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명품시장 새바람’ 젠테, 세계로 나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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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품 플랫폼 '젠테'가 자체 전사적 자원 관리(ERP) 시스템 '젠테포레'를 기반으로 성장, 국내 명품 시장에 새바람을 일으키고 있다.
이 같은 성장세는 젠테포레에 기반한 유통 과정 때문으로 분석된다.
젠테 관계자는 젠테포레에 대해 "부티크들과의 긴밀한 협력을 가능하게 하고, 젠테의 운영 효율성을 극대화하는 핵심 도구"라고 말했다.
젠테는 올해 하반기 글로벌 플랫폼을 출시한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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럭셔리 기술 기업으로 도약
AI 렌더링 적용…기술 혁신
명품 플랫폼 ‘젠테’가 자체 전사적 자원 관리(ERP) 시스템 ‘젠테포레’를 기반으로 성장, 국내 명품 시장에 새바람을 일으키고 있다. 올해 하반기에는 새 글로벌 플랫폼을 출시해 ‘럭셔리 기술 기업’으로 도약한다는 전략이다.
젠테의 올해 1분기 영업이익은 5억1000만 원, 매출은 226억 원으로 집계됐다. 2020년 설립 이후 약 4년 만에 첫 영업 흑자를 기록한 것이다. 지난해 매출은 전년 대비 57.9% 증가한 488억 원으로 나타났다.
이 같은 성장세는 젠테포레에 기반한 유통 과정 때문으로 분석된다. 젠테는 유통 과정에서 중간 에이전트를 거치지 않고 부티크에서 제품을 직접 받아오는 구조다. 부티크란 여러 명품 브랜드를 한곳에 모아 파는 곳으로 유럽에서는 국내 백화점과 비슷한 규모로 운영된다. 젠테는 중간 유통 과정을 거치지 않고 부티크에서 직접 상품을 조달, 가품이 나올 수 없는 구조를 통해 가품 논란에서 자유로운 것은 물론 상품 가격도 크게 낮출 수 있었다는 설명이다.
젠테와 손잡은 유럽 부티크 네트워크는 매년 확장하고 있다. 2021년 50여 개에 그쳤던 부티크 협력사는 올해 150여 개로 3배 이상으로 늘었다. 같은 기간 부티크로부터 제공받는 상품 데이터도 60만 개에서 150만 개 이상으로 증가했다.
이 같은 부티크 협력사 증가세에는 젠테포레가 큰 역할을 했다고 회사는 설명했다. 젠테 관계자는 젠테포레에 대해 “부티크들과의 긴밀한 협력을 가능하게 하고, 젠테의 운영 효율성을 극대화하는 핵심 도구”라고 말했다.
우선 젠테포레는 유럽 부티크 데이터 연동을 통해 젠테가 실시간 재고 파악을 가능하게 한다. 이를 통해 고객들은 정확한 재고 정보를 제공받고, 재고 부족·과잉을 방지할 수 있다. 또, 젠테포레는 물류 과정 최적화를 통해 주문 처리와 배송 시간을 단축시키고 비용을 절감한다.
젠테는 올해 하반기 글로벌 플랫폼을 출시한다는 계획이다. 이 플랫폼은 배송 서비스와 결제 시스템을 통합할 계획이다. 글로벌 결제 솔루션을 도입해 각국 통화로 결제가 가능하도록 지원하고 다양한 배송 옵션을 제공할 예정이다. 젠테는 각 지역의 문화적 특성, 소비자 선호도, 시장 환경을 고려한 지역별 맞춤형 특화 전략을 통해 세계 시장에서 경쟁력을 강화한다는 전략이다.
또, 젠테는 기술 혁신의 일환으로 사용자 경험(UX) 체계를 고도화하고 있다. 자체 브랜드 비주얼 팀을 중심으로 3D 스캐닝 기술을 도입, 실물에 가까운 3D 제품 정보를 다양한 각도에서 사용자가 직접 보며 체험할 수 있는 기술을 적용할 예정이다. 예컨대, 소비자가 가방을 사기 전에 3D 이미지를 통해 본인이 가방을 든 모습을 미리 확인할 수 있다. 향후에는 본인의 이미지를 입력하면 해당 제품 착용 모습을 구현하는 AI 렌더링 기술을 적용, 고객이 온라인에서도 오프라인 매장에서 쇼핑하는 것 같은 경험을 제공한다는 계획이다.
이예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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