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시의회 민주당 의원들 "의장단 독점 위한 국민의힘 내부경선 즉각 중단"

강신후 영남본부 기자 2024. 6. 27. 1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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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 포항시의회 9대 후반기 의장단 선거를 하루 앞두고 더불어민주당 의원들은 27일 국민의힘 내부경선 중단을 강력히 촉구했다.

포항시의회 민주당 의원 7명은 이날 성명을 내고 " 국민의힘이 내부경선을 통해 후반기 의장단 독점을 하려한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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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회의장에서 자율 경선으로 선출해야”

(시사저널=강신후 영남본부 기자)

포항시의회 전경 ⓒ포항시의회

경북 포항시의회 9대 후반기 의장단 선거를 하루 앞두고 더불어민주당 의원들은 27일 국민의힘 내부경선 중단을 강력히 촉구했다. 포항시의회 민주당 의원 7명은 이날 성명을 내고 " 국민의힘이 내부경선을 통해 후반기 의장단 독점을 하려한다"고 주장했다. 

민주당 의원들은 "국민의힘 내부경선으로 강행 추진되면서 의회 민주주의가 심각한 타격을 받고 있다"며 "본회의장에서 자율 경선으로 진행하는 포항시의회의 의장단 선출에 역행하고, 야권의 목소리를 원천차단하는 다수당의 횡포"라고 비판했다.

또 "정당에서 의원총회를 소집한다면 정당별 교섭단체가 민주적인 절차를 통해 교섭하는 것이 기본"이라며 "국민의 힘 의장단 독식과 민주당 의회 운영 참여 원천 차단은 심각한 민주주의의 훼손이며, 시민들의 기대도 저버리 행태"라고 했다.

이들은 최근 국민권익위 조사 결과 포항시의회 청렴도가 최하위라는 점도 부각하며 "후반기 의장단은 시민의 편에서 집행부를 제대로 감시하고 견제할 수 있는 조직으로 구성돼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후반기 포항시의회의장 후보자들은 각종 특혜와 비위의혹을 받고 있다. 이 때문에 지방의회가 지역 국회의원과 중앙정치권에 휘둘려 자율성과 청렴성을 상실하고 있다는 비판도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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