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응우 계룡시장 “전국서 가장 안전한 7만 자족도시 완성”[인터뷰]

곽상훈 기자 2024. 6. 27. 16: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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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워풀 국방도시, 스마터 전원도시, 웰니스 행복도시
남은 2년 노력의 결실 맺어 시민들께 돌려드리겠다"
[계룡=뉴시스]이응우 계룡시장. 2024. 06. 27 *재판매 및 DB 금지


[계룡=뉴시스]곽상훈 기자 = 이응우 계룡시장이 취임 2주년을 맞아 “시장으로서 보람을 느낀 일도 많았지만, 시민들께서 행정의 효용을 보다 잘 체험할 수 있도록 조금 더 뛰지 못한 아쉬움이 크다”고 했다.

이 시장은 “전반기 거둔 주요 시정 성과를 꼽자면 전국에서 가장 안전한 도시로 선정된 점”이라며 “이는 탄탄한 사회안전망이 잘 갖춰진 덕분”이라고 말했다.

다음은 일문일답

-민선 8기 취임 2주년 소감은.

“지난 2년 간 ‘행복이 넘치는 Yes! 계룡’을 만들기 위해 500여 공직자와 함께 인정승천(人定勝天)의 자세로 열과 성을 다했지만 뒤돌아보면 다소 아쉬움이 남는 시간이기도 했다. 민선8기가 반환점을 지난 만큼 남은 시간은 지난 2년의 아쉬움을 발판 삼아 시민 여러분께서 행정의 효용을 체감하실 수 있도록 보다 속도감 있게 정책을 추진해 나갈 예정이다. 민선8기 후반기가 계룡시 미래 발전의 초석을 다지는 시간이 될 수 있도록 4만7000여 시민 여러분의 아낌없는 조언을 부탁한다.”

-민선 8기 출범 2년 차 주요 성과가 궁금하다.

“오는 10월 2일부터 6일까지 열리는 대한민국 국제방위산업전시회(KADEX2024) 계룡시 유치를 꼽을 수 있다. KADEX2024는 국내 최대규모 방산전시회로 K-방산을 대표하는 무기체계부터 전투력 발휘를 지원하는 전력지원체계(비무기체계)까지 대한민국 국방산업 품목을 통합 전시하는 등 대한민국 육군의 현재와 미래를 한자리에서 볼 수 있는 대규모 박람회장이 될 것이다. 시는 그동안 KADEX2024 유치를 위해 육군협회 및 충청남도와 지속적인 협의를 해왔으며, 앞으로 2년마다 열리는 KADEX를 계룡시에서 개최할 수 있도록 간단(間斷) 없는 노력을 기울일 예정이다. 계룡시 지식산업센터 건립사업이 중소벤처기업부 신규지식산업센터 건립사업 타당성 평가를 통과해 160억원의 국비를 확보한 것 또한 적극적인 도전의 성과라고 할 수 있다. 그 외에도 전국기초단체장 공약이행 및 정보공개평가에서 최우수(SA) 등급 달성, 계룡軍문화축제 축제콘텐츠 대상 수상, 향적산 일원 생태숲 지정, 시민과 소통활성화 및 찾아가는 현장 소통 강화,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한 다양한 소상공인 지원 정책 추진, 계룡시 평생학습 포털 구축, 스마트 시티 구축, 빛과 꽃의 정원도시 기본계획 수립 등 다양한 성과를 거뒀다.”

-지난해 개청 20주년을 맞으며 성년으로 거듭난 계룡시의 미래비전에 대해 설명한다면.

