠. 지난해 있었던 저희 전당대회를 보면 김기현 대표 당선되실 때 최고위원도 같이 뽑았잖아요. 최고위원 후보가 여러 분 계셨는데 중간부터는 다 나는 김기현 후보와 뜻을 같이한다. 이런 식의 암암리에.

[앵커]

암암리에 했었던 것이고 공개적으로 하지는 않았었잖아요. 이번에는 공개적으로 한 거잖아요. 그래서 당헌당규에서 이게 위반되는지 따져본다고 하던데요.

[윤희석]

따져볼 여지는 있습니다. 저희 당헌당규상 선거운동 할 수 없는 사람의 종류가 4개가 있는데요. 국회의원과 당협위원장은 선거운동 하면 됩니다. 물론 출마하신 분이 본인 선거운동은 당연히 하는데 당 대표 후보와 연관성이라든지 다른 후보와 연관성을 이용해서 하는 게 맞느냐. 거기까지는 판단의 여지가 좀 있겠습니다.

[앵커]

알겠습니다. 나경원 의원 이야기가 나오는데요. 나경원 의원이 계속 주장하고 있는 게 2021년 전당대회 때 이준석 대표와 겨뤘을 때입니다. 그때 당원의 마음은 여론조사 인기와 달랐었다라고 계속 이야기하고 있는데요. 저희가 한번 당시 득표율을 따져봤거든요. 득표율을 보면 잠깐 보여주세요. 2021년 국민의힘 전당대회 득표율을 보니까 1위는 이준석 대표가 했어요. 43.8%, 총 득표율을 말하는 겁니다. 나경원 후보가 37.1%였는데 당원투표에서는 나경원 후보가 40.9, 이준석 대표가 37.4가 나왔어요. 그러니까 그 당시 때 나경원 의원 주장에 따르면 2주 전 조사 때 국민의힘 지지층 상대로 조사를 했을 때 이준석 대표가 크게 앞섰다. 그런데 막상 뚜껑을 열어보니까 당원투표, 당심은 저렇게 다르게 나왔다고 주장하는 겁니다. 실제로 그랬습니까?

[윤희석]

네, 실제로 저랬습니다. 저희가 6월 11일에 전당대회가 있었는데 6월 5일에 했던 여론조사 하나를 제가 보니까 49.9 대 28.3. 지지층 대상으로 한 여론조사인데도 이준석 대표가 거의 50이고 나경원 대표는 30이 안 된 조사도 있어요. 그런데 실제로는 당심을 이겼다는 것 아닙니까? 그런데 여기서 하나 봐야 될 게 당원의 구성입니다. 당시까지 저희 당의 책임당원, 그러니까 투표권이 있는 당원의 숫자는 40만 명 정도 됐습니다.

그런데 22년도 대선을 기점으로 해서 그전 대선 경선 전부터 해서 급속하게 당원이 늘어서 90만 명이 넘은 적도 있고 지금 80만 명 정도 됩니다.

2배 정도 됐다고 보고, 급속하게 증가된 그 당원들의 분포는 어떤 분들이냐. 어떤 식으로 당원이 된 거냐, 이렇게 볼 때 기존에 국회의원이나 당협위원장의 영향권에 있는 분이 알음알음해서 입당했던 그런 분들과는 많이 다르다. 온라인으로 들어온 분들도 있고 또 스스로 입당을 하신 분들도 많이 있거든요.

그 얘기는 본인의 판단하에서 정치적인 결정을 할 수 있는 능동적인 그런 분들이 많다. 그래서 예를 들면 21년도 전당대회가 아니라 작년 전당대회를 예를 들어야 합니다. 그때는 당원투표 100%였죠. 그래서 모든 언론에서 김기현 후보가 과반이 되느냐. 그래서 결선이 있냐 없냐를 가지고 상당히 많은 질문을 했고 제가 거기에 대답했던 기억이 있는데 당시에 여론조사는 당원 대상으로만 할 수 없기 때문에 지지층 대상으로 한 여론조사가 굉장히 많았습니다. 거의 유사합니다. 그 여론조사에는 모른다, 결정 후보 없다. 이런 게 섞여 있기 때문에 실제적으로 당시에 김기현 후보의 득표율을 보면 44 정도 나와요. 거기에 모른다, 없다 빼고 조금 더 하고 하면 한 50 넘겠더라고요. 결론 52.93% 나왔습니다.

