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임 기상청장에 장동언, 'NASA' 출신 내부 인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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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대 기상청장에 장동언 기상청 차장이 내정됐다.
유희동 15대 기상청장에 이어 두 번 연속 기상청 내부에서 청장이 나왔다.
기상청은 27일 16대 기상청장으로 장 차장이 내정됐다고 밝혔다.
장 신임 기상청장은 1965년 서울 출생으로 서울대 대기과학과를 졸업하고 동 대학원에서 대기과학 이학석사와 박사학위를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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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대 기상청장에 장동언 기상청 차장이 내정됐다. 유희동 15대 기상청장에 이어 두 번 연속 기상청 내부에서 청장이 나왔다.
기상청은 27일 16대 기상청장으로 장 차장이 내정됐다고 밝혔다. 이날 대통령실은 국세청장 후보자, 국무조정실 국무1차장, 소방청장, 기성청장 정무직 인선 발표를 했다.
장 신임 기상청장은 1965년 서울 출생으로 서울대 대기과학과를 졸업하고 동 대학원에서 대기과학 이학석사와 박사학위를 받았다. 장 청장은 미국 항공우주국(NASA) 연구원으로 근무한 후 2001년 기상연구관으로 기상청에 입사해 수치모델개발과장, 기상서비스진흥국장, 지진화산국장, 기획조정관 등 주요 보직을 두루 역임했다. 2022년 8월부터 기상청 차장으로 근무해왔다.
장 청장은 기상예보의 근간인 수치예보를 비롯해 예보업무 전반에 대한 전문성과 국제협력 경험이 풍부하고 이해관계가 복잡한 현안에 대한 분석·조정 역량이 우수하여 기상청 내에서 '해결사'라는 평가를 받는다고 기상청이 밝혔다.
수치모델개발과장으로 재직 시 기상예보 정확도 향상을 위해 주요 기상선진국을 직접 방문·조사하고 학계 전문가들의 의견을 수렴해 영국기상청 통합모델 기반의 수치예보체계를 구축하는 기초를 다졌다. 이를 통해 현재 우리나라가 세계 6위권 수준의 기상기술력을 확보하는 토대를 마련했다.
또한 지진화산국장 재임 중에는 지진에 대한 국민적 불안감을 해소하고자 지진재난문자 송출영역을 확대하고 지진통보시간을 단축하는 등 국민 안전 중심의 지진정보서비스를 구현했다.
[이채린 기자 rini113@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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