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은이, 살 빼려 '이것' 끊었는데...기관지염 생겼다, 무슨 일?

이지원 2024. 6. 27. 16: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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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그맨 송은이가 잘못된 방법으로 다이어트를 하다 건강 이상을 겪었다고 밝혔다.

최근 유튜브 채널 'VIVO TV – 비보티비'에는 '은혜 갚은 말티즈 장항준이랑 한 차로 가'라는 제목의 영상이 게재됐다.

영상에서 송은이는 30년지기 장항준 감독과 함께 차로 이동하며 "기관지염을 일주일 정도 앓다가 이제 회복됐다"라고 근황을 전했다.

기관지염에 걸린 이유에 대해 송은이는 "내가 다이어트 같은 걸 시작했다. 근육을 만들고 싶었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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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셀럽헬스] 개그맨 송은이, 탄수화물 제한 다이어트
송은이가 다이어트를 위해 탄수화물을 끊었다가 기관지염에 걸렸다고 말했다. [사진=유튜브 채널 'VIVO TV – 비보티비' 영상 캡처]

개그맨 송은이가 잘못된 방법으로 다이어트를 하다 건강 이상을 겪었다고 밝혔다.

최근 유튜브 채널 'VIVO TV – 비보티비'에는 '은혜 갚은 말티즈 장항준이랑 한 차로 가'라는 제목의 영상이 게재됐다. 영상에서 송은이는 30년지기 장항준 감독과 함께 차로 이동하며 "기관지염을 일주일 정도 앓다가 이제 회복됐다"라고 근황을 전했다.

기관지염에 걸린 이유에 대해 송은이는 "내가 다이어트 같은 걸 시작했다. 근육을 만들고 싶었다"라고 말했다. 이에 장항준이 "너 원래 근육이 있다"라고 말하자 송은이는 "근육이 있는데, 근육을 늘리고 체지방을 줄이는 걸 하고 싶었다"라고 설명했다.

다이어트 방법에 대해 송은이는 "탄수화물을 좀 절제했다. 조금 줄이다가 어떤 주에는 완전히 끊었다. 근데 그렇게 하면 안 된다고 하더라. 탄수화물을 좀 먹어주면서 운동을 해야 된다더라"고 반성했다.

이에 장항준이 동의하자, 송은이는 "잘못된, 전형적인 멍청이 (다이어트를 했다)"고 말하며 "그러면서 기력이 떨어졌나보다, 작은 공격을 이겨내지 못하고 기관지를 뺏기고 말았다"라고 덧붙였다.

탄수화물은 주요 에너지원…비정제 탄수화물 식품 섭취해야

탄수화물이 마치 다이어트의 적처럼 여겨지지만 사실 모든 탄수화물이 몸에 안 좋은 것은 아니다. 오히려 탄수화물은 필수 영양소 중 하나로 주요 에너지원이기 때문에 다이어트 중에도 반드시 섭취해야 한다. 송은이가 탄수화물을 끊고 기력이 떨어졌다고 느낀 이유도 이 때문일 가능성이 크다.

근육을 위해서도 탄수화물 섭취는 필요하다. 탄수화물이 부족하면 우리 몸은 단백질을 소비하게 되는데 단백질이 빠져나가면서 근육의 기능이 약해진다. 근육이 약해지면 무기력해지고 면역력이 떨어지기 쉽다.

이때 필요한 것은 좋은 탄수화물을 골라 먹는 지혜다. 흰쌀밥이나 밀가루 음식, 설탕 등의 정제 탄수화물은 혈당지수가 높아 혈당을 빠르게 올린다. 이를 조절하기 위해 몸에서는 인슐린을 분비하는데, 인슐린은 혈당을 내리는 동시에 당분을 지방세포에 전달해 체지방을 늘리고 비만을 유발한다.

따라서 송은이처럼 체지방을 줄이고 싶다면 정제 탄수화물 섭취를 피해야 한다. 대신 식이섬유가 풍부해 혈당을 천천히 올리는 비정제 탄수화물 식품을 선택하도록 한다. 백미 비율을 낮추고 잡곡을 많이 섞어 밥을 짓거나 흰 빵 대신 통밀로 만든 빵을 먹는 것이 좋다. 복합 탄수화물이 풍부한 양배추, 브로콜리, 연근 등의 식품도 좋은 탄수화물 공급원이다.

다이어트를 할 때도 필수영양소인 탄수화물, 단백질, 지방을 균형 있게 섭취해야 한다. 전체식사에서 탄수화물이 50%, 단백질과 지방이 각각 20%와 30% 정도 차지하는 게 좋다. 여기에 채소와 과일을 통해 비타민과 미네랄, 식이섬유를 보충하도록 한다.

감기와 달리 하기도에 염증 생기는 기관지염

한편, 기관지염은 바이러스나 세균 감염으로 인해 하기도에 염증이 생기는 질환이다. 감기는 주로 상기도에 바이러스가 감염돼 발생한다. 기관지염은 위식도 역류 질환이 있거나 담배를 자주 피우거나 면역력이 떨어진 사람이 걸리기 쉽다.

증상으로는 인후통, 발열, 기침, 호흡 곤란 등이 있다. 기침은 1~3주까지 갈 수도 있는데, 대부분 치료를 하지 않아도 3주 이내에 호전된다. 기침이 심하다면 비마약성 진해제, 항히스타민제, 비충혈완화제 등을 복용할 수 있다. 예방을 위해선 평소 균형잡힌 식사와 충분한 수면, 꾸준한 운동을 통해 면역력을 관리하는 게 중요하다.

이지원 기자 (ljw316@korme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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