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만전자' 안착한 삼전…하반기 어디까지 오를지 관심 [빅데이터로 본 재테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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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주 동안 투자자들 주목도가 높았던 종목은 삼성전자와 SK이노베이션, 그리고 SK하이닉스였다.
최근 합병설이 불거지면서 시장의 주목을 받고 있는 SK이노베이션이 종목 검색 순위에서 2위에 올랐다.
SK이노베이션은 합병 검토 소식이 전해진 지난 20일 하루 동안 주가가 15.57% 올랐다.
종목 순위 3위는 HBM 경쟁력을 바탕으로 올해 주가가 고공 행진하고 있는 SK하이닉스가 차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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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주가 상승 이어져
합병 이슈 SK이노베이션
유튜브 전용스토어 카페24
검색어 상위 종목에 올라
한 주 동안 투자자들 주목도가 높았던 종목은 삼성전자와 SK이노베이션, 그리고 SK하이닉스였다. 검색이 가장 많았던 보고서는 유튜브 내 쇼핑 서비스를 제공하는 카페24 관련 보고서였다. 키워드 검색 순위에서는 반도체와 인공지능(AI)이 각각 1위와 2위를 차지했고, 7월을 앞두고 하반기가 3위에 올랐다.
금융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지난 19일부터 25일까지 투자자들이 가장 많이 검색한 종목은 삼성전자였다. 삼성전자는 최근 '파운드리 결함설'이 불거졌음에도 지난 19일부터 26일까지 '8만전자'를 고수하고 있다. 지난 26일 삼성전자 파운드리 웨이퍼 제조 공장에서 3나노 2세대 공정 중 결함이 발생했다는 소문이 등장하면서 이날 장 초반 7만원대로 떨어졌으나, 금세 주가가 상승하면서 8만원대에서 거래를 마쳤다.
지난달 엔비디아의 고대역폭메모리(HBM) 품질 인증 우려로 증시에서 소외된 모습이었던 삼성전자는 이달 들어 HBM 승인이 가시권에 들어왔다는 기대에 주가가 우상향했다. 더구나 삼성전자에서 반도체 사업을 맡은 디바이스솔루션(DS)부문 임원들이 자사주 매수에 나서면서 기대감을 부풀리고 있는 상황이다.
최근 합병설이 불거지면서 시장의 주목을 받고 있는 SK이노베이션이 종목 검색 순위에서 2위에 올랐다. SK그룹이 그룹 사업 재편의 일환으로 SK이노베이션과 SK E&S의 합병을 추진할 수 있다는 소식이 전해진 바 있다. 현재 SK그룹은 효율성 제고를 위한 '리밸런싱' 작업을 진행하고 있다.
SK이노베이션은 SK그룹 에너지 분야를 대표하는 중간 지주회사다. 지주사인 SK는 SK이노베이션 지분을 30% 넘게 보유하고 있고, SK E&S 지분은 90%를 보유 중이다. SK이노베이션은 합병 검토 소식이 전해진 지난 20일 하루 동안 주가가 15.57% 올랐다. 이후 주가가 우하향하면서 상승분을 반환하고 11만원 내외에서 머물고 있다.
종목 순위 3위는 HBM 경쟁력을 바탕으로 올해 주가가 고공 행진하고 있는 SK하이닉스가 차지했다. 지난해 말 14만1500원에 마감했던 SK하이닉스는 이후 주가가 우상향 곡선을 그리면서 지난 26일에는 23만7000원에 이르렀다. SK하이닉스는 시가총액이 현대차그룹 상장사 12개 시총 합계를 뛰어넘을 정도로 성장한 상황이다.
보고서 검색어 순위 1위는 카페24에 대한 신한투자증권의 '카페24-진짜 유튜브쇼핑이 온다' 보고서였다. 전자상거래 플랫폼 카페24는 최초로 '유튜브 쇼핑 전용 스토어' 개설 기능을 출시하면서 시장의 주목을 받고 있다.
김아람 신한투자증권 연구원은 올해 매출로 2883억원, 영업이익으로 200억원을 추정했다. 김 연구원은 "유튜브 스토어 출시로 총거래액(GMC)이 늘어날 가능성이 더 높아졌다"며 "총거래액이 얼마나 빠르게 성장할지 예측하기는 어렵지만 유튜브가 국내 이커머스 생태계에 미치는 영향력이 계속 커질 것이 자명하다"고 설명했다.
2위 자리는 글로벌 뷰티테크 기업 에이피알에 대한 보고서가 차지했다. 박현진 신한투자증권 연구원은 '에이피알-뷰티테크 트렌드 중심에 설 유망기업' 보고서에서 에이피알의 목표주가로 50만원을 제시했다. 박 연구원은 "홈뷰티 디바이스와 인디뷰티 화장품 매출 성장세가 고르게 나오는 대표 성장주"라며 "최근 '수출 모멘텀'이 있기도 해 단기 실적뿐 아니라 중장기로도 성장성이 부각될 것"이라고 말했다.
키워드 검색 순위 1위와 2위는 올해 글로벌 증시를 이끄는 반도체와 AI가 각각 차지했다. 7월을 앞두고 하반기가 키워드 검색 순위 3위에 올랐다.
[김정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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