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이엔드 퍼포먼스 자전거 지엘앤코, 팩터·몬드래커 등 국내 총판

손재철 기자 2024. 6. 27. 16: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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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자전거 이용자 증가 등 자전거에 대한 전체 수요층 확대가 자연스럽게 하이엔드 브랜드 성장으로 이어지고 있다.



실제로 영국에 본사를 둔 글로벌 리서치회사 ‘테크나비오’에 따르면, 하이엔드 자전거 시장 규모는 2023년부터 2028년까지 5년에 걸쳐 50억 3,000만 달러(한화 약 7조 원) 확대되고, 연평균 성장률은 6.31%에 이를 것으로 전망했다.

국내의 경우에도 하이엔드 퍼포먼스 자전거 중심의 수입 브랜드들에 대한 수요를 공급이 따라잡지 못해 예약 후 수개월간 기다리는 품귀 현상이 심심치 않게 벌어지곤 한다.

국내 자전거 용·부품 및 하이엔드 퍼포먼스 자전거 최대 유통사인 ‘지엘앤코(GL&Co)’를 주목할 수밖에 없는 이유이기도 하다.

지엘앤코는 예거(Jaeger), 팩터(Factor), 몬드래커(Mondraker) 등 하이엔드 퍼포먼스 자전거를 비롯해 미국 스램(Sram), 락샥(Rockshox), 집(Zipp) 등 라이더의 퍼포먼스를 향상시키기 위한 다양한 프리미엄 용·부품의 수입 및 유통을 담당하고 있다.

지엘앤코에서 다루는 대표적인 프리미엄 퍼포먼스 자전거 브랜드로는 예거를 들 수 있다. 예거는 2013년 지엘앤코가 직접 론칭한 MTB와 로드 중심의 완성차 브랜드로, 뛰어난 품질과 가격경쟁력을 동시에 갖춘 매력으로 라이더들 사이에서 인기를 얻고 있다.

세계 3대 자전거 부품사로, 프리미엄 구동계를 생산하는 스램 등 해외 최상급 부품을 취급하는 지엘앤코의 오랜 노하우가 적용되어 브랜드 전반에 걸쳐 퍼포먼스 제품에 대한 이해도가 높다.

공식 유통사 이점을 살려 가격경쟁력까지 우수하다. MTB 라인업은 카본 프레임 기반의 ‘벤츄라(Ventura)’와 알루미늄 프레임 기반의 ‘아스펜(Aspen)’, 로드 자전거는 카본 프레임의 ‘마리온(Marion)’ 시리즈와 알루미늄 프레임의 ‘메티(Metti)’ 시리즈로 구분된다.

지엘앤코가 수입하는 완성차 브랜드 중 하나인 몬드래커는 2001년 스페인 남동부에 위치한 알리칸테에서 탄생한 퍼포먼스 중심의 혁신적인 MTB 전문 브랜드다.

팩터는 2007년 영국 노퍽의 산업 지대에서 탄생하여 슈퍼카 브랜드 페라리, 애스턴마틴, 람보르기니, 마세라티에 주요 부품을 공급하는 ‘BF1 시스템’이라는 엔지니어링 기업에 그 뿌리를 두고 있다. 이러한 차별화된 기술력을 기반으로 한 혁신과 스피드, 퍼포먼스에 대한 열망과 헌신이 제품에 고스란히 담겨있는 하이엔드 브랜드로, 고성능 퍼포먼스 로드 자전거 개발에 주력하고 있다.

‘스램’은 1987년 미국 시카고에서 설립된 세계적인 자전거 용·부품 브랜드다. 최초로 그립시프터를 자전거 시장에 선보였다.

기존 변속시스템을 보완한 차세대 변속기를 앞장서서 개발함으로써 독보적인 품질과 성능을 갖춘 자전거 부품 공급업체로 거듭났다.

2014년 무선 구동계를 발표하고 로드, MTB, 철인 3종 경기를 비롯한 다양한 라이딩 장르에 최적화된 제품을 개발하는 등의 혁신적인 행보로 자전거 부품 시장의 트렌드를 이끌고 있다.

한편, 스램은 세계 유수의 자전거 부품 기업들을 계열사 브랜드로 인수하며 궁극의 라이딩을 실현하기 위한 최고의 컴포넌트 라인업을 갖추기 위해 끊임없이 노력하고 있다. 지엘앤코는 이러한 스램의 산하 브랜드인 쿼크(Quarq), 짚(Zipp), 락샥(Rockshox), 타임(Time)의 공식 수입사이기도 하다.

쿼크는 파워미터 크랭크 제조업체로, 그룹셋에 통합된 최초의 파워미터인 ‘스램 레드 쿼크’를 개발하며 새로운 업계 표준을 제시했다. 짚은 최고의 재료와 기술을 통해 하이엔드 퍼포먼스 자전거 바퀴를 설계 및 제조하는 세계적인 휠 세트 전문 브랜드다.

손재철 기자 son@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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