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전산업박람회·국제아동도서전… 벡스코, 세계속 부산알리기 일등공신

박동민 기자(pdm2000@mk.co.kr) 2024. 6. 27. 16: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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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해운대구 센텀시티에 있는 벡스코 전경.

부산 전시컨벤션센터인 벡스코가 하반기에 새로운 전시를 유치하고 대규모 국제회의를 개최하는 등 부산을 알리는 데 앞장서고 있다.

벡스코는 올 하반기에 부산에서 최초로 '대한민국 안전산업박람회'와 '부산국제아동도서전'을 개최한다. 오는 9월 열리는 대한민국 안전산업박람회는 재난안전산업 분야 순회 개최 전시회로 국내외 바이어와 안전 관련 기업이 참가해 320개사 820부스 규모로 열릴 예정이다. 해외 바이어, 정부 고위 인사 등을 초청해 진행하는 '재난안전산업 글로벌 비즈니스 포럼'이 함께 개최돼 국내 기업의 해외 진출을 지원할 계획이다.

우리나라 최초 국제 아동도서 축제인 부산국제아동도서전은 11월 28일부터 4일간 벡스코에서 400개 부스 규모로 개최될 예정이다. 벡스코는 이 행사를 세계 최고 아동도서전 중 하나인 이탈리아 볼로냐국제아동도서전의 아시아 버전으로 만들어나갈 계획이다. 올해는 하늘에 떠 있는 상상의 나라인 '라퓨타'라는 주제로 어린이들의 상상력을 자극할 다양한 도서 전시와 국내외 작가 강연, 체험 행사가 진행된다.

벡스코는 올해 해외 네트워크를 확대해 전시회를 글로벌화하는 데도 박차를 가한다. 올해 14회를 맞는 '2024 베트남 환경에너지산업전'을 6월 26일부터 베트남 하노이 ICE 전시장에서 5개국 192개사 250부스 규모로 개최했다. 오는 11월에는 새롭게 베트남 호찌민 SECC 전시장에서 '클린룸&냉동 공조 엑스포(CleanFact & Resat Expo) 2024'를 개최한다. 벡스코가 공동 주관사로 참여해 한국 기업의 해외 판로 개척의 장으로 활용할 계획이다. 지난 5월에는 유럽 5대 전시컨벤션센터 중 하나인 스페인 IFEMA와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드론쇼 코리아 등 첨단산업 분야의 전시회 공동 개발 등을 위한 협업을 진행하고 있다.

벡스코는 하반기에 개최되는 다양한 전시회에 기술 트렌드 변화를 반영해 경쟁력을 강화할 계획이다. 오는 9월 개최되는 '기후산업국제박람회'는 '기후 기술로 열어가는 무탄소 에너지(CFE) 시대'를 대주제로 진행될 예정이다. 에너지와 기후 분야의 국내외 다양한 기업과 오피니언 리더가 참여해 에너지, 산업, 기후 서밋 등을 주제로 컨퍼런스를 열 계획이다.

오는 10월 16일부터 개최되는 국제해양플랜트전시회(오프쇼어 코리아)는 대한민국 대표 해양플랜트·해양에너지·조선해양기자재 전문 전시회로 150개사 500부스 규모로 개최될 예정이다. 글로벌 톱3이자 국내 빅3 조선사가 참가·후원하고 국내외 주요 조선해양기자재 분야 기업이 참가한다. 기술 콘퍼런스와 수출 상담회가 동시 개최돼 해양 분야 신기술 트렌드를 한자리에서 확인할 수 있다.

올 하반기에는 대규모 국제회의가 연이어 개최돼 전 세계의 이목이 부산에 집중될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7월에는 60여 개국 3000여 명이 참가하는 우주과학 분야 세계 최대 규모 국제학술대회인 국제우주연구위원회(COSPAR) 총회가 국내 최초로 벡스코에서 열린다. 우리나라 우주항공청을 비롯해 미국 항공우주국(NASA), 유럽우주국(ESA) 등 각국의 우주 개발 수장들이 참석해 전 세계 우주 연구 발전과 국제 협력 정책을 논의한다.

8월에는 4년마다 개최되는 '지질과학 올림픽'인 세계지질과학총회(IGC 2024)가 벡스코에서 열린다. 148년 만에 처음으로 한국에서 개최되는 세계지질과학총회에는 전 세계 지질학자 1만여 명이 참가할 예정이다.

올 11월에는 유엔 플라스틱국제협약 제5차 정부간협상위원회(INC)가 개최돼 각국 정부 관계자들이 부산을 찾을 예정이다.

손수득 벡스코 대표는 "하반기에 예정된 다양한 전시회와 국제회의를 성공적으로 개최해 벡스코가 부산의 마이스(MICE) 산업을 세계적인 수준으로 끌어올릴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부산 박동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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