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우 없다" 에르난데스 전 온두라스 대통령 '마약 연루' 45년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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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안 올란도 에르난데스 전 온두라스 대통령이 징역 45년 형을 선고받았다.
미국 'CNN'은 27일(이하 한국시간) "에르난데스 전 대통령이 벌금과 함께 징역형을 선고받았다"고 전했다.
같은 해 2월 온두라스 경찰과 미국 마약단속국(DEA) 요원들이 에르난데스 전 대통령 저택을 포위했다.
에르난데스 전 대통령은 온두라스 경찰에 체포된 뒤 같은해 4월 21일 미국으로 송환됐고 미국 뉴욕 브루클린 교도소에 수감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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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뉴스24 류한준 기자] 후안 올란도 에르난데스 전 온두라스 대통령이 징역 45년 형을 선고받았다. 미국 'CNN'은 27일(이하 한국시간) "에르난데스 전 대통령이 벌금과 함께 징역형을 선고받았다"고 전했다.
에르난데스는 마약 퇴치를 공약으로 내걸고 선거에 나서 지난 2014년 1월 온두라스 대통령에 취임했고 연임에 성공했다. 그러나 마약 연루 혐의로 인해 2022년 1월 퇴임했다.
같은 해 2월 온두라스 경찰과 미국 마약단속국(DEA) 요원들이 에르난데스 전 대통령 저택을 포위했다. 대통령 재임시 미국으로 코카인 밀매를 공모하고 기관총을 포함해 위험한 무기를 소지한 혐의 때문이다.
앞서 에르난데스의 동생이자 온두라스 국민회의 의원인 토니 에르란데스도 코카인 밀반입 혐의로 체포돼 미국으로 송환됐다. 미국 정부는 온두라스 정부에 범죄인 인도를 요청했다. 에르난데스 전 대통령은 온두라스 경찰에 체포된 뒤 같은해 4월 21일 미국으로 송환됐고 미국 뉴욕 브루클린 교도소에 수감됐다.
그는 지난 3일 해당 혐의로 법원에서 유죄 평결을 받았다. 그리고 이날(27일) 선고 공판을 받았다. 결국 동생과 같은 길을 갔다. 동생 토니는 2021년 3월 종신형을 선고받았다.
에르난데스 전 대통령을 기소한 검찰은 이날 "기관총의 보호를 받으면서 코카인을 미국으로 보내는 고속도로를 만든 셈"이라고 말했다. 반면 에르난데스 전 대통령은 최후 변론에서 "나는 무죄"라고 주장하면서 "(검찰)기소는 부당하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한편 에르난데스 전 대통령은 형량과 별도로 벌금도 내야한다. 법원은 그에게 800만 달러(약 111억2800만원) 벌금을 부과했다.
/류한준 기자(hantaeng@inews24.com)Copyright © 아이뉴스24.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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