[앵커]

뚜껑을 열어봐야 알겠습니다마는 일단은 2021년도 당원과 2024년도 당원은 구성도 좀 다를 것 같다. 그리고 인원도 크게 늘었고 이렇게 이야기해 주셨습니다. 알겠습니다. 그리고 원희룡 전 장관이 나경원 의원과의 단일화 가능성을 열어놓고 있다라고 이야기했는데 나경원 후보가 연대론에 대해서 일고의 가치도 없다고 확실히 선 긋기를 했어요. 두 사람의 속내는 뭐가 있는 걸까요?

[윤희석]

지금 정확히 아는 것은 아니지만 원희룡 후보가 2등이고 나경원 후보가 3등인 여론조사들이 돕니다. 그렇게 되면 2등 후보는 대단히 유화적인 자세로 3등 후보에게 말을 하는 거고 3등이라고 생각하는 후보는 또 그렇게 생각하지 않겠죠. 독자노선 가겠다고 하는 것인데, 중요한 건 결선투표가 있을 정도로 두 분의 지지율 합계가 50이 되느냐. 그게 중요하지 않겠습니까? 일단 그 상황을 봐야 하는 거고 아직 시작하는 단계니까요. 두 분이 레이스를 어떻게 하느냐에 따라서 많이 바뀔 수 있다고 저는 봅니다.

[앵커]

지금 홍준표 대구시장의 모습이 나오는데 홍준표 대구시장이 연일 한동훈 후보를 공격하고 있는데요. 오늘도 페이스북에 이렇게 이야기했습니다. 보수 우파를 궤멸시키기 위해서 망나니 칼날을 휘두르겠다고 한 사람이 당 대표를 하겠다고 억지부리는 것은 희대의 정치 코미디다라고 비판을 했습니다. 보여주세요. 그런데 홍준표 시장이 한동훈 후보를 연일 비판하는 속내가 결국 대선에서 경쟁자고 그게 가장 큰 이유다라고 보더라고요. 그렇게 보세요?

[윤희석]

네, 저도 그렇게 봅니다.

[앵커]

그런데 저렇게 공격하는 게 도움이 될까요? 어떻게 보세요?

[윤희석]

홍준표 시장의 스타일이니까요. 너무 과하게 공격하면 또 반작용이 있는 건 당연한 얘기이기 때문에 어느 정도까지만 공격하셨으면 좋겠습니다. 물론 저는 이해하는 측면이 있는 게 홍준표 시장님이 2017년도, 저희 탄핵 직후 그때 경남지사 하시다가 끝까지 대선 후보로 차출되신 분이에요. 그리고 바로 당 대표 하셨습니다. 그 당시에 한동훈 후보가 수사팀에 속해 있던 그 수사팀에 의한 저희 당 분들의 수사를 직접 겪으셨고 그 상황을, 어려운 상황을 목도하신 분이기 때문에 아마도 다른 분들과는 차별화된 경험을 갖고 계시다. 그래서 그 경험에 따른 기억에 의해서 이렇게 공격이 세지 않나라고 생각합니다.

[앵커]

그렇군요. 알겠습니다. 강성필 부위원장님, 일단 과반을 한동훈 전 장관이 지금 각종 여론조사에서는 1위를 달리고 있기 때문에 과반을 넘지 못하면 2차 투표로 가거든요. 그래서 원희룡 전 장관하고 나경원 의원이 총공세에 나선 것이다라는 분석이 많아요. 실제로 그렇게 보이십니까?

