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CG “임베디드 금융·생성형 AI가 핀테크 미래 결정할 것”

김형욱 2024. 6. 27. 16: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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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마트폰 파손 보장 서비스처럼 비금융회사가 금융 상품·서비스를 제공하는 임베디드 금융(Embedded Finance)이나 생성형 인공지능(AI) 등이 핀테크의 미래를 결정할 것이란 보고서가 나왔다.

또 다른 저자인 나이젤 모리스(Nigel Morris) QED인베스터 매니징 파트너는 "현재 글로벌 핀테크 산업의 매출 규모는 3200억달러로 전체 금융산업 매출 14조달러의 3%에 불과하지만 생성형 AI와 임베디드 금융 등을 토대로 엄청난 속도로 발전하고 있다"며 "승자와 패자가 갈리는 중요한 출발점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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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ED인베스터 공동 보고서 ‘글로벌 핀테크 2024’ 펴내

[이데일리 김형욱 기자] 스마트폰 파손 보장 서비스처럼 비금융회사가 금융 상품·서비스를 제공하는 임베디드 금융(Embedded Finance)이나 생성형 인공지능(AI) 등이 핀테크의 미래를 결정할 것이란 보고서가 나왔다.

보스턴컨설팅그룹(BCG)은 최근 이 같은 내용을 담은 벤처캐피탈 QED 인베스터와의 공동 보고서 ‘글로벌 핀테크 2024: 건전성, 이익, 성장’을 펴냈다고 밝혔다. 60명 이상의 글로벌 핀테크 최고경영자(CEO)와 투자자와의 면담을 토대로 핀테크의 향후 트렌드를 담은 보고서다.

보고서는 우선 핀테크 기업 주도로 만들어진 현 글로벌 임베디드 금융 시장이 2030년까지 3200억달러(약 440조원) 규모로 성장하리라 전망했다. 중소기업 분야 시장규모가 1500억달러, 소비자 분야 시장규모가 1200억달러, 기업 분야 시장규모가 500억달러로 각각 전망됐다. 시장 규모 확대와 함께 핀테크 기업 외에 전통의 은행의 점유율도 늘어날 것으로 내다봤다.

보고서는 자동차 등에 디지털 아이디를 부여해 주유, 주차 등에 대한 결제 수단으로 활용하는 커넥티드 커머스(Connected Commerce) 역시새로운 수익원을 창출하고 고객 충성도를 높일 매개가 되리라 전망했다. 또 생성형 AI 역시 핀테크 분야를 중심으로 금융업 전반의 생산성 향상에 도움을 줄 것으로 전망했다.

개인이 여러 금융기관의 서비스를 한번에 활용할 수 있도록 해주는 오픈 뱅킹 역시 그 중요성이 이어지리라 내다봤다. 다만, 이는 핀테크 기업 같은 금융업의 직접적인 매출 상승으로 이어지기보다는 개인 맞춤형 마케팅 수단으로서 활용될 것으로 전망했따.

핀테크 기업 경영자로서는 이 같은 변화에 맞춰 위험 관리와 준법 등 사업의 건전성 유지와 수익성 개선, 지속 가능한 성장을 위한 조건을 설정해야 한다는 게 보고서의 제언이다. 이 보고서 공동 저자인 디팍 고얄(Deepak Goyal) BCG 매니징 디렉터 겸 시니어 파트너는 “핀테크 기업이 성공하려면 수익성 개선과 준법 경영 노력 아래 지속적인 투자 유치를 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또 다른 저자인 나이젤 모리스(Nigel Morris) QED인베스터 매니징 파트너는 “현재 글로벌 핀테크 산업의 매출 규모는 3200억달러로 전체 금융산업 매출 14조달러의 3%에 불과하지만 생성형 AI와 임베디드 금융 등을 토대로 엄청난 속도로 발전하고 있다”며 “승자와 패자가 갈리는 중요한 출발점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김형욱 (nero@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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