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피셜] '사령탑 공석' 한국, 3차 예선 비교적 수월한 조 편성...'亞컵 준결승' 요르단과 재회

오종헌 기자 2024. 6. 27. 16: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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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민국은 비교적 수월한 조에 속했다.

아시아축구연맹(AFC)는 27일(한국시간)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 지역 3차 예선 조추첨을 진행했다.

한국은 이라크, 요르단, 오만, 팔레스타인, 쿠웨이트가 포함된 B조에 편성됐다.

상대적으로 수월한 조에 속한 한국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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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AFC
사진=KFA

[포포투=오종헌]


대한민국은 비교적 수월한 조에 속했다. 지난 아시안컵에서 4강 탈락의 패배를 안겼던 요르단과 재회한다.


아시아축구연맹(AFC)는 27일(한국시간)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 지역 3차 예선 조추첨을 진행했다.


FIFA 랭킹 순으로 포트가 배정됐다. 1포트에는 한국을 포함해 일본, 이란이 포함됐다. 2포트는 호주, 카타르, 이라크가 편성됐고 3포트는 사우디아라비아, 우즈베키스탄, 요르단이었다. 4포트에는 아랍에미리트, 오만, 바레인이 들어갔고 5포트는 중국, 팔레스타인, 키르기스스탄이었다. 마지막 6포트는 북한, 인도네시아, 쿠웨이트였다.


한국은 이라크, 요르단, 오만, 팔레스타인, 쿠웨이트가 포함된 B조에 편성됐다. A조에는 이란, 카타르, 우즈베키스탄, 아랍에미리트, 키르기스스탄, 북한이 자리했고 C조는 일본, 호주, 사우디, 바레인, 중국 인도네시아가 묶였다.


사진=KFA

상대적으로 수월한 조에 속한 한국이다. 2포트에서 가장 까다로운 호주, 카타르를 피했고 3포트에서도 사우디, 우즈베키스탄과 만나지 않는다. 또한 험난한 평양 원정 가능성이 있는 북한은 물론 신태용 감독이 이끄는 인도네시아도 피했다.


문제는 한국의 내부 사정이다. 한국은 여전히 정식 사령탑 자리가 공석이다. 한국은 지난 2월 중순 위르겐 클린스만 감독을 경질했다. 부임 초기부터 잦은 외유로 논란이 일었던 그는 아시안컵 우승을 목표로 내세웠지만 아쉬운 경기력을 보여분 끝에 준결승에서 탈락했다. 결국 클린스만 감독은 1년 만에 떠났다.


3월 A매치 전까지 정식 사령탑을 선임하는 건 쉽지 않았다. 이에 임시 감독 체제로 결정됐고, 황선홍 감독이 지휘봉을 잡았다. 결과는 나쁘지 않았다. 태국과 홈, 어웨이 2연전을 치른 한국은 먼저 안방에서 1-1로 비기며 아쉬움을 삼켰다. 손흥민의 선제골로 리드를 잡았지만 후반 들어 태국에 동점골을 내줬다. 다시 팀을 재정비한 한국은 다행히 원정에서 3-0 대승을 기록했다. 이재성, 손흥민, 박진섭이 연달아 득점에 성공하면서 분위기 반전에 성공했다.


사진=KF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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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후 정식 사령탑 선임 작업이 진행됐지만 소득은 없었다. 제시 마치 등 구체적인 이름들이 거론됐지만 모두 무산됐고, 6월에도 임시 감독 체제로 진행됐다. 이번에는 김도훈 감독이 막중한 임무를 맡았다.


당시 대한축구협회(KFA)는 "국가대표팀 감독 선정을 위한 협상이 계속 진행되고 있어 6월 A매치 전까지 감독 선임이 마무리 되지 않을 가능성이 있다. 이 경우를 대비해 20일 국가대표 전력강화위원를 열어 문제를 논의했고, 그 결과 6월 두 경기를 맡을 임시 감독으로 김도훈 감독을 선임했다"고 밝혔다.


결과는 좋았다. 김도훈 임시 감독 체제로 싱가포르 원정에서 7-0 대승을 거뒀고, 중국마저 잡아내면서 여유롭게 2차 예선을 통과했다. 3차 예선은 당장 9월 A매치부터 시작된다. 그 전에는 무조건 정식 사령탑이 선임될 것으로 예상된다.


사진=KFA

오종헌 기자 ojong123@fourfourtw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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