[강성필]

그럼요. 제가 봤을 때 최근에 새로운 미래를 준비하는 모임, 이런 모임에서도 어쨌든 다른 후보들은 참석을 했는데 한동훈 후보는 참석하지 못했어요. 그 이유에 대해서는 저도 저희 당 사정이 아니기 때문에 잘 모르겠지만 어쨌든 저희도 저희 당에서 전당대회를 많이 치러보면 사실 공정한 선거를 위해서 영향력이 있는 모임이나 행사에는 후보들을 꼭 다 부릅니다. 그래서 그 후보가 오지 못하면 날짜를 연기해서라도 부르는데 그런 것들이 없었다는 것이 사실 조금 미심쩍기도 하고요.

그다음에 앞서 말씀하신 홍준표 시장 같은 경우도 대놓고 만나지 않겠다라고 말씀하셨고, 또 연이어서 이철우 지사도 만나지 않겠다고 했어요. 갑자기 무슨 일정이 생겼다고 말씀하신 것 같은데 한동훈 후보 정도가 오게 된다면 날짜를 조정할 수 있고 그 이후로 미룰 수 있기 때문에 이러한 모습들이 한동훈 후보 혼자 고립되는 모습으로 비춰지고 이런 것들이 저는 오히려 한동훈 후보에게 더 득이 되지 않을까. 안 그래도 대세인데 동정론까지 얹혀진다고 하면. 그런데 1차 투표에서 선거가 끝날 수도 있다. 그 정도의 동정론, 그러니까 대한민국 국민들이 사실 약한 후보를 밀어주고 싶은 그런 마음이 있잖아요. 그래서 그런 차원에서 전략을 달리 하는 게 좋지 않을까 그런 생각을 해 봅니다.

[앵커]

민주당에서는 민심이 어디에 있다고 보세요? 나경원 의원에게 있는 것 같습니까? 원희룡 후보에게 있다고 생각하십니까?

[강성필]

정말 개인적인데 원희룡 후보가 나타나기 전에는 나경원 후보에게 조금 마음이 있었다고 봅니다. 그런데 우리가 보통 후보를 정할 때 두 가지 조건이 있잖아요. 이길 수 있는 후보, 믿을 수 있는 후보. 그러니까 나경원 후보가 그나마 한동훈 후보를 제외하고 당 대표가 될 가능성은 매우 높지만 신뢰성에서 조금 담보하지 못했던 것 같다. 그 사이에 사실 나경원 후보가 친윤과 선을 많이 그었기 때문에 저는 안 되겠다. 원희룡 후보로 돌아야겠다 해서 원희룡 후보가 갑자기 등장을 하게 되고 또 최근에 윤석열 대통령의 호위무사로 불려지는 이용 전 의원이 사실 대통령실에 입각을 한다. 그다음에 문체부 차관으로. 이런 하마평에 오르셨던 분이 갑자기 원희룡 후보의 캠프에 갈 수도 있다는 보도가 흘러나오면서 이러한 것들은 누가 보더라도 대통령의 마음이 원희룡 후보에게 있지 않나라고 생각할 수밖에 없다.

[앵커]

믿을 수 있는 대표를 찾을 것이다라는 표현을 하셨는데 그러면 한동훈 후보는 믿을 수 없다, 이렇게 보는 거예요?

[강성필]

좋게 표현을 해보면 생각이 다르고. 예를 들어서 채 해병 특검과 관련해서 한동훈 후보가 제3자 특검을 제시했잖아요. 여기에 대고 대통령실에서는 절윤이라고 얘기를 했는데 저희 민주당이 객관적으로 봤을 때는 한동훈 후보가 상당히 영리한 수를 낸 거라고 생각을 해요. 1차적으로 제3자 특검을 민주당에 공을 던지면서 시간을 벌었고, 시간이 벌어지는 가운데 공수처 수사가 끝날 수도 있습니다. 그리고 만약에 끝나지 않는다고 하더라도 민주당에서 특검을 발의하고 거부권을 행사하신 다음에 재표결에 들어갔을 때 국민의힘 구성원 중에서 8명이 이탈을 하게 되면 특검이 진행되는 거예요. 그런데 이 8명이 한동훈 후보가 제안한 3자의 방식 때문에 국민의힘에 머물러 있을 수 있는 공간과 여유를 마련했다. 그러니까 지금 국민의힘이 원 구성에서 상당히 무기력한 모습을 보여준 것에 비교를 하면 한동훈 후보가 내세운 그 3자 특검안이 저는 상당히 영리했다라고 판단하고 있습니다.