“계룡시는 육해공 3軍의 본부가 소재한 국방수도로 미래비전을 ‘힘찬 계룡! 대한민국 국방수도!’로 삼았다. 미래비전을 실현하기 위해 ‘파워풀 국방도시’, ‘스마터 전원 도시’, ‘웰니스 행복도시’의 3대 목표를 가지고 있다. 3대 목표 중 파워풀 국방도시는 국방도시로서 혁신성장과 軍문화 랜드마크를 구축하는 것을 내용으로 한다. 시는 파워풀 국방도시 완성을 위해 軍운용 적합성 검증 기술지원 사업 추진(지능형센서 기술지원사업), 국방관련 공공기관 유치, 국군의무사관학교 설치 추진, 국립군사박물관 건립 등 타 지역과는 차별화되는 국방 관련 사업을 추진 중이다. 아울러 광역교통기반시설 구축을 위해 계룡역 환승센터 조성, (舊)신도역 부활, 충청권광역철도 1단계(신탄진~계룡) 건설, 서울~세종 고속도로 계룡IC 연장 등을 추진하고 있다. 두 번째 목표인 스마터 전원도시는 보다 쾌적하고 편리함이 있는 전원도시 완성을 뜻하는 말로 시는 이를 위해 사계관광문화마을 조성, 농소천 산책로 조성, 향적산 생태치유숲 조성, 신도안 괴목정, 향한리 멘재소류지 경관 개선, 역사탐방 둘레길 조성, 빛과 꽃의 정원도시 조성 등의 사업을 추진 중이다. 마지막으로‘웰니스 행복도시’건설이다. 웰니스는 신체와 정신은 물론 사회적으로도 건강한 상태를 뜻하는 말로 이를 위해 정주여건 개선과 주민복지 증진을 적극 추진할 계획이다. 아울러 국민체육센터와 장애인형 국민체육센터(반다비 체육센터) 건립 사업을 추진 중이며, 청소년들이 꿈과 재능을 마음껏 펼칠 수 있는 청소년별마루센터를 9월부터 본격 운영한다.”

[계룡=뉴시스]지난해 계룡군문화축제(군장비타기 체험) 2024. 06. 27 *재판매 및 DB 금지


-계룡시하면 軍문화축제를 빼놓을 수가 없다. 올해는 특히 국내 최대규모 방산전시회인 KADEX2024와 軍문화축제를 동시에 개최하게 되는데 어느 정도 시너지를 기대하는가.

“‘2024계룡軍문화축제’는 10월 2일부터 6일까지 계룡대 일원에서 ‘지상군페스티벌’, ‘KADEX2024’와 동시에 개최한다. KADEX2024는 국내 최대규모 방산전시회로 전 세계 50개국, 500개 업체가 참여해 1600여 개의 부스를 설치하는 등 역대 최대 규모로 개최되는 만큼 軍문화축제와 시너지 효과를 발휘한다면 전세계에 계룡시를 알리는 좋은 기회가 될 것으로 생각한다. 시는 KADEX2024 성공개최를 위해 지난 4월 육군협회, 충남도와 업무협약을 체결했으며, 계룡시 문화관광재단 내에 KADEX T/F팀을 조직하는 등 다각적인 지원 방안을 마련하고 있다. KADEX2024와 같은 기간 열리는 2024계룡軍문화축제 역시 80만 명 이상의 관람객을 유치하기 위해 공동 개막행사, 개막축하 공연, 국방체험관 운영, 튀르키예, 말레이시아 등 해외군악대 초청 공연, 병영체험관 실내 VR체험 등 다양한 볼거리와 체험 프로그램을 준비 중이다. 계룡軍문화축제는 ‘대한민국축제콘텐츠대상 콘텐츠축제’부문에서 4년 연속 대상을 수상하는 등 우리나라를 대표하는 축제로 대내외적으로 인정받고 있는 만큼 전세계에 대한민국의 軍문화를 전파하는 축제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준비에 만전을 기하겠다.”

-인구증가 원동력 및 향후 인구증가 방안이 대해.

