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O MVP 페디도 두들긴 공포의 1번 타자 오타니...다저스 최초 10경기 연속 타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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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번 타자로 변신한 오타니 쇼헤이(LA 다저스)가 시즌 25호 홈런을 터뜨려 다저스 구단 최초로 10경기 연속 타점 기록을 작성했다.
오타니는 27일(한국시간) 미국 일리노이주 시카고 개런티드 레이트 필드에서 열린 메이저리그 시카고 화이트삭스와 원정 경기에 1번 지명타자로 선발 출전해 2타수 1안타(1홈런) 2볼넷 1타점을 기록해 팀의 4-0 승리를 이끌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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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10경기 8홈런 17타점 불방망이
1번 타자로 변신한 오타니 쇼헤이(LA 다저스)가 시즌 25호 홈런을 터뜨려 다저스 구단 최초로 10경기 연속 타점 기록을 작성했다.
오타니는 27일(한국시간) 미국 일리노이주 시카고 개런티드 레이트 필드에서 열린 메이저리그 시카고 화이트삭스와 원정 경기에 1번 지명타자로 선발 출전해 2타수 1안타(1홈런) 2볼넷 1타점을 기록해 팀의 4-0 승리를 이끌었다.
이날 홈런과 타점은 1회초 첫 타석부터 나왔다. 2023시즌 한국프로야구 최우수선수(MVP) 출신인 상대 선발 투수 에릭 페디와 풀카운트 승부를 벌인 오타니는 6구째 커터를 받아 쳐 우중월 담장을 넘기는 솔로 홈런으로 연결했다.
시즌 25호 대포로 내셔널리그 부문 선두를 굳건하게 지켰고, 17일 캔자스시티전부터 시작된 10경기 연속 타점 행진도 이어갔다. 이는 다저스 소속 선수 단일 시즌 최장 연속 경기 타점 신기록이다. 종전 기록은 에디 브라운(1924년), 오지 갤런(1944년), 로이 캄파넬라(1955년)가 작성한 9경기 연속 타점이다.
오타니는 최근 왼쪽 손등뼈 골절로 이탈한 무키 베츠 대신 톱타자를 맡아 매섭게 방망이를 돌리고 있다. 최근 10경기에서 17타점을 생산했고, 홈런은 8개나 폭발시켰다.
한국에서 활약을 발판 삼아 메이저리그에 재입성한 투수들도 희생양이 됐다. 지난해 NC에서 다승과 평균자책점, 탈삼진 부문을 쓸어 담아 외국인 투수 최초 '트리플 크라운'을 달성한 페디는 이날 오타니에게 선두 타자 홈런을 맞는 등 6이닝 5피안타 4실점으로 시즌 3패(5승)째를 당했다. 전날에는 2000년 두산에서 8승을 거뒀던 크리스 플렉센이 오타니에게 1회 첫 타석부터 홈런을 허용했다.
오타니의 대활약에 데이브 로버츠 다저스 감독은 "스트라이크 존의 공을 강하게 치고 있다"며 "지구에서 가장 위험한 타자"라고 극찬했다. 오타니는 타점 신기록을 달성한 뒤 "내 앞에 주자들이 많은 기회를 줬다"며 "타석에서 좋은 결과를 내는 것을 우선으로 삼고 있고, 좋은 결과도 따라왔다"고 소감을 밝혔다.
한편, 메이저리그 전체 홈런 1위 애런 저지(뉴욕 양키스)는 이날 뉴욕 시티필드에서 펼쳐진 뉴욕 메츠전에서 투런 홈런을 때려 가장 먼저 30호 고지를 밟았다. 4시즌 연속 30홈런을 기록한 저지는 마크 맥과이어, 켄 그리피 주니어에 이어 올스타 휴식기 전에 30개 이상 대포를 가동한 역대 세 번째 선수가 됐다.
저지는 2타수 2안타 1볼넷 2타점으로 활약했으나 팀은 2-12로 크게 졌다.
김지섭 기자 onion@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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