[앵커]

그렇군요. 한동훈 후보가 출마 선언하면서 채 상병 특검법 수정안 이야기를 밝혔잖아요. 그 당시에 많은 언론들이 출사표 던지면서 채 상병 특검법에 대해서 어떤 입장을 밝힐지를 주목했었잖아요. 수정안을 내겠다라는 입장을 밝혔을 때 이 정도 수위는 어떻게 보셨어요?

[강성필]

처음에 그 말을 들었을 때는 가당치도 않다. 그러니까 우리가 대통령을 수사해야 된다고 특검을 발의하고 있는데, 대통령이 임명한 대법원장에게 추천권을 맡긴다? 이것은 저희가 불안한 것이고 과거에도 그런 사례가 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저희는 받을 수 없다고 했는데 지금의 흐름이 또 달라요. 그러니까 국민들도 이 특검과 관련해서 지루함을 느끼고 있거든요. 그래서 야당 내에서도 특검은 변협에서 대법원장 말고 제3자 변협을 통해서라도 받자. 특검의 역할에 충실할 수밖에 없다는, 분위기가 반전되는 게 있기 때문에 한동훈 후보가 상당히 영리한 수를 냈고 오히려 원희룡 후보나 다른 후보들처럼 막무가내로 안 된다고 하는 건 정말 민심을 읽지 못하는 것이다, 그렇게 보고 있습니다.

[앵커]

그렇군요. 우상호 전 의원이 어제 라디오 인터뷰에서 한동훈 전 위원장이 채 상병 특검법 수정안을 제시한 것은 윤석열 대통령과의 차별화를 시도한 것이고 이것은 사실상 대권 도전이다라고 해석을 했어요. 그리고 민주당에도 위협적이 될 수 있다라고 평가했는데 어떻게 보세요?

[강성필]

지금 국민의힘 후보들은 국민의힘 안에서의 아젠다를 가지고 다투는 느낌인데 한동훈 후보가 내세운 이러한 내용들, 그러니까 채 해병 특검은 대국민을 바라보고 내세운 안이라고 생각을 해요. 저는 그게 차별화고 그게 1등 후보의 여유라고 저는 생각을 합니다. 그러니까 다른 후보들은 친윤 세력과의 연대가 이루어지지 않으면 당 대표가 되기 어렵다. 그러니까 한동훈을 이기기가 어려운 상황이지만 한동훈 후보는 전혀 그렇지 않은 것 같아요. 그렇기 때문에 홍준표 시장이 만나기 싫다고 해도 그냥 쿨하게 만나기 싫다면 못 만나는 것 아닙니까? 하는 거지 만약에 한 표 한 표가 아쉽다고 생각해보세요 안 가겠습니까?

[앵커]

그러면 국민의힘 내부에서는 어떻게 보고 계세요? 한동훈 전 위원장이 특검법 수정안 카드를 내놨잖아요. 그런데 지금 다른 후보들은 다 반대하고 있어요. 나경원 후보, 원희룡 후보 다.

[윤희석]

조금 내밀한 얘기를 해보면 한동훈 후보에 대한 의원들의 평가. 주로 재선 이상, 중진급들이 아무도 안 움직이고 있는 상황에서 그분들의 생각이 뭐였냐면 이 채 상병 특검에 대해서 한동훈 후보가 차별화된 의견을 과연 낼 수 있느냐, 그 여부로 정치적인 잠재력을 판단하겠다, 이런 분위기가 있었습니다. 거기에 꼭 호응하기 위해서라기보다도 그만큼 중요한 의제였다는 거죠. 그리고 한동훈 후보 입장에서는 이것에 대한 질문이 엄청나게 나올 것이기 때문에 준비를 하는 과정에서 아마 아예 자체 특검안을 내는 것으로 그렇게 의견을 냈다고 저는 생각을 하고.

