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교부, 러시아에 경고…“실수하지 말라, 안보리 상임이사국답게 처신하길”

신현의 객원기자 2024. 6. 27. 16: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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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교부는 마리야 자하로바 러시아 외무부 대변인이 '한국이 우크라이나에 살상무기를 제공한다면 한·러 관계가 치명적 결과를 맞게 될 것'이라고 언급한 것에 대해 러시아 측에 강력한 경고의 메시지를 보냈다.

임수석 외교부 대변인은 27일 정례브리핑에서 "한·러 관계에 돌이킬 수 없는 결과를 초래하지 않도록 러시아 측이 실수하지 말 것을 경고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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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러 관계에 돌이킬 수 없는 결과 초래 않도록 경고”

(시사저널=신현의 객원기자)

임수석 외교부 대변인이 20일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 별관에서 열린 정례브리핑에서 취재진 질문에 답하고 있다. ⓒ연합뉴스

외교부는 마리야 자하로바 러시아 외무부 대변인이 '한국이 우크라이나에 살상무기를 제공한다면 한·러 관계가 치명적 결과를 맞게 될 것'이라고 언급한 것에 대해 러시아 측에 강력한 경고의 메시지를 보냈다.

임수석 외교부 대변인은 27일 정례브리핑에서 "한·러 관계에 돌이킬 수 없는 결과를 초래하지 않도록 러시아 측이 실수하지 말 것을 경고한다"고 말했다.

임 대변인은 이어 "러시아 측이 북한에 대한 의존에서 벗어나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안보리) 상임이사국답게 처신하기를 바란다"고 덧붙였다.

앞서 타스 및 스푸트니크 통신에 따르면 자하로바 대변인은 지난 26일(현시 시각) 브리핑에서 "우리는 러시아와 한국의 관계에 돌이킬 수 없는 결과를 초래할 수 있는 한국의 성급한 조치에 대해 경고하고 싶다"고 말한 바 있다.

그는 그러면서 "한국이 미국에 대한 광적인 의존에서 벗어나 미국의 속국이 되는 것을 멈추고 한반도의 현 상황을 현실적으로 평가하라"고 언급했다.

북한과 러시아는 지난 19일 정상회담에서 '유사시 상호 군사개입'이 가능한 조항을 넣어 '포괄적인 전략적 동반자 관계 조약'을 체결해 한반도에 대한 군사적 위협을 높였다. 이에 우리 정부는 우크라이나에 무기를 지원하는 방안을 검토하겠다고 맞대응했고, 이후 러시아의 반발이 이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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