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니저의 HOT종목]

알테오젠의 뒤를 이어 글로벌 시장에서 주목받을 수 있는 가능성이 높은 바이오 테크 기업 중 하나는 리가켐바이오라고 생각된다. 리가켐바이오는 이미 8조원이 넘는 기술이전 잔액을 가지고 있다. 이를 바탕으로 매년 임상 단계에 진입하는 후보물질을 5개 이상씩 발굴하겠다는 게 리가켐바이오의 거시적 목표다. 리가켐바이오는 최근 제1회 글로벌 연구개발(R&D) 데이 콘퍼런스를 진행하면서 특히 선택적 링커 플랫폼의 탁월한 기술력을 어필했고 보유한 파이프라인의 임상 과정이 순항하고 있음을 알렸다. 연초 오리온에 피인수되면서 이종 기업 간 결합에 대한 우려 섞인 목소리가 남아 있지만, 오히려 리가켐바이오의 R&D 방향성을 지지해주는 전향적이고 탄탄한 투자자를 확보했다는 차원에서 피인수와 관련된 평가는 추후 충분히 재평가받을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화신은 국내 최대 자동차 메이커인 현대자동차그룹의 자동차 관련 계열사를 주요 고객으로 자동차용 Chassis&Body Part의 주요 부품을 모듈품 또는 개별품 형태로 생산·납품하는 자동차 부품 전문 업체다. 미국 조지아주 서배너에 고객사의 진출 계획에 발맞춰 건설 중인 공장은 올해 말 완공돼 양산 안정화 과정을 거쳐 2025년 하반기부터 순차적으로 전기차용 섀시 제품을 납품할 예정으로 알려져 있다. 이번 조지아 전기차 전용공장 생산거점 확보는 2005년 앨라배마 공장 가동 후 해외와 국내 생산이 모두 늘어 완성차와 부품업계가 상생했던 '앨라배마 효과'가 재연될 것으로 예상된다. 또 현대차그룹이 최근 급성장을 이어가고 있는 인도 시장에 장기간 대규모 투자를 계획하는 등 화신의 주력 시장인 미국과 인도 시장에서 사업 강화 기조가 뚜렷해지고 있어 화신의 경영환경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기대된다.

국내 주요 해운회사 중 매출액 순위 1위를 기록하고 있는 HMM은 한때 코로나 사태로 인한 물동량 감소와 중국 봉쇄 등으로 실적 우려감이 나타났으나 최근 홍해 리스크 이후 해상운임비 증가에 따른 실적 수혜를 볼 것으로 예산된다. 해상운임은 통상적으로 7월부터 물동량 증가로 성수기라고 얘기하는데 성수기와 해상운임비 증가로 인한 기업의 실적 수혜가 기대되는 전망이다. 또 HMM의 영업활동은 달러로 거래되고 있고 최근 달러 환율이 지속적으로 강세를 이어가는 만큼 해상운임비 증가에 더해 환율 상승 수혜까지 받아 실적에 대한 기대감을 키우고 있는 기업이다. 2분기 실적 시즌이 다가오고 성장 측면이 주목받고 있는 만큼 해운주에 관심이 쏠릴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다. 또 중동 전쟁 리스크가 다시 한번 고조되고 있는 만큼 해상운임비 상승 추이는 쉽게 꺾이지 않을 것으로 예상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