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론축구협회 간부 통장에 수천만원 입금…전주시, 실태 파악 착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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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자치도 전주시가 대한드론축협회 간부가 협력업체로부터 사업비를 개인통장으로 받았다는 언론 보도에 대한 진상 파악에 착수했다.
전주시 관계자는 27일 "현재 해당 보도에 대한 실태 파악에 나선 상태다"고 말했다.
앞서 전주MBC는 드론축구 경기·행사를 대행한 협력업체가 지난 2022년 6월부터 지난해 12월까지 5차례에 걸쳐 수천만원의 사업비를 당시 대한드론축구협회 사무국장 등 간부의 개인계좌로 입금했다고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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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주=뉴스1) 임충식 기자 = 전북자치도 전주시가 대한드론축협회 간부가 협력업체로부터 사업비를 개인통장으로 받았다는 언론 보도에 대한 진상 파악에 착수했다.
전주시 관계자는 27일 “현재 해당 보도에 대한 실태 파악에 나선 상태다”고 말했다.
앞서 전주MBC는 드론축구 경기·행사를 대행한 협력업체가 지난 2022년 6월부터 지난해 12월까지 5차례에 걸쳐 수천만원의 사업비를 당시 대한드론축구협회 사무국장 등 간부의 개인계좌로 입금했다고 보도했다. 개인통장으로 받은 돈의 성격은 협회가 보유한 경기 시스템 이용료로 전해졌다.
협회 사무국장 등에게 전달된 돈은 총 3100만 원으로 파악됐으며, 이 중 2000만 원은 지난해 연말 협회 공금 통장으로 입금된 것으로 확인됐다. 나머지 1100만 원은 다른 용도로 사용된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시 조사에서 현재까지는 보조금이 개인적인 용도로 사용된 정황을 발견되지 않은 것으로 파악됐다.
전주시 관계자는 "문제가 된 돈은 협회 자체 수익사업과 관련한 자금으로 확인됐다. 전주시의 보조금과는 무관하다“면서 ”다만 협회 간부가 공금을 개인통장으로 받은 것 자체가 신뢰성을 훼손한 문제인 만큼, 철저하게 조사에 나설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드론축구는 전주시와 전주캠틱종합기술원이 지난 2017년 세계 최초로 개발한 신개념 스포츠다. 드론축구 종주도시답게 전주시는 드론축구협회에 최근 3년간 10억원의 보조금을 지급하는 등 전폭적인 지원을 하고 있다. 또 2025년 10월에 열리는 ‘2025전주드론축구월드컵’을 위해 전용구장을 조성하는 등 과감한 투자를 하고 있다.
94chung@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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