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택24시] 공유 킥보드 등 불법주차 신고방 내달부터 운영

평택시, 카카오톡 오픈채팅방에 불법주차 신고방 개설
신고 접수 즉시 해당 업체 실시간 전달 이동·수거 조치

(시사저널=서상준 경기본부 기자)

경기 평택시는 도시 곳곳에 무질서하게 널려 있는 전동 킥보드 등의 신속한 신고 처리를 위해 오픈채팅방을 다음달부터 운영한다.

평택시는 '공유 킥보드, 전기자전거 불법 주차 신고방'을 개설, 오는 1일부터 본격 운영한다고 27일 밝혔다.

'공유 킥보드, 전기자전거 불법 주차 신고방' 운영 안내문 ⓒ평택시 제공

이번 신고방 개설은 카카오톡 오픈채팅방을 통해 불법 주차한 전동 킥보드 및 공유 전기자전거 관련 민원 처리 절차를 간소화해 시민 불편을 신속히 해결하기 위해 마련됐다.

불편 사항을 신고하려면 카카오톡 오픈채팅방에서 '평택시 전동 킥보드'를 검색하거나 QR 코드 스캔으로 입장해 발생일시, 대상 위치, 내용, 현장 사진을 올리면 된다.

신고는 평일 오전 8시부터 오후 7시까지 받으며, 접수된 신고 사례는 해당 전동 킥보드 업체에 실시간 전달해 이동 또는 수거 조치한다.

다만, 안전모 미착용이나 2인 탑승, 무면허 운전 등 도로교통법 위반 신고사항은 채팅방에서 접수하지 않는다.

시 관계자는 "개인형 이동장치(PM) 이용이 활성화되면서 도로, 인도에 무분별하게 방치된 전동 킥보드를 국민신문고로 접수 시 조치하는데 2~5일이 걸렸으나, 카카오톡 채팅방 신고를 통해 민원 처리 시간을 획기적으로 줄여 시민 불편을 해소하고 안전한 보행환경을 만들게 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 평택시 노사민정협, 제2차 실무협의회 개최

경기 평택시 노사민정협의회가 지난 25일 평택상공회의소에서 제2차 실무협의회를 개최했다.

27일 평택시에 따르면 이번 회의는 노·사·민·정을 대표하는 평택시 노사민정협의회 위원들이 참여해 2024년도 사업 추진에 대한 경과를 확인하고 내년도 사업의제 방향에 대해 논의하는 시간을 가졌다.

시 노사민정협의회는 상반기에 4대 기초노동질서&산업안전 캠페인 및 찾아가는 맞춤형 취업 노동법 교육, 평택 직업계고 청소년 토론회, 평택 중장년 나의 일자리를 잡(JOB)아라 콘서트 등 다양한 사업을 전개했다.

시 노사민정협의회는 지역경제 및 노사 관계 안정을 위한 사회적 대화 기구다. 협의회는 소통·공유·협의·협업을 바탕으로 하반기에도 안전한 일터 조성을 위한 평택형 안전보건 관리체계 구축 세미나와 탄소중립 이행에 따른 고용, 노동, 일자리 등 변화에 맞춰 다양한 사업을 추진해나갈 예정이다.

◇ 평택시, 북부 건설현장 2곳 합동 안전점검·컨설팅

경기 평택시는 지난 26일 산업재해 예방과 안전문화 확산을 위해 평택 북부 소재 건설현장 2개소에 대해 합동 점검을 진행했다.

건설현장 2곳은 효명고등학교 그린스마트 및 경기특화 공사 현장과 송탄농협 종합청사 신축 현장이다.

27일 평택시에 따르면 이번 점검에는 시 관련 부서 공무원 및 평택시의회 유승영 의장, 평택시 노동안전지킴이와 고용노동부 평택지청 및 한국산업안전보건공단 경기남부지사 관계자 등 20여 명이 참여했다.

아울러 평택교육지원청 및 송탄농업협동조합 등 건축 관계자들도 점검 현장에 참여해 공사 현황을 둘러봤다.

합동 점검에서는 ▲개인보호구 착용 ▲주요 재해(추락·끼임·충돌·화재·폭발 등) 예방조치 ▲관리대상 유해물질 관리 등을 점검하고 컨설팅을 진행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