[앵커]

어느 언론 인터뷰에서, 신문사 언론 인터뷰예요. 채 상병 특검법, 야당이 발의한 특검법에 윤석열 대통령이 거부권을 행사했을 경우에 만약에 거부권 행사하고 다시 재의결할 경우에 이탈표가 없겠느냐. 과연 확신할 수 있느냐라고 표현을 하더라고요.

[윤희석]

그렇습니다. 이미 두 분. 안철수 의원, 김재섭 의원은 찬성하겠다는 의견까지 얘기했어요. 저희 8명밖에 여유분이 없는데 그렇게 되면 또 내심의 자유가 있어서 말은 안 하지만 모르는 겁니다, 결과는. 그런 차원에서라도 본인이 새로운 수정안을 제안을 한다. 그 상황을 가정하면 민주당 특검 법안에서 찬성할 수도 있는 분이 그 의견을 보류하고 그다음에 저희가 낼 수 있는 저희 자체 특검안을 다시 상정을 해서 그것으로 정국을 이끌자. 이 아이디어는 굉장히 신선하고도 민주당 입장에서는 위협적으로 보일 수 있는 부분이 있습니다.

[앵커]

그렇다면 당 대표가 된다면 이게 본격적으로 추진이 가능할 것으로 보세요?

[윤희석]

그것은 또 봐야 되겠지만 어쨌든 당 대표가 된다는 가정하에 공약으로써 그것을 걸고 당 대표가 됐으니까 한동훈 위원장이 국회의원은 아니지만 어쨌든 거기에 동조하는 의원들이 많이 있을 거라고 보고요. 발의하는 데는 큰 문제가 없지 않을까. 물론 통과는 민주당에 달려 있습니다마는. 그렇게 봅니다.

[앵커]

알겠습니다. 바로 다음 주제로 넘어가겠습니다. 어제 국회에서 의료공백 사태 관련 청문회가 열렸는데요. 조규홍 복지부 장관, 박민수 2차관, 임현택 의협회장, 한 자리에 모였습니다. 임현택 의협회장의 과거 발언을 두고 해프닝이 있었는데 영상으로 만나보고 오겠습니다.

[앵커]

강성필 위원장님, 표현의 자유 영역이다라고 주장하고 있는데 어떻게 보셨어요?

[강성필]

저는 임현택 회장의 답변하는 모습을 보면서 간만에 여당과 야당의 생각을 일치할 수 있는 장면이 나타났구나. 그래서 보건복지위에서 한 마음 한 뜻으로 의정갈등을 해결할 수 있겠구나 하는 희망을 보았습니다. 그러니까 저한테 저분에 대해서 물어봐요. 제가 잘 알지도 못하는 분이지만 첫 번째 물어보는 게 저분 의사 맞나. 그래서 저분이 의사 사회에서 존경받는 분이잖아요. 두 번째, 어떻게 회장이 됐나. 저런 분이 회장으로 있기 때문에 지금까지 의정갈등이 지속된 것 아니었냐라는 물음이 많기 때문에 정말 내용면에서도 저는 표현면에서 실망스럽다. 빨리 저런 분은 회장직을 빨리 내려놔야지 의정갈등이 해결될 것 같습니다.

[앵커]

윤희석 대변인님은요?

[윤희석]

저도 똑같은 생각이에요. 저분 회장 되시기 전에 당선인 신분으로도 선거운동 하는 과정에서 굉장히 센 얘기를 많이 했는데 국회에서도 저렇게 전혀 굴하지 않고 저렇게 얘기하는 거 보니까 본인은 그렇게 잘못됐다고 생각 안 하는 것 같습니다. 이것은 꼭 저분에게만 해당된다는 것이 아니라 국회에서도 저렇게 막말하고 증인 불러다가 벌 세우듯이 하는 그런 장면을 얼마 전에도 보지 않았습니까? 사회 관행처럼 그런 게 굳어지는 가운데 이런 현상이 또 나타나니까 차제에 저것은 강력하게 문제 의식을 발동을 해서 안 그러도록 해야 되는 사회 시스템이 작동되어야 된다고 저는 봅니다.

