與, 野 방통위원장 탄핵 추진에 "나쁜 습관성 탄핵병"

류미나 2024. 6. 27. 16: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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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은 27일 더불어민주당이 김홍일 방송통신위원장 탄핵소추안 발의를 당론으로 채택한 데 대해 "방통위를 흔들고 언론 길들이기에 나서려는 검은 의도가 뻔히 보인다"고 비난했다.

곽 수석대변인은 "법제사법위원회에서 지난 21대 국회에서 대통령 재의요구로 폐기된 '방송 3법'에 방통위법 개정안까지 졸속 강행 처리한 지 사흘 만에 방통위원장 탄핵을 당론으로 채택한 것은 그 저의가 충분히 의심될 정도"라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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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론 길들이기 검은 의도…'이재명 방탄' 꼼수에 단호히 맞설것"

(서울=연합뉴스) 류미나 기자 = 국민의힘은 27일 더불어민주당이 김홍일 방송통신위원장 탄핵소추안 발의를 당론으로 채택한 데 대해 "방통위를 흔들고 언론 길들이기에 나서려는 검은 의도가 뻔히 보인다"고 비난했다.

곽규택 수석대변인은 이날 논평에서 "의회독주, 입법폭주로도 모자랐는지 21대 국회 때부터 나온 '나쁜 습관성 탄핵병'이 한치도 나아지지 않은 채 또다시 등장했다"며 이같이 말했다.

곽 수석대변인은 "법제사법위원회에서 지난 21대 국회에서 대통령 재의요구로 폐기된 '방송 3법'에 방통위법 개정안까지 졸속 강행 처리한 지 사흘 만에 방통위원장 탄핵을 당론으로 채택한 것은 그 저의가 충분히 의심될 정도"라고 지적했다.

곽 수석대변인은 "'검찰의 애완견'이라는 언론관을 가진 이재명 대표와 민주당이 언론을 장악하기 위한 단계를 차근차근 밟고 있는 것이며, 궁극에는 이 대표 방탄을 위해 언론을 자신들의 입맛에 맞게 길들이기 위한 목적 단 하나일 것"이라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국민의힘은 방송·통신의 공익성 및 공공성 강화와 공영방송 정상화를 추진하고 있는 방통위를 멈추려는 시도를 강력히 규탄하며, 정략적 의도가 다분한 민주당의 탄핵 꼼수에 단호히 맞서겠다"고 밝혔다.

방통위원장과 방심위원장 (서울=연합뉴스) 신준희 기자 = 지난 25일 국회에서 열린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전체회의에서 김홍일 방통위원장(오른쪽)과 류희림 방심위원장이 자리에 앉아 있다. 2024.6.25 hama@yna.co.kr

minaryo@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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