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정부시, 미군공여지에 축구장 13개 규모 공원 등 18개 사업 추진

김창학 기자 2024. 6. 27. 15: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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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정부시가 미군 반환공여지에 축구장 약 13개 규모의 공원 및 대형 주차장 조성, 학생 등하교 통학권 확보, 축석고개 방음벽 설치 등을 추진한다.

특히 미군 반환공여지인 캠프 에세이욘(금오동 441-53번지 일대)에는 축구장 13개 규모(약 9만6천㎡)의 공원을 조성한다.

김동근 시장은 "의정부 최초로 조성된 도심 속 자일 산림욕장을 중심으로 녹색복지를 제공하고 교통도 편리한 쾌적하고 안전한 금오‧자일을 만들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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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동근 의정부시장이 도심 속 산림휴양시설인 ‘자일 산림욕장’을 점검하고 있다. 의정부시 제공

 

의정부시가 미군 반환공여지에 축구장 약 13개 규모의 공원 및 대형 주차장 조성, 학생 등하교 통학권 확보, 축석고개 방음벽 설치 등을 추진한다.

의정부시는 27일 금오·자일동 시민 삶의 질 개선을 위해 이 같은 내용을 담은 ‘의정부 업그레이드 프로젝트’ 시즌2를 발표했다.

시는 ▲자연 속에서 힐링하는 금오‧자일 ▲교통이 편리한 금오‧자일 ▲쾌적하고 안전한 금오‧자일 등을 목표로 18개 세부사업을 추진한다.

자연 속에서 힐링하는 금오‧자일 조성을 위해 시는 최초 도심 속 산림휴양시설인 ‘자일 산림욕장’을 개장했다. 산림욕장은 17만4천792㎡ 규모로 3㏊의 잣나무림과 울창한 숲을 감상할 수 있다. 이곳에는 2천㎡의 수국정원, 풍욕장, 톱밥맨발길 등 다양한 공간을 마련했다.

순국선열과 호국영령을 기리기 위한 공간인 현충탑이 ‘현충탑 메모리얼파크’로 새롭게 태어난다. 야간 참배가 가능한 특별조명을 설치하고 감사를 위한 추모의 벽을 조성하는 등 추모공간을 리모델링한다.

전망덱, 잔디 피크닉장 등 방문객을 위한 휴식공간을 설치, 현충탑 일대를 보훈문화 및 휴식공간이 결합된 복합공간으로 조성할 계획이다.

특히 미군 반환공여지인 캠프 에세이욘(금오동 441-53번지 일대)에는 축구장 13개 규모(약 9만6천㎡)의 공원을 조성한다. 해당 부지는 천보산과 어우러진 자연경관을 배경으로 시민들이 편히 쉬고 걸을 수 있는 휴식공간으로 탈바꿈할 예정이다.

자일동 귀락마을도 주민들의 자발적인 참여로 변화를 맞이하고 있다. 지역 관광명소로 탈바꿈시키기 위해 행복나눔목공소 주변에 백일홍, 해바라기, 메리골드 등 다양한 꽃 모종을 심었다. 귀락문화공원 인근에는 버려진 고사목과 황토를 활용해 누구나 이용할 수 있는 건강 흙길인 ‘맨발 황톳길’을 조성, 자연을 느끼며 걸을 수 있는 공간도 마련했다.

시내버스 공공관리제 전환으로 편리한 교통을 제공한다. 시는 지난 1월1일부터 금오‧자일동 주민들에게 양질의 대중교통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25-1번 버스(경기도교육청북부청사~파주시 적성전통시장) 노선의 공공관리제를 시행했다. 수도권 전철 7호선 접근성을 향상시키기 위한 버스를 증차, 운행하고 있다.

주차난 해결을 위해 금오주공2단지 인근 금오동 268-3번지 일대에 18면의 신규 주차장을 올해 말 완료한다. 앞서 캠프 카일(금오동 209 일대) 부지에 총 40면 규모의 대형차량 주차장을 마련하고 경기북부경찰청 뒷길에 약 60면의 노외주차장을 조성했다.

김동근 시장은 “의정부 최초로 조성된 도심 속 자일 산림욕장을 중심으로 녹색복지를 제공하고 교통도 편리한 쾌적하고 안전한 금오‧자일을 만들 것”이라고 말했다.

김창학 기자 chkim@kyeong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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