[앵커]

의정갈등 해소를 위해서 여야가 머리를 맞대고 있는 건 맞아요? 어떻습니까?

[윤희석]

글쎄요. 민주당에서는 특별히 여기에 자꾸 참전을 안 하려는 것 같아요. 의석수 많이 갖고 계신데. 정부에서 계속 의료계와 어려운 협상을 하고 있는 가운데 만약 민주당에서 강성필 부위원장 말씀대로 의정갈등을 같이 해결하고자 하는 의지가 있다면 뭐라도 의견을 세게 내주시기 바랍니다.

[강성필]

사실 총선 때 총선 전에 저희가 이 문제에 대해서 개입을 하는 것은 사실 선거를 빌미로 정부와 여당을 압박하는 것처럼 보일까 봐 저희가 자제했던 겁니다. 저희가 의협 편을 들면 정부를 공격하는 것 같잖아요. 또 정부 편을 들면 의협이 갈등을 느낄 수 있고. 하지만 끝났지 않습니까. 그래서 저희가 국민의힘이 상임위를 보이콧 할 때 보건복지위원회 박주민 위원장과 위원들이 비대위를 만났습니다.

[앵커]

어떤 생각이에요?

[강성필]

이미 사실 1500명 정도는 확정이 됐기 때문에 다른 안을 협상을 해야 돼요. 저희가 안을 내놓는 것보다 정부와 의사들 간에 조율을 하는 것이 정치권의 역할이라고 생각합니다.

[앵커]

알겠습니다. 계속해서 법사위 얘기 좀 해볼게요. 국민의힘이 얼마 전에 법사위에서 정청래 법사위원장하고 유상범 의원, 국민의힘 간사입니다.

서로 어떻게 보면 유치한 말싸움을 해서 논란이 됐는데 이게 유치한 말싸움으로 끝나는 게 아니라 국민의힘에서는 윤리위에 정청래 위원장을 제소했고 정청래 위원장은 또 국민의힘 위원들에 대해서 고발을 검찰하고 있는 상황이에요. 지금 어떻게 고발하기로 한 겁니까?

[강성필]

네, 정청래 위원장은 한다고 했는데요. 저는 그렇습니다. 이게 국민들 보시기에 잠깐 설명을 드리면 저는 유상범 의원이 원칙을 따진다고 하면 절차상으로 문제가 있었다고 봅니다. 그러니까 국민의힘 위원들이 상임위에 들어오게 되면 그 전날 어차피 전체 회의가 있는 것을 알았으니 민주당 간사한테 연락을 하든지 아니면 정청래 위원장한테 연락을 하든지 그것도 싫다면 행정실에 연락을 해서 간사 선임의 건에 대해서 요청을 했으면 민주당이 안 받았겠습니까?

그런데 정말로 정청래 의원은 유상범 의원을 모른다고 하더라고요. 그런데 그분이 오셔서 서서 보니까 본인도 시비를 거는 것처럼 느껴지는 거고. 본인은 정말로 유상범 의원 얼굴을 몰랐다고 하더라고요. 그런데 여기까지가 원칙에 관련해서 국민의힘에게 아쉬웠던 모습이고, 저는 개인적인 철학으로 국회의원이 상대 진영의 국회의원에게는 존중을 지켜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왜? 다 같은 국민의 대표잖아요. 기관 증인 같은 경우는 나와서 오만한 모습, 말대답, 말대꾸 이런 것 철저하게 통제해야 된다고 봅니다. 국민이 물어보는데 국민들 중에는 잘 아시는 분도 있고 조금 모자란 분도 있기 때문에 누가 물어본다고 생각하더라도 정중하게 말을 해야 되지만 그래도 국회의원은 여당이든 야당이든 같은 국민의 대표이기 때문에 예의를 지켜야 된다. 그게 아쉽습니다.

[앵커]

잘 들었습니다. 윤희석 대변인님.

