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인 다치는 원인 1위는 '낙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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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인들이 다치는 가장 큰 원인은 추락이나 낙상인 것으로 조사됐다.
질병관리청(이하 질병청)이 250개 병원 퇴원환자를 표본 분석한 '퇴원손상심층조사' 결과 노인 손상의 주요 원인을 이같이 파악했다고 27일 밝혔다.
질병청에 따르면 2022년 100병상 이상 병원에서 퇴원한 65세 이상 노인 손상 환자는 42만8508명으로, 전체 연령의 41.3%를 차지했다.
노인 손상의 원인별로는 추락·낙상이 인구 10만명당 3095명(65.1%)으로 가장 많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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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경림 기자 ]
노인들이 다치는 가장 큰 원인은 추락이나 낙상인 것으로 조사됐다.
질병관리청(이하 질병청)이 250개 병원 퇴원환자를 표본 분석한 '퇴원손상심층조사' 결과 노인 손상의 주요 원인을 이같이 파악했다고 27일 밝혔다.
노인 손상은 65세 이상 어르신에게 질병을 제외한 각종 사고, 재해 또는 중독 등 외부적인 위험 요인에 의해 발생하는 문제를 의미한다.
질병청에 따르면 2022년 100병상 이상 병원에서 퇴원한 65세 이상 노인 손상 환자는 42만8508명으로, 전체 연령의 41.3%를 차지했다. 2018년과 비교해 그 비중이 10.0%포인트 높아졌다. 인구 10만명 당 노인 손상 환자는 4751명이었다.
노인 손상의 원인별로는 추락·낙상이 인구 10만명당 3095명(65.1%)으로 가장 많았다. 다음으로 차 사고 등 운수사고 744명(15.7%), 사람이나 물체에 부딪힌 경우 250명(5.3%) 등이었다.
추락·낙상에 의한 노인 입원이 운수사고의 4.2배에 달했다.
노인 추락이나 낙상은 주로 주거지에서 일상생활 중 발생했다. 주거지에서 발생하는 경우가 1262명으로 가장 많았고, 길·간선도로(298명), 농장(108명), 의료시설(104명) 순이었다.
추락·낙상 시 일상생활인 경우가 1038명, 이동 중인 경우가 340명 등이었다.
지영미 질병청장은 "노인 낙상은 체력 손실과 사망 위험을 높일 수 있어 예방하는 게 매우 중요하다"며 "노인 낙상을 예방하기 위해 개발된 프로그램과 동영상이 가정과 지역사회에서 적극 활용돼 노인 건강과 삶의 질 개선에 기여할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김경림 키즈맘 기자 limkim@kizmo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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