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림픽 100·200m 2연패 했던 톰슨 헤라, 부상으로 파리 올림픽 출전 포기

이재상 기자 2024. 6. 27. 15:49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사상 최초로 올림픽 육상 여자 100m와 200m 2연패를 달성했던 일레인 톰슨-헤라(31·자메이카)가 부상으로 인해 2024 파리 올림픽 출전을 포기했다.

올림픽 육상 여자 선수 중 100m와 200m 두 종목을 연속으로 우승한 것은 톰슨-헤라가 최초였다.

톰슨-헤라는 "올림픽 출전 무산으로 절망스럽지만, 건강보다 중요한 것은 없다"며 "파리 올림픽에서 활약할 자메이카 선수들을 응원하겠다"고 전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자메이카 단거리 최강자, 아킬레스건 손상
여자 단거리 최강자 중 한명인 자메이카의 톰슨 헤라 ⓒ AFP=뉴스1

(서울=뉴스1) 이재상 기자 = 사상 최초로 올림픽 육상 여자 100m와 200m 2연패를 달성했던 일레인 톰슨-헤라(31·자메이카)가 부상으로 인해 2024 파리 올림픽 출전을 포기했다.

톰슨-헤라는 27일(한국시간) 자신의 SNS를 통해 "(지난 10일 펼쳐진) 뉴욕 그랑프리 중 문가 잘못됐다는 것을 느끼고 주저앉았다"며 "검진 결과 아킬레스건이 손상됐다는 진단을 받았다. 내 다리가 세 번째 올림픽 출전을 허락하지 않았다"고 적었다.

자메이카육상연맹은 현지시간으로 27일부터 나흘간 킹스턴에서 파리 올림픽 대표 선발전을 진행한다.

여자 단거리 최강자로 꼽히는 톰슨-헤라는 부상으로 인해 대표 선발전에 나서지 못한다.

그는 2016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과 2020 도쿄 올림픽 육상 여자 100m와 200m에 2연패를 달성했다.

도쿄 올림픽 육상 여자 200m에서 우승을 한 뒤 금메달을 들고 포즈를 취하고 있는 톰슨-헤라 ⓒ AFP=뉴스1

올림픽 육상 여자 선수 중 100m와 200m 두 종목을 연속으로 우승한 것은 톰슨-헤라가 최초였다.

그는 도쿄 대회에서는 여자 400m 계주까지 정상에 오르며 올림픽 금메달만 5개를 수확했다.

세계선수권 개인 종목에서는 우승과 인연이 없었던 톰슨-헤라는 유독 올림픽 무대에서 강해 '올림픽 퀸'이라는 별명도 없었다.

하지만 이번 파리 올림픽에서는 톰슨-헤라를 볼 수 없을 것으로 보인다. 많은 팬이 기대한 미국 셔캐리 리차드슨과 톰슨-헤라의 맞대결 성사가 무산됐다.

톰슨-헤라는 "올림픽 출전 무산으로 절망스럽지만, 건강보다 중요한 것은 없다"며 "파리 올림픽에서 활약할 자메이카 선수들을 응원하겠다"고 전했다.

alexei@news1.kr

Copyright ©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