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캐스퍼 전기차' 억수로 예쁘네예…부산모빌리티쇼 달군 신차들[르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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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쪽짜리 행사'라는 우려 속 막을 올린 부산모빌리티쇼.
과거 20여 개 브랜드가 참여했던 것과 달리 올해 7개 완성차 브랜드만 참여해 다소 빈약할 것이란 예상과 달리 다양한 신차·콘셉트카의 등장으로 행사장의 열기는 무척 뜨거웠다.
업계 관계자는 "부산모빌리티쇼에 참가하는 완성차 브랜드 수는 확연하게 줄었지만 주요 업체들의 친환경차 신차 공개로 화제성을 잡는데 성공했다"면서 "모터쇼에서 모빌리티쇼로 탈바꿈하면서 완성차 브랜드뿐 아니라 볼거리도 풍성해졌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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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스퍼·EV3·네오룬' 전동화로 이목 끈 현대차그룹…르노코리아도 하이브리드 신차 공개
(부산=뉴스1) 배지윤 기자 = '반쪽짜리 행사'라는 우려 속 막을 올린 부산모빌리티쇼. 과거 20여 개 브랜드가 참여했던 것과 달리 올해 7개 완성차 브랜드만 참여해 다소 빈약할 것이란 예상과 달리 다양한 신차·콘셉트카의 등장으로 행사장의 열기는 무척 뜨거웠다. 특히 캐스퍼 일렉트릭과 그랑 콜레오스 같은 보급형 친환경 신차의 등장은 행사에 열기를 더했다.
올해로 11회를 맞은 '2024 부산모빌리티쇼' 개막을 하루 앞둔 27일 프레스데이가 열렸다. 올해는 완성차 브랜드로 현대자동차(005380)·기아(000270)·제네시스와 르노코리아 및 BMW·미니(MINI) 등 7개 브랜드가 참가했다. 28일 일반 관람을 시작해 내달 7일까지 열린다.
부산모빌리티쇼의 주인공을 꼽으라면 단연 경형 전기 SUV '캐스퍼 일렉트릭'이다. 가장 큰 전시공간(2580㎡)을 꾸린 현대차 부스에는 전기차 대중화를 이끌 현대차의 야심작 캐스퍼 일렉트릭을 보기 위해 수많은 국내외 취재진과 관계자들이 몰렸다.
이날 정유석 현대차 국내 사업본부장(부사장)은 오렌지빛 캐스퍼 일렉트렉을 직접 몰고 나와 박수갈채를 받았다. 그는 "진정한 전기차 대중화는 원하는 누구나 쉽게, 그리고 합리적으로 전기차가 제공하는 다양한 경험을 누릴 수 있는 시대"라며 "캐스퍼 일렉트릭은 전기차 대중화에 있어 새 기준을 제시할 자동차"라고 말했다.
부산 벡스코에 2500㎡ 규모의 전시관을 마련한 기아는 첫 정통 픽업 '더 기아 타스만' 전용 위장막 모델을 국내 최초로 공개했다. 타스만은 기아가 야외에서 여가 생활을 즐기는 고객들을 겨냥한 픽업으로 내년 출시가 예상된다.
최근 선보인 보급형 전기 SUV 'EV3'도 취재진을 반겼다. EV3는 전기차 대중화를 이끌 기아의 야심작으로 전날 기준 사전 예약 건수만 1만 대에 달한다. 송호성 기아 사장은 "EV3를 통해 고객이 접근할 수 있는 가격대를 제공했다는 점에서 의미 있게 보고 있다"고 말했다.
제네시스도 1120㎡ 규모의 별도 전시관을 꾸리고 전기차·콘셉트카를 전면에 세웠다. 특히 부스에서 가장 많은 관심이 쏠린 차량은 초대형 전동화 SUV GV90의 콘셉트카로 알려진 '네오룬'이다. 네오룬이 무대에 등장하자마자 탄성이 쏟아졌다.
6년 만에 부산모빌리티쇼를 찾은 르노코리아의 부스도 하이브리드 신차 '그랑 콜레오스'(GRAND KOLEOS)를 보기 위한 인파로 북적였다. 그랑 콜레오스는 르노코리아가 4년 만에 선보이는 신차로 한국 판매 부진을 돌파할 대안으로 꼽힌다.
이날 현장에서 스테판 드블레즈 르노코리아 사장도 강한 자신감을 드러냈다. 그는 "콜레오스 모델은 전 세계 100개국에서 50만 대 이상 수출됐다"며 "신차 '그랑 콜레오스'도 (르노 SUV 판매에서) 독보적인 역할을 담당할 것"이라고 말했다.
BMW그룹 코리아는 초고성능 쿠페인 BMW 뉴 M4와 순수전기차 SAC BMW 올 뉴 iX2를 국내 최초로 공개했다. 또한 소형 프리미엄 브랜드인 미니의 신형 전기차로 디자인 정통성을 유지하면서도 친환경성을 추가한 4세대 일렉트릭 쿠퍼도 선보였다.
기존 부산국제모터쇼에서 부산모빌리티쇼로 이름을 바꾼 첫해인 만큼 다양한 모빌리티 전시관도 눈에 띄었다. 한국앤컴퍼니 모터 컬쳐 브랜드관 '드라이브'에 등장한 기안 84와의 협업 작품인 부가티 시론 아트카가 시선을 잡아끌었다.
업계 관계자는 "부산모빌리티쇼에 참가하는 완성차 브랜드 수는 확연하게 줄었지만 주요 업체들의 친환경차 신차 공개로 화제성을 잡는데 성공했다"면서 "모터쇼에서 모빌리티쇼로 탈바꿈하면서 완성차 브랜드뿐 아니라 볼거리도 풍성해졌다"고 말했다.
jiyounbae@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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