[윤희석]

정청래 의원이 유상범 의원을 개인적으로 모른다는 말씀이면 제가 알아듣겠는데, 아예 유상범 의원 얼굴도 모른다는 것은 글쎄요. 저는 이해를 못하겠어요. 얼굴을 모른다고 하더라도 위원장이잖아요. 저희가 처음 들어오면 위원으로 들어온 사람 누구인지는 볼 것 아닙니까? 그리고 거기에 의원밖에 못 들어와요. 그러면 당연히 국회의원이잖아요.

그러면 얘기를 해야죠. 모르는 얼굴이면 당연히 민주당 국회의원 아닐 거고. 그러면 어느 정도 말씀하신 대로 예의를 갖춰서 얘기하는 게 맞죠. 누구세요라는 단어를 써서 얘기를 했다는 건 그야말로 이분의 존재에 대해서 별로 존중하고 싶은 마음이 없었다. 이렇게 볼 수 있고, 아까 의협 회장 얘기했는데 제가 사실 정청래 위원장 이야기하고 싶었습니다. 하고 싶은 말은 많은데 안 그러셨으면 좋겠어요. 계속 이렇게 영상에 나오고 하는 게 정청래 의원 본인에게 절대 좋지 않은 것, 본인은 모르시는 것 같습니다.

[앵커]

여기까지 들을게요. 다음 민주당 주제로 넘어가겠습니다. 민주당도 차기 지도부 뽑는 전당대회 레이스 막이 올랐습니다. 또대명, 어대명. 여러 이야기 나오고 있는데 박지원 의원은 이런 얘기를 했어요. 듣고 오겠습니다.

[앵커]

민주당에는 허경영이 없어요라고 했는데 지금 출마하겠다는 후보가 이인영 후보이 검토한다는 얘기는 들렸고요.

[강성필]

민주당에 허경영 같은 분이 있으면 안 되죠. 저는 그렇게 생각을 하고요. 저는 최근에 많은 방송에서 박지원 의원이 출마해야 된다고 말을 했습니다. 왜냐하면 호남 정치가 사실 민주당의 중심인데 호남 정치인들의 존재감이 전혀 없습니다. 지난 선거에서도 그래서 현역들이 많이 낙선했던 이유가 거기에 있거든요. 그런데 저는 박지원 의원이 저렇게 의견을 밝히셨으니까 저는 최소한 3선 정도 이상 됐으면 중앙정치에서 한번 뜻을 펼쳐야 된다. 그런데 그럴 자신 없으면 저는 그만둬야 된다고 생각합니다. 그냥 낙향해서 고향 가셔야 해요. 그런 차원에서 강원도 대표 1명, 하다못해 제비뽑기라도 해도 강원도, 충청도, 전남, 광주에서 1명씩 나와서 본인의 비전에 대해서 얘기를 해야죠. 이게 뭡니까?

[앵커]

이인영 의원 사무실에 강성 지지층의 항의도 빗발친다라고 하던데.

[강성필]

어차피 3선 국회의원 돼서 중앙정치에서 뜻 못 펼치면 고향 갈 건데, 개혁의 딸들이 조금 전화 좀 한다고 그게 무슨 문제입니까? 이재명 대표도 문재인 대통령과 친문, 친노의 후보들과 겨뤄서 그래서 인지도도 쌓고 대중 정치인이 돼서 지금의 이재명 대표가 된 거거든요. 그리고 굳이 나오면 꼭 싸워야 합니까? 그게 아닌 거예요. 그리고 저는 70년대 이탄희 전 의원 같은 분도 좀 나와서 당이 흥행이 돼야지 이렇게 추대, 추대 이런 얘기 나오는 것 정말 좋지 않다, 저는 그렇게 생각합니다.

[앵커]

지금 민주당 국회의원 수가 170여 명이죠? 아직 1명도 없는 겁니까?

[강성필]

사실 물밑에서 고민하고 계시는 분은 있는데 말씀하신 것처럼 개혁의 딸들한테 혼날까 봐 주저하시는 분도 있는데 그러지 않았으면 좋겠습니다.

