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발 토트넘 탈출하게 해 주세요...이적료 낮춰달라 애원+'연봉 삭감'까지 결정

김아인 기자 2024. 6. 27. 16: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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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C밀란이 에메르송의 영입을 위해 토트넘 홋스퍼와 협상 중이다.

영국 '팀토크'는 27일(한국시간) "에메르송은 AC밀란에 합류하기 위해 급여 삭감도 감수할 준비가 됐다. 밀란은 여전히 에메르송을 영입하기 위해 토트넘과 협상 중이다. 에메르송은 토트넘에게 더 낮은 금액의 제안을 받아들일 것을 요청했다. 그는 밀란의 재정 상황을 고려해 연봉 삭감에도 동의했다"고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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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X(구 트위터). AC밀란이 에메르송의 영입을 위해 토트넘 홋스퍼와 협상 중이다. 하지만 양 구단이 이적료를 두고 의견차를 보이고 있고, 에메르송은 금액을 낮춰서라도 이적할 수 있기를 바라고 있다.

[포포투=김아인]


AC밀란이 에메르송의 영입을 위해 토트넘 홋스퍼와 협상 중이다. 하지만 양 구단이 이적료를 두고 의견차를 보이고 있고, 에메르송은 금액을 낮춰서라도 이적할 수 있기를 바라고 있다.


영국 '팀토크'는 27일(한국시간) “에메르송은 AC밀란에 합류하기 위해 급여 삭감도 감수할 준비가 됐다. 밀란은 여전히 에메르송을 영입하기 위해 토트넘과 협상 중이다. 에메르송은 토트넘에게 더 낮은 금액의 제안을 받아들일 것을 요청했다. 그는 밀란의 재정 상황을 고려해 연봉 삭감에도 동의했다”고 보도했다.


에메르송은 브라질에서 성장해 레알 베티스와 바르셀로나 시절 많은 주목을 받았다. 토트넘에 합류한 것은 2021-22시즌이었다. 그는 이적 초반까지는 주전 경쟁에서 우위에 있지 못했다. 하지만 조금씩 기회를 늘려 가면서 주축으로 활약하기 시작했고, 그 다음 시즌에도 안토니오 콘테 감독에게 계속 중용 받았다.


다만 흐름은 오래가지 못했다. 에메르송은 경기력에 심한 기복을 자주 보였다. 수비에도 잦은 불안함을 반복했다. 겨울 이적시장 기간에는 페드로 포로가 영입되면서 입지가 점점 줄어들기 시작했다.


사진=게티이미지. AC밀란이 에메르송의 영입을 위해 토트넘 홋스퍼와 협상 중이다. 하지만 양 구단이 이적료를 두고 의견차를 보이고 있고, 에메르송은 금액을 낮춰서라도 이적할 수 있기를 바라고 있다.

이번 시즌에도 주로 교체 자원으로 나섰다. 포로가 완전히 주전으로 입지를 굳혔고, 에메르송은 주로 벤치를 지켰다. 토트넘에 부상자가 자주 발생하면서 에메르송에게 기회가 돌아왔다. 주 포지션이 아님에도 라이트백이나 센터백 등 빈 자리를 메꾸기 위해 여러 포지션에서 뛰었다. 하지만 팀에 도움이 되지 못하는 모습으로 많은 혹평을 받았다. 에메르송은 이번 시즌 리그 22경기에 출장했고 1골을 기록했다.


결국 토트넘 방출 명단에 올랐다. 최근 밀란으로의 이적이 가까워졌다. 이탈리아 '스카이 스포츠'는 지난 5월 “밀란 경영진은 에메르송의 에이전트와 첫 대화를 가졌다. 이것은 초기 대화지만 에메르송은 확실히 밀란의 주요 목표 중 하나다. 밀란은 에메르송이 팀에서의 역할을 수행할 수 있다고 판단했다”고 보도했다. 에메르송 역시 이적을 강하게 원하고 있다.


하지만 협상 과정에서 이적료를 두고 양 구단이 의견 차이를 보이고 있다. '팀 토크'는 “토트넘은 에메르송을 2580만 파운드(약 430억 원)에 데려왔고, 밀란에 2500만 유로의 금액을 원하고 있다. 그러나 밀란은 2000만 유로(약 300억 원) 이하의 금액으로 그를 영입하는 것을 목표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에 협상이 지연되면서 에메르송은 금액을 낮춰서라도 이적하길 원하지만, 악명 높은 협상가 다니엘 레비 회장이 쉽게 동의하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사진=게티이미지. AC밀란이 에메르송의 영입을 위해 토트넘 홋스퍼와 협상 중이다. 하지만 양 구단이 이적료를 두고 의견차를 보이고 있고, 에메르송은 금액을 낮춰서라도 이적할 수 있기를 바라고 있다.

김아인 기자 iny421@fourfourtw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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