“2023년 12월 말 기준 계룡시 인구는 4만6667명으로 2022년 말 기준 4만4475명 보다 2192명, 4.93% 증가하며 충청권 1위, 전국 5위의 인구상승률을 기록했다. 인구 증가의 배경으로는 대실지구에 분양한 공동주택 입주, 계룡 제1·2산업단지 분양 및 기업입주에 따른 일자리 증가, KTX 계룡역·충청권광역철도(예정)·서대전IC∼두계삼거리 국도 4호선 확장(예정) 등 편리한 교통 여건과 쾌적하고 살기 좋은 정주 여건이 인구 증가에 기여한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 시는 작년의 인구 증가에 만족하지 않고 인구 지속 증가를 위해 다양한 방안을 시행중이다. 인구 유입을 유도하기 위해 제대군인 정착지원금, 전입세대 정착 지원금, 귀농인 정착금, 다자녀 입학 축하금, 미혼남녀 결혼 지원금, 출산 장려금 등을 지원해 살기 좋고 살고 싶은 도시 조성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좋은 일자리와 쾌적한 정주여건이 완비될 때 지속적인 인구증가를 기대할 수 있는 만큼 향후 인구 7만의 자족도시를 목표로 행복이 가득한 살기 좋은 도시 조성에 모든 행정력을 집중하겠다.”

[계룡=뉴시스]더 나은 계룡의 삶을 위한 시민토론회 장면. 2024. 06. 27 *재판매 및 DB 금지


-지역경제 활성화 방안은 있는지.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한 근본적인 대안은 양질의 일자리를 창출하는 것이다. 국방수도인 계룡시의 특성을 살려 군수물자 생산업체를 유치하기 위해 추진 중인 지식산업센터 건립사업이 중소벤처기업부 국비지원사업에 선정됨에 따라 160억 원의 국비를 확보했다. 지식산업센터는 계룡제2산업단지 내 4883㎡부지에 연면적 1만 308㎡(지상 5층, 지하 1층)규모로 총 253억 원을 투입하여 2029년 준공 예정이다. 지식산업센터는 R&D사무실, 벤처·스타트업 기업 등이 입주할 수 있는 25평(83㎡)형 34호실과 표준공장이 입주할 수 있는 30평(100㎡)형 8호실, 50평(165㎡)형 12호실 등 총 54호실에 군수물자 등 전력지원체계 분야 연구·생산 기업을 유치할 계획이다. 공공임대형으로 건립하는 만큼 스타트업 업체에 새로운 기회를 제공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한다. 미래 융복합 산업생태계 기반 조성을 위한 ‘국방·첨단기술 특화 산업단지’도 조성한다. 2024년부터 2031년까지 약 700억 원을 투입해 軍전력지원체계(비무기) 관련 미래 첨단 국방산업기업을 유치할 계획이다. 지역경제는 국가경제와 연계가 되고, 국가경제는 또 다시 세계경제와 연관이 되는 만큼 당장 눈에 띄는 지역경제 활성화 효과를 창출하기는 어려울 수도 있지만 긴 호흡으로 지역 상인과 소통하며 생기가 넘치는 지역경제생태계 조성에 최선을 다하겠다.”

-계룡시민들께 한말씀 한다면.

“민선8기 계룡시장으로 취임한지 어느덧 2년이 지났다. 2년 동안 시민 행복과 살기 좋은 도시 조성을 위해 혼신의 노력을 다했고 그 결과 크고 작은 성과를 거뒀지만 돌아보면 좀 더 잘했어야 했다는 진한 아쉬움도 남는 2년이었다. 이제 민선 8기도 반환점을 돌아 후반기에 들어선다. 지난 2년간 공약실천을 위한 계획을 세우고 기반을 다지는 시간을 보냈다면 남은 2년은 그동안 노력한 결실을 맺어 시민여러분께 돌려드려야 하는 시간이라고 생각한다. 저를 비롯한 계룡시 500여 공직자는 시민 여러분의 믿음에 보답할 수 있도록 열과 성을 다하겠다. 시민 여러분께서도 행복이 넘치는 YES! 계룡을 만드는 여정에 뜻과 힘을 모아주시길 부탁드린다.”

☞공감언론 뉴시스 kshoon0663@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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