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진구, 성동일 폭로한 주량 소주 5병 해명 “컨디션 좋을 때만”(컬투쇼)
[뉴스엔 서유나 기자]
배우 여진구가 성동일이 폭로한 주량 소주 5병에 대해 해명했다.
6월 27일 방송된 SBS 파워FM '두시탈출 컬투쇼'(이하 '컬투쇼')에서는 가수 황치열이 스페셜 DJ를 맡은 가운데 배우 성동일, 여진구와 래퍼 한해가 '중간만 가자' 코너의 게스트로 출연했다.
이날 김태균이 성동일, 여진구를 반기며 "여진구 씨만 원래 나오기로 하셨는데 성동일 형님이 갑자기 나오고 싶다고 하셔서 (오셨다)"고 하자 성동일은 "어제 양양에서 다른 영화 찍는데 나간다고 해서 '그럼 내가 갈게'하고 다 찍고 어제 입은 옷 그대로 입고 왔다"고 밝혔다.
한해는 성동일의 갑작스러운 출연에 "전체 출연진에게 공지가 떴다"고 비하인드를 전했다. '내일 성동일 씨 갑자기 출연하신답니다'라는 문자가 왔다는 것. 여진구가 이에 "저에게도 문자가 왔다. '내일 성동일 형님 같이 가신단다'라고"라고 밝혔고 성동일은 "여진구가 약간 불안해서. 어차피 영화 홍보해야 하는데 어버버 할까봐 (왔다)"고 너스레 떨었다.
여진구는 성동일 덕에 촬영장에서 팔도의 맛있는 먹거리를 먹은 사실을 밝혔다. 성동일의 "팔도에 아는 분이 계셔서 공수해주셨다"고. 흑돼지, 과메기 등이 언급됐다.
여진구는 촬영 끝나고 회식도 자주했다며 "대전 세트장에서 3, 4개월간 촬영했다. 승객분들과 하루종일 같이 있으니 점심도 다 같이 먹고 저녁도 시간되는 분 다같이 먹고 가족 같았다"고 말했고, 성동일은 "비행기가 작아 어떤 방향에서 찍어도 승객들이 걸린다. 대사 없어도 더운데 앉아있어야 하니까 오늘은 1열부터 5열까지 술 먹고, 내일은 6열부터 10열까지 술 먹고 소통하고. 정우랑 진구랑 같이 그랬다. 식당 찾기도 힘들잖나. 밥차에 안주 될 만한 거 나오면 남겨달라 해서 세트장 식당에서 저희는 계속 손님 맞이했다. 그것 때문에 친해졌다"고 회상했다.
그러면서 "그게 좋았나 보다. 어느날 대표님이 노래방을 세트장 식당에 가져다 놓더라. 또 어느날은 미러볼을 가져다 놓더라. 누구나 얘기할 것 없이 촬영 끝나면 식당에 모여 가족처럼 지냈다"고 자랑해 웃음을 자아냈다.
술 얘기가 나온 만큼 여진구의 주량도 언급됐다. 무려 소주 5병이라는 말이 나오자 성동일은 "얘가 외모와 다르다"며 혀를 내둘렀다. 여진구는 주종도 안 가린다며 다만 "막걸리, 맥주 같은 너무 배부른 술은 안 먹게 된다"고 말했다.
이어 "소주 5병은 평균치가 아니고 아버지와 먹다보면 컨디션 좋은 날, '이래도 되나'하면서 마실 때 있고 못 마실 때도 있다"고 해명했다.
하지만 성동일은 "여진구가 데뷔 때 내 아들로 나왔다. 커피 갖다주고 했다. 근데 이제 어느날 나랑 건배하고. 술을 조용히 먹는 편이다. 정우랑 나랑 우리끼리 먹다가 '자 여기까지 먹고 그만 가자'고 하면 꼭 누구 꼬셔서 숙소방에 가서 기어기 과자를…그때 한번씩 터지는 것 같다"고 폭로했다.
여진구는 이에 "조금 템포가 안 맞을 수 있잖나. 저는 더 마시고 싶은데 선배님들이 힘들어하시면 촬영하는 분중 학교 바로 두기수 위 선배가 있다. 촬영하며 더 친해져서 그 형님과 마신다"고 밝혔다.
성동일이 후배들에게 사랑받는 이유도 공개됐다. 후배들이 말하길 '주사 없고 연기 지적 안 하고 술 잘 사줘서'라고. 성동일은 "제가 젊었을 때 그게 제일 싫었다. 술 조금 사주고 울대 깔라 그러고. 자꾸 지적질 하고. 그닥 자기도 발성 안 좋은데. 웃자고 하는 얘기고 모 감독님이 어떻게 후배랑 잘 지내냐고 묻더라. 어차피 공동작업인데 나이 불문 이야기를 같이 만들어야 한다. 선배가 '술 한잔 하자'해야지 진구가 '아버지 오늘 술 한잔 합시다'는 그렇잖나. 대신 주사는 없어야 한다. 내가 취할 정도면 많이 먹은 거다. 이거 막잔하고 일어나자 하면 끝"이라고 신념을 드러냈다.
뉴스엔 서유나 stranger7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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