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주일 안에 해결하겠다" 김태흠 지사, 즉답에 천안시민 박수·환호

이시우 기자 2024. 6. 27. 16: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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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7일 충남 천안시청 봉서홀, 민선8기 3년차를 맞은 김태흠 충남지사와 천안 시민과의 대화가 시작되자 질문과 건의 사항을 가득 안은 시민들이 곳곳에서 손을 들었다.

시민 등 8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도민과의 대화에서 김 지사는 도정 성과를 보고하고 천안 발전을 위해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C 천안·아산 연장 △출입국·이민관리청 유치 △국립 치의학연구원 유치 △안서동 대학로 조성 △미래모빌리티 국가산단 등을 차질 없이 추진하겠다고 약속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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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안 시민과의 대화…시민 건의에 신속 해결 지시
천안시민과 대화하는 김태흠 충남지사. (충남도 제공) /뉴스1

(천안=뉴스1) 이시우 기자 = 27일 충남 천안시청 봉서홀, 민선8기 3년차를 맞은 김태흠 충남지사와 천안 시민과의 대화가 시작되자 질문과 건의 사항을 가득 안은 시민들이 곳곳에서 손을 들었다.

십수 명의 희망자 중 첫번째 질문자로 선택받은 남성이 자리에서 일어서자 무대에 설치된 화면에 남성의 모습이 비춰졌다. 이 남성은 마이크를 거절한 채 양손으로 말을 했다. 잠시 뒤 김 지사는 남성의 손동작이 수화임을 알아차렸고 통역사가 마이크를 잡았다.

자신을 (사)한국농아인협회 충남협회 정주택 천안시지회장이라고 소개한 남성은 "장애인 콜택시 이용 중단이 우려된다"며 해결책 마련을 부탁했다.

설명에 나선 도 건설교통국장은 "5년마다 재심사하는 사업으로 6월까지 관련 서류를 제출하면 심사를 거쳐 사업을 계속 이어갈 수 있다"고 설명했다.

담당 국장의 설명을 듣고 박상돈 천안시장과도 짧게 소통한 김 지사가 "박상돈 시장이 문제없도록 하겠다고 한다"며 안심시키자 참석자들이 박수를 보냈다.

민선8기 전반기를 마친 김태흠 지사는 이날 천안 시민들과 만나 천안의 지속 가능한 미래 발전을 위해 소통했다.

시민 등 8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도민과의 대화에서 김 지사는 도정 성과를 보고하고 천안 발전을 위해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C 천안·아산 연장 △출입국·이민관리청 유치 △국립 치의학연구원 유치 △안서동 대학로 조성 △미래모빌리티 국가산단 등을 차질 없이 추진하겠다고 약속했다.

도지사를 만난 시민들은 △23번 국지도 확장 △서북구 문화원 신축 이전 △소아 응급의료체계 정상화를 위한 지원 △호두공원 조성 △입장천 친수지구 조성 사업 추진 등을 건의했다.

시민들의 요구 사항을 경청한 김 지사는 해당 실국장들에게 "일주일 이내 찾아가 문제를 해결하라"고 지시했다. 즉각적인 응답에 시민들은 박수와 환호를 보냈다.

정부와 협의가 필요한 사안에 대해서는 "주민 의견을 적극 수용해 반영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답했다.

김 지사는 "그동안 천안이 양적이 팽창이 있었지만 그 과정에서 놓쳤던 부분들도 있다"며 "K-컬처 박람회 등 천안시의 문화도시 추진 노력이 부족한 부분을 보완해 줄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그는 "박상돈 시장 등과 함께 천안시의 꽉찬 성장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도민과의 대화를 마친 뒤 김 지사는 천안노인회와 보훈회관을 각각 방문해 어르신과 국가유공자 및 보후가족을 위한 단체의 노고에 감사를 표했다.

27일 천안시청 봉서홀에서 열린 충남지사와 도민과의 대화에서 참석자들이 기념촬영하고 있다. (충남도 제공) /뉴스1

issue78@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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