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월 대선 앞두고 미국 전·현직 대통령 맞붙는다…트럼프 테마주 급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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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는 11월 미국 대선에 도전한 미국 전·현직 대통령이 첫 방송 토론을 벌이는 가운데 뉴욕증시에서는 누가 승기를 잡을지를 두고 관련주 베팅에 나섰다.
트럼프 정부에 친화적이었던 미국 현지 매체 폭스뉴스는 미국 유명 통계학자이자 정치분석가인 네이트 실버가 오는 11월 미국 대선에서 트럼프 전 대통령이 승리할 확률을 65.7%로 예측했다고 26일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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들썩이는 워싱턴DC정가·뉴욕증시
트럼프미디어 하루 새 주가 8%↑
오바마·바이든 당선 맞춘 통계학자
“이번엔 트럼프 당선될 확률 66%”
이런 가운데 미국 유명 통계학자이자 정치분석가는 공화당 소속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이 민주당 소속 조 바이든 현 대통령을 누르고 당선될 확률이 높다는 전망을 내 투자자들 눈길을 끈다.
26일(현지시간) 미국 뉴욕증시에서는 트럼프 전 대통령의 미디어 플랫폼 기업인 트럼프미디어앤드테크놀로지(티커 DJT) 주가가 전날 보다 7.92% 뛰어 39.25 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회사 주가는 부진한 실적에 이어 이달 중순 주식 추가 발행 소식이 따른 결과 최근 한 달 간 21% 넘게 떨어진 상태다.
다만 다음 날 저녁 미국 애틀란타에서 열릴 대선 후보 토론 방송을 앞두고 트럼프 전 대통령이 이끄는 DJT 주가가 다시 투자 관심을 끄는 분위기다.
트럼프 정부에 친화적이었던 미국 현지 매체 폭스뉴스는 미국 유명 통계학자이자 정치분석가인 네이트 실버가 오는 11월 미국 대선에서 트럼프 전 대통령이 승리할 확률을 65.7%로 예측했다고 26일 전했다.
실버가 주도한 4만 건의 시뮬레이션 기반 대선 예측 모델 초기 결과에 따르면 바이든 현 대통령이 승리할 확률은 33.7%에 그쳤다.
일반 유권자 직접 투표에서 바이든 대통령이 승리할 가능성이 더 높지만 미국 선거인단 투표제에 따르면 트럼프 전 대통령 승리 가능성이 압도적인 셈이다.
트럼프 전 대통령은 앞서 2016년 대선 때 일반 유권자 직접투표에서 졌지만 경합주에서 아슬 아슬하게 당선에 필요한 선거인단을 확보해 당선된 바 있다.
미국은 메인 주와 네브래스카 주를 제외한 50개 주 대부분이 승자 독식 선거인단 제도를 따르고 있다. 일반 유권자 직접투표에서 한 표라도 더 얻은 후보에게 주별 선거인단 표 전체를 몰아주는 방식이다.
실버는 지난 2012년 버락 오바마 전 대통령과 밋 롬니 전 상원의원이 맞붙은 대선 때 오바마 전 대통령의 승리를 맞춘 바 있다.
2020년 대선의 경우 바이든 대통령 당선 확률을 약 90%로 제시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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