[앵커]

전당대회 8월 18일로 확정됐잖아요. 어떻게 그러면 당 대표 후보에 도전자가 없다면 이재명 대표 외에. 어떻게 뽑는 겁니까?

[강성필]

오늘 보니까 7월 10일부터 제주도로 해서 순회하는 일정들이 쭉 나왔더라고요. 나와서 8월 18일날 올림픽경기장에서 하게 되는데, 사실 원샷으로 해야 되는 것 아니냐. 이런 말까지 나오는 굴욕이 있는데, 하지만 최고위원들이 나오기 때문에 최고위원들의 변을 들어봐야 되고 또 다른 후보들도 나올 수 있기 때문에 기다리고 있는 실정입니다.

[앵커]

알겠습니다. 계속해서 김혜경 씨가 6년 전에 쓴 책이 서점가에서 역주행을 하고 있다라고 하더라고요. 이재명 전 대표 주머니 사정이 어렵다라는 데 지지층의 여론이 형성된 것이라고 해요.

[강성필]

최근에 제가 들은 말 중에 가장 나경원 후보로부터 와닿는 말이 정치인하고 연예인 걱정하는 것처럼 허무한 게 없다. 그런데 그렇습니다. 저는 지지자들이 정치인들이 이렇게 검은 돈이나 검은 거래를 하는 것보다 어쨌든 출판하는 책을 사주는 것은 그건 좋은 캠페인이라고 생각을 하고요. 여야가 자기가 좋아하는 정치인의 책은 사주는 것은 저는 좋은 캠페인이라고 생각하기 때문에 여기에 대해서는 안 좋게 생각하는 게 더 이상하다고 생각을 하고요. 이재명 대표의 사법 리스크가 문제가 되는 건데 저는 원만하게 잘 해결되리라고 믿고 있습니다.

[앵커]

강성필 부위원장은 많은 후보가 나와서 치열하게 경쟁을 했으면 좋겠다. 특히 3선 이상은. 이렇게 말씀을 하셨는데 대체로 의원들의 이야기를 들어보면 또 그런 이야기를 하는 의원들은 없어요. 윤희석 대변인님은 어떻게 보세요?

[윤희석]

민주당의 3선 이상만 해도 50~60명 되실 텐데요. 못 나올 겁니다. 지난번 전당대회 때 3명 나왔다가 한 분 중간에 그만두시고 2명 나와서 2등 하신 분이 어떻게 됐습니까? 22.23% 정도 얻었어요. 그래도 2등입니다. 명색이 전당대회에서 2등했는데 공천 안 주려고 네 번이나 시도를 해서 결국 공천 안 주고 그랬습니다. 그런데 이재명 대표가 그때 뭐라고 그랬냐면 박영진도 공천받는 당을 만든다고 분명히 그랬어요. 그런데 박영진도 공천받을 수 없는 당을 만들어서 지금 연임을 하겠다고 하고 있는데 어떤 사람이 지금 전당대회 나와서 이재명 대표랑 겨루겠나요? 저는 그럴 분은 없다고 생각합니다.

[앵커]

김혜경 씨가 6년 전에 쓴 책이 서점가에서 역주행하고 있는 건 어떻게 보세요?

[윤희석]

민주주의의 퇴행이죠. 재정 사정은 제가 잘 모르겠습니다마는 조국 대표 배우자 재판 받을 때 보면 극렬 지지층 그런 분들 나와서 차 세차해 주고 그랬잖아요. 똑같은 상황이라고 봅니다. 정치인과 연예인이 같이 비교되는 이 상황은 단연코 민주주의의 퇴행이라고 저는 생각합니다.

[앵커]

여기까지 듣겠습니다. 정치권 이슈, 정치온 들어봤습니다.

※ '당신의 제보가 뉴스가 됩니다'

[카카오톡] YTN 검색해 채널 추가

[전화] 02-398-8585

[메일] social@ytn.co.kr

[저작권자(c) YTN 무단전재, 재배포 및 AI 데이터 활용 금지]

Copyright © YTN.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