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성공장 참사]화재 현장에 유독 폐전해액 발견…즉각 처리 작업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화성 배터리 공장 화재 현장에서 폐전해액과 잔류 전해액이 확인돼 유관기관이 처리 작업에 나섰다.
한강유역환경청은 경기 화성시 일차전지 업체 아리셀 공장서 약 1200L에 달하는 염화티오닐 전해액을 발견했다고 27일 밝혔다.
아리셀과 환경청은 이날 전문 폐기물 처리업체와 함께 경찰·소방의 참관 아래 처리 작업을 수행키로 했다.
오후 4시부터 기존 폐전해액 말통 40개 이송작업을 시작하고 5시부터 제조시설 바닥 흡착포 교체작업을 진행한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염화티오닐 강력 독성 성분…심할 경우 사망
건물 붕괴 및 장마·소방수 접촉 안전 위험 우려탓
[이데일리 최오현 기자] 화성 배터리 공장 화재 현장에서 폐전해액과 잔류 전해액이 확인돼 유관기관이 처리 작업에 나섰다.
염화티오닐의 경우 유독성 유해물질로 흡입할 경우 즉각 피부 반응이 나타나고 심할 경우 사망에도 이를 수 있다. 현재 남은 건물 일부의 안정성을 보장하기 어려운데다가 전해액이 물과 반응할 경우 가스가 발생하기 때문에 현장에 남아있는 소방수와 접촉 가능성 탓에 즉각 처리를 결정했다. 곧 장마에 진입할 경우 민간인 위험이 생길 수 있단 판단에서다.
아리셀과 환경청은 이날 전문 폐기물 처리업체와 함께 경찰·소방의 참관 아래 처리 작업을 수행키로 했다. 오후 4시부터 기존 폐전해액 말통 40개 이송작업을 시작하고 5시부터 제조시설 바닥 흡착포 교체작업을 진행한다. 오후 6시 20분부터는 약 7명이 제조시설 좌측 첫번째 반응기 처리 예비작업에 본격적으로 들어간다. 아울러 사업장 주변 경계 지역의 누출도 지속적으로 측정한다. 위험도가 매우 높은 작업으로 이들은 조별로 15분 작업후 교대한 뒤 샤워하는 작업을 반복할 예정이다.
오후 7시부터 예비작업 평가 후 잔여 반응조 회수작업 순차적으로 실시한다. 경기도와 화성시는 아리셀 주변사업장 회수작업을 알리고 비상시 주민대피에 필요한 대피장소 지정 및 안내할 예정이다.
최오현 (ohyo@edaily.co.kr)
Copyright © 이데일리.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알바생보다 못버는 편의점주, 문 닫는 中企”…최저임금 동결 호소(종합)
- 날아온 공에 머리 맞아 숨진 60대 女…이천 골프장 발칵
- ‘박명수 아내’ 한수민, 137억에 ‘스타벅스 건물’ 또 매입
- “한국 여배우처럼 예뻐”…‘아동학대’ 붙잡힌 日 보육교사에 열광
- "피자값 비싸 즐겨 먹었는데"…알고 보니 대장균 '기준치 초과'
- "아들 뇌 수술 또 미뤄져"…`무기한 휴진` 세브란스 환자들 불안 [르포]
- “키 169cm→183㎝ 됐어요”…다리 30cm 연장수술 받은 여성
- '승리 열애설' 유혜원, 허웅과 열애?…"사실무근"
- 태극기 뒤집히고 ‘독도’ 일본 표시...RE100 홈페이지 논란
- ‘프로 전환’ 10일 만에... 강원 양민혁, EPL 부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