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잔류할 수 있도록 함께 싸우겠다”…마사, 5개월 만에 대전 복귀! [오피셜]

강동훈 2024. 6. 27. 16: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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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축구 대전하나시티즌이 '낭만 대전'의 상징 미드필더 마사(일본)를 완전 영입했다.

5개월 만에 다시 친정팀 대전으로 복귀하게 된 마사는 "대전이 잔류하고, 나아가 더 큰 무대로 진출할 수 있도록 돕는 것이 목표이자 꿈이다. 함께 싸워나가겠다"고 각오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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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닷컴] 강동훈 기자 = 프로축구 대전하나시티즌이 ‘낭만 대전’의 상징 미드필더 마사(일본)를 완전 영입했다. 5개월 만에 다시 친정팀 대전으로 복귀하게 된 마사는 “대전이 잔류하고, 나아가 더 큰 무대로 진출할 수 있도록 돕는 것이 목표이자 꿈이다. 함께 싸워나가겠다”고 각오를 밝혔다.

마사는 지난 2021년 교토상가에서 프로에 데뷔한 후 SC 사가미하라, 더스파구사쓰 군마. 아술 클라로 누마즈 등을 거쳐 2019년 안산그리너스에 입단해 K리그에 첫 발을 디뎠다. 첫해부터 K리그에 완벽 적응하며 24경기에 출장해 9골 1도움을 기록하며 활약했다.

이러한 활약상을 바탕으로 2020년 수원FC로 이적한 마사는 27경기에 출전해 10골 4도움으로 더욱 발전된 기량을 선보였고, K리그1 승격까지 이끌었다. 이듬해엔 강원FC로 이적해 전반기 동안 9경기에 출전했다. 그러다 그해 여름 이적시장을 통해 대전으로 임대되었다.

마사는 대전 유니폼을 입은 후 15경기에서 9골 1도움을 기록하며 핵심적인 역할을 수행했다. 특히 2021년 10월 안산전에서 프로 데뷔 후 첫 해트트릭을 성공시킨 후 “저는 개인적으로 지금까지 축구 인생에서 패배자라고 생각한다. 그래도 이렇게 매 경기 인생을 바꿀 수 있는 경기가 있고 어쨌든 승격, 그거 인생 걸고 합시다”고 한국어 인터뷰를 큰 화제를 모았다.

팀의 승격을 향한 외국인 선수의 간절함을 담은 한국어 인터뷰는 팬들뿐 아니라 대전 구성원 모두에게 큰 울림과 동기부여를 주었다. 비록 대전은 2021년 승강 플레이오프(PO) 2차전에서 아쉽게 패하며 승격에 실패했지만, 이듬해 대전으로 완전 이적한 마사와 함께 간절함으로 무장한 대전은 마침내 8년 만에 승격에 성공했다.


마사는 승강 PO 포함 34경기에 나서 10골 5도움을 기록하며 대전의 승격을 향한 의지를 증명해 냈다. 그러다 지난 시즌을 끝으로 계약이 만료된 마사는 새로운 도전을 위해 주빌로 이와타로 이적했다. 다만 올 시즌 모든 대회에서 4경기 출전에 그쳤다.

주전 선수들의 부상 악재로 최하위로 떨어지는 등 위기를 겪고 있는 대전은 여름 이적시장을 통해 팀을 재정비하며 반등을 노리고 있다. 이런 가운데 위기 극복을 위해 투지와 간절함의 상징인 마사의 복귀를 추진했고, 적극적으로 나선 결과 마침내 영입에 성공했다.

마사는 “대전 팬 여러분을 다시 만나게 되어 기쁘다. 지난겨울, 인사도 제대로 못 하고 개인적인 욕심으로 떠나게 되어 미안한 마음이 컸다. 대전으로 다시 돌아온 이상 개인적인 욕심은 없다. 오직 대전이 잔류하고, 나아가 더 큰 무대로 진출할 수 있도록 돕는 것이 앞으로 목표이자 꿈이다. 또 함께 싸워나가고 이겨내겠다”고 복귀 소감을 밝혔다.

K리그 통산 136경기에 출장해 44골 15도움을 기록하고 있는 마사는 이미 검증된 자원이다. 축구 실력뿐 아니라 정신적인 면에서도 팀에 높은 기여를 할 수 있다. 마사의 합류는 대전의 입장에서 천군만마와 다름없다. 26일 입국한 마사는 곧장 팀에 합류해 훈련에 돌입했다.

한편 대전은 여름 이적시장을 통해 좌우 풀백 모두 가능한 김문환과 스트라이커 천성훈, 박정인을 영입하며 공수 양면에 힘을 실었다. 여기다 미드필더 마사까지 추가 영입하며 하반기 반등을 향해 더욱 힘을 얻게 되었다.

사진 = 대전하나시티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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