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읍시, 주민부담·공사기간↓…도시가스배관 24㎞ 확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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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 정읍시가 도시가스 공급이 늦어져 불만이 많았던 도심지 단독주택 8개 지역에 도시가스 배관망을 확장한다.
이번 3개년 공사는 공급배관 연장길이를 23㎞로 확대해 공급배관 먼저 시공하고 인입배관은 도시가스 신청 시 공사하는 방식으로 바뀌어 인입배관 공사비용을 주민과 도시가스사가 각각 50% 부담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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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읍=뉴시스] 김종효 기자 = 전북 정읍시가 도시가스 공급이 늦어져 불만이 많았던 도심지 단독주택 8개 지역에 도시가스 배관망을 확장한다.
27일 시에 따르면 기존방식으로 공사를 진행하면 1년에 1.5㎞씩 15년이 걸리는 규모이지만 공사구간을 대폭 연장하고 공사 방법을 변경해 3년 만에 공사를 마무리할 계획이다.
기존 공사방식은 공급배관과 인입배관을 먼저 시공하고 총 공사비용을 신청 주민세대 수로 나눠 청구했고 그중 일부를 시 보조금으로 최대 200만원까지 지원했다.
이 때문에 세대수 또는 인입관 길이에 따라서 주민 분담비용이 차이가 나고 많은 부담이 돼 왔다.
새로운 공사방식에 따른 주민분담금은 인입배관(5m 기준) 190만원과 내관 공사비용 300만원(보일러, 배관 등)을 합쳐 총 490만원이다.
공사방법 변경으로 기존방식보다 비용절감 효과가 있으며 배관 공사 이후 언제든지 신청할 수 있다는 이점이 있다.
예를 들어 2023년 사업 신청지역인 수성동 마곡지구는 49세대 1.4㎞ 구간에 총사업비 7억원이 투입된다.
기존방식대로 공사하면 시 지원금 200만원을 받아도 주민분담금은 약 1500만원이지만 공사방법 변경으로 490만원만 부담하면 된다는 것.
이번 3개년 공사는 공급배관 연장길이를 23㎞로 확대해 공급배관 먼저 시공하고 인입배관은 도시가스 신청 시 공사하는 방식으로 바뀌어 인입배관 공사비용을 주민과 도시가스사가 각각 50% 부담하게 된다.
시는 변경된 공사방법으로 올해부터 3년 동안 121억원(도비 28억, 시비 65억, 전북에너지서비스 28억)을 투입해 도시가스 공급배관을 23㎞를 연장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단독주택 1348세대가 혜택을 받을 것으로 예상되며 공사가 완료되면 도시가스 보급률은 82%를 달성하게 된다.
오는 7월 말부터 시작되는 올해 공사구간은 장명동 2·3·7통, 수성동 구미마을과 10·37통 지역 8km이며 내년에는 상동 11통과 장명동·시기동 일대, 연지동2·3통 하모동 일원이고 2026년은 시기동 10·12통 연지 4통, 초산동 6·9통, 금붕동 일원이 대상이다.
이학수 시장은 "단독주택 지역 도시가스 3개년 공급 배관 확대로 주민들의 난방비 부담을 덜고 무엇보다 10년이 넘는 공급기간 단축으로 예산을 절감시키는 것은 물론 에너지복지 향상에 크게 이바지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